경인수영대회 후기
<대회장으로>
2019. 2. 24(일)
아침에 일어나 샤워하고 밥을 물에 말아서 후루룩하고, 수영 빤스(?)와 수경을 챙겨서 대회장인 부천 오정레포츠센터로 출발한다. 서두르다 보니 고속도로 잘 못 들어와 안양 한바퀴 돌고 대회장 주차장에 도착하니 우리선수들도 도착하여 함께 대회장으로 이동한다.
<대회장>
대회장에 들어서니 수영장 특유의 냄새가 코를 찌르지만 이내 적응된다. 수영장 관람석 앞자리는 먼저 도착한 동호회 회원들이 선점하여 우리 선수단은 뒷자리에 짐을 풀어놓고 접수처로 이동하여 접수한다.
서약서 작성하는 곳과 접수처에는 왠지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서약서 작성하는 장소는 좀 더 넓었으면 한다(이정남 부회장님 말씀 : 4월 우리협회 대회는 사전에 서약서를 받을 예정이라 한다). 접수처에서는 선수들 물품(경기용 수모, 티셔츠, 빵, 음료) 찾아주느라 분주하다. (황남용 총무이사님 말씀 : 우리협회 대회 기념품은 모두 동일한 것으로 하면 좋겠다 한다.) 참가자들이 진행 측의 안내에 좀 더 잘 따라 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대회준비>
대회용 수모를 가지고 탈의실로 빤스(?)입고 수경가지고 대회장으로 이동한다. 워밍업 100m정도로 적응해 보고 몸 번호를 쓰고 대기한다. 대기하는 중에 기념사진도 찰칵...
대회를 위하여 별도의 장소에 레인별로 모이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선수들은 자기가 수영 할 레인 앞에 서있다. 또 한 번 참가자들이 진행자들의 안내를 따를지 않아 어수선 하다. 진행측에서 몸 번호부여 후 자기 레인에 배치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대회를 진행하기 위하여 스타트장소로 이동한다. 입수하여 스타트 장소 이동하는 것으로 안내를 받았는데 바깥쪽으로 이동한다. 잠시 후 선두를 정지시키고 입수 시킨다. 또 한번 어수선 하여 진다. 입수하여 스타트 장소로 수영하여 이동한다.
<대회출발>
2번 레인에 13명 선수들이 모였다. 10번 선수가 등록을 잘 못하여 11번 선수와 수모를 바꾸어 쓰고 출발한다. 내 번호는 12번, 뒤에 한 선수가 있다. 뒷 선수에게 추월당하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출발한다. 잠시 후 13번 선수가 추월하여 그 뒤를 뒤따라 가본다.
앞에가는 선수를 따라가면서 페이스 유지하고 기회를 봐서 추월해본다. 여러 번 추월하고 추월당하고 계속 가본다. 정남씨(사진과 영상 고마워요)와 규훈씨가 관람석에서 응원 해준다. 수영하면서 손도 한번 흔들어 본다. 7번(남), 2번(여)선수가 나를 추월하여 간다. 뒤따라 간다. 내 뒤에는 3번(여)선수가 바짝 붙어서 온다. 추월당하지 않으려고 애를 써 본다.
7번, 2번 먼저 골인 후 한 바퀴 돌고 나도 골인....
뒤따라 오던 3번 선수 피니쉬인 줄 모르고 또 출발을 한다. 심판에게 데려 올까요 하고 뒤쫒아가서 경기가 마침을 알려주고 경기를 마친다.
경기를 마치고 관람석에 오니 규훈씨가 수고했다고 이온음료를 권한다. 규훈씨 고마워...
함께 대회 참가한 회원님들 고맙습니다.
끝까지 같이 있지 못해 미안합니다.
14년 1:31:35, 15년 1:33:45, 16년 1:25:25, 19년 1:25:00분 정도(?)
첫댓글 용석형님 1시간 24분 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고마워요.
수고하셨습니다 형님~
고마워요.
아직 갈길이 머네..
천천희 쉬엄쉬엄 갈래....
^^ 수고 하셨습니다~!!!
고마워요.
규훈씨는 어땠어?
@안용석 첫 대회라 정신 없었고 많이 긴장했어요~ 최근 태일 형님이 알려준 마그네슘 먹는거 소홀했더니 쥐가 양쪽으로 계속 와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동영상 보니까 다리 벌리고 첨벙 첨벙 하고있더라구요~ ㅋ 몸소 체험한 첫 경기라서 담에 더 준비 잘해야 겠다 다짐합니다~^..^!!!
용석씨, 수영때문에 고생 많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어제 위에서 내려다 보니 자세와 지구력이 정말 좋아진걸 느꼈습니다.
몸관리 잘해서 앞으로도 오래도록 찔기게 철인3종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고마워요.
갈때 까지 같이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