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어제... 인월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경주로 현장학습을 다녀왔다.
태풍 링링이 거세지기 전에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교과통합수업의 일환이었다.
처음 진행된 일정이라고 한다.
선생님들의 개입을 최대한 줄였다.
익숙하지 않아서 보이던 모습도 있었다.
그렇지만... 생각해 보면, 그것 역시 자연스럽다.
그것 역시 학습이라는 생각이 든다.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을 리더했던 친구들,
좀 더 적극적이지 못한 듯했지만, 그래도 흩어지지 않고, 따라준 친구들!
그렇게 모여서 조를 이루어 갔다.
음... 내년, 내후년에도 이어져... 경험이 축적되어 갔으면 좋겠다.
한 번에 어떤 게 정연한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나씩 하나씩 축적되면서 바라는 그것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이번 활동이 큰 의미를 가지는 것 같다.
저녁을 먹고 나오면서... 친구들 한 명 한 명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해줬다.
그래, 고생한 거다~ 다음을 위해서~
함께 하신 선생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래... 그렇고, 이랬던 그제와 어제였다!
대릉원을 걸으며 찍은 사진... 늦여름 싱그런 나무들이 좋았다!
경주 최씨 고택 근처... 쉼터 한 켠에 있는 머릿돌, 이렇게 소리 없는 노력들이 있다!
황리단길... 낡은 옛집 앞 진열대 모습! 정겨웠다!
카페에 들렀다... 2층의 주변 모습이 참 푸근했다~
황리단길... 운봉 읍내 거리가 생각났다! 이렇게 꾸며보면 어떨까? ^^
옛날에는 이런 표지석을 만들었나 보다~
다음날, 어제... 아침 일찍 나와 담배를 피는데, 까마귀가 운다! ^^
불국사... 길 따라 한 켠에 보이는 모습이 이랬다~
조금 더 걸어 올라가 보았던 작은 숲... 나무들의 자연스런 어울림이 좋아보였다~
국립경주박물관 잔디밭... 깔끔하게 다듬어진 잔디밭에 토끼풀 하나가 피었다!
첫댓글 내가... 크고 화려한 것 보다... 작고 소박한 것에 눈길이 가나보다~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