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에서 홀리(Holly)라고 부르는 호랑가시나무 또는 호랑이 등긁기 나무
감탕나무과의 늘푸른떨기나무로 광나무나 남천과 같이 겨울에도 이파리가 푸르며 열매도 그대로 달려있다. 광나무의 열매를 여정실, 쥐똥나무의 열매를 남정자, 호랑가시나무의 열매를 구골자라하는데 모두 자양강장제로 알려져있다.
구골, 목밀, 호랑이 발톱나무, 호랑이 등긁기나무, 호랑가시나무 등으로 불린다. 열매는 구골자, 잎은 구골엽, 껍질은 구골수피, 뿌리는 구골근, 공노근으로 불린다. 기와 혈을 보하고 풍, 습을 제거하여 류머티스성 관절염이나 요통, 골절, 골다공증에 좋은 약재다.
빨갛게 잘 익은 열매는 초겨울에서 봄까지 채취가 가능하다. 열매를 채취하여 담금용 소주에 담가 6개월 이상 숙성을 시켜서 저녁에 얼큰하게 마시고 자면 자양강장은 물론 신경통, 요통, 관절염, 골다공증에 좋다. 또한 열매를 술에 자작하게 담갔다가 쪄서 말린 후 대여섯 알씩 복용하면 자양강장에 좋다.
잎은 차로 마실 수 있다. 잎을 채취하여 음건해서 녹차처럼 우려서 마시면 두통에 좋을 뿐 아니라 신경통과 폐결핵을 치료한다.
열매, 잎, 줄기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100을 기준잡아서 인동덩굴 50, 골담초 50 비율로 넣고 솥에 적당량의 물을 붓고 푹 달여서 그 물을 꾸준히 장복하면 신경통은 물론 중풍과 골다공증에 좋다. 또한 허한 기를 보충해 정력이 되살아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뿌리도 관절염이나 신경통, 골다공증에 좋지만 가급적이면 건드리지 말고 줄기나 잎을 활용하면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피임효과가 있으므로 아기를 가져야할 부인이나 신혼의 여인들은 삼가해서 써야한다. 아이를 다 키우고 휴우증으로 고생하는 여인들에게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