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 Salzburg
같은 오스트리아 지만 수도 비엔나와는 다른 차분하고 조용한
시골의 전원 도시인 '잘츠부르크'는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의 출생지 답게
시가지의 구석구석이 온통 모차르트의 흔적들로 가득 했다.
그의 생가를 비롯한 모차르트 음악의 터전이 되었던 '대성당'과 그 성당
내부에 설치 된 유럽에서 가장 크다는 파이프오르간 그리고 세계적인 음악제가
되어 매년 여름 열리는'잘츠부르크 국제음악제'의 서곡이 울리는 성당앞의
'레지던트광장' 등이 깜찍하게 정돈이 되어 있었다.
평화스러운 이 작은 도시의 '구시가'는 마냥 걷고 싶은 예쁜 도시의 모습
이었다.
지금은 이곳 시민들의 아름다운 공원이 된 '구시가'에 있는 '미라벨 성'의
정원과 그 정원에서 바라보는 '호엔잘츠부르크 城'은 이 도시의 자랑스러운
랜드마크이다. 1077년 게브하르트 당시 대주교가 독일 제후의 공격을 막기
위해 축성한 城으로 중부 유럽에서 파손되지 않은 성 가운데 규묘가 가장
크다고 자랑이 대단했고, 성 안의 박물관에는 고전음악의 대부 '하이든'과
'모차르트'가 연주했다는 수동 파이프 오르간이 아직도 남아 있었다.
'호엔잘츠부르크 성'에서 바라보는 널다란 초지들과 예쁜 마을의 숲
그리고 멀리 보이는 웅장한 알프스의 봉우리들 사이로 흐르는듯 걸려 있는
구름은 수려한 경관을 넘어 신비 스럽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