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짖어 기도할 때입니다.♡
성경: 이사야 1장 2~9절
찬송: 249, 400, 382, 384, 93
설교: 이 경준 목사님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셨도다.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패역을 거듭하느냐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뿐이거늘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부드럽게 함을 받지 못하였도다. 너희의 땅은 황폐하였고 너희의 성읍들은 불에 탔고 너희의 토지는 너희 목전에서 이방인에게 삼켜졌으며 이방인에게 파괴됨 같이 황폐하였고 딸 시온은 포도원의 망대같이, 참외밭의 원두막같이, 에워 싸인 성읍같이 겨우 남았도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생존자를 조금 남겨 두지 아니하셨더면 우리가 소돔 같고 고모라 같았으리로다. (이사야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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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부터 두 주 후면 2023년이 됩니다. 고단했던 지난해의 기억들은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꿈을 펼쳐나갈 수 있는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를 맞는다는 것은 누구도 가보지 못한 새로운 길을 간다는 것입니다. 그 길은 앞둔 우리의 마음은 설레고 떨리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미리부터 들려오는 소식은 새해의 경제전망이 매우 어둡다는 것입니다. 몇 년째 계속되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와 우크라이나전쟁으로 말미암아 비롯된 지구촌의 경제난은 극심해져서 보통사람들의 살림살이는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럴지라도 두려워하지는 맙시다. 우리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신다면 그 어떠한 어려움이 닥친다 할지라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고,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좋은 일이 넘칠 줄로 믿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의 새해는 희망의 새해가 되기를 주 예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본문의 말씀으로 들어갑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애굽에서 430년 동안 종살이를 하던 끝에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자유를 얻은 민족입니다. 그들은 애굽을 탈출한 후 40여 년 동안 광야에서 모세의 인도를 받으며 유랑생활을 했었습니다. 가고자 했던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에는 299년 동안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사들의 통치를 받으며 살아갔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민족은 자신들을 종살이에서 구원해 주시고 가나안 땅으로 인도해주신 여호와 하나님을 배반하며 이방인들이 섬기는 우상을 음란하게 섬겼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주변의 다른 나라들을 통하여 침략을 당하는 뼈아픈 고통을 주셨습니다. 에스겔서 23장 30절에 “네가 이같이 당할 것은 네가 음란하게 이방을 따르고 그 우상들로 더럽혔기 때문이로다.”라고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외세의 침략을 당하는 고통은 처절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렇게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때는 회개하고 돌아서는 듯하다가도 다시 이방의 신상을 섬겼고, 이런 잘못을 수없이 반복했던 것입니다. 결국, 그들은 점점 이방 문물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다가 유다의 왕 시드기야가 통치하던 주전 586년에 나라가 완전히 멸망하여 시드기야 왕은 두 눈이 뽑혀서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갔고 이스라엘에 지혜로운 자들도 다 잡혀가는 참극을 겪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이 노예 생활을 하며 극심한 고통을 당하던 때에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라고 하시며 당신의 백성으로 삼아 주셨건만 그 은혜에 보답은 고사하고 오히려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죄 가운데 빠져서 이방 신상들을 음란하게 섬겼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같이 은혜를 알지 못하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셨도다.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패역을 거듭하느냐.”라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배반한 민족에게는 징벌만 있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불과 50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 속해있던 우리나라를 불쌍히 여기셔서 기독교를 받아들이게 하시고 동네마다 굶주림에 허덕이던 사람들은 세워진 교회당에서 밤낮없이 하나님께 울부짖었습니다. 그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이 나라를 세계 열방 가운데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부강한 나라로 만들어 주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삶의 질이 좋아지자 이스라엘 민족처럼 하나님을 배반하기 시작했습니다.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나 타락의 정도는 상상을 초월할 지경이었던 것입니다. 얼마 전 이태원에서 일어났던 참사가 우리들의 타락한 현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알지도 못하는 이방 풍습에 동요되어 엄청난 희생을 치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통하여 타락하고 방탕한 사람들에게 이제 죄악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외치고 있건만 이 민족은 오히려 하나님을 비웃으며 하나님이 어디에 있느냐고 조롱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정말 타락할 대로 타락해버린 이 민족을 다시 새롭게 할 방법이 없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교회마저 타락과 방종의 대열에 동참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하나님께서는 잠잠히 계시지 않으셨습니다. 몇 년 전부터 타락한 이 민족에게 하나님의 징벌이 끝없이 내려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제는 끝모르는 추락을 계속하여 날로 나라 전체가 살아나갈 방법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고금리와 실직이 이어지고, 국민 태반이 엄청난 부채에 시달리는 형편이 되었습니다. 개인 부채는 그렇다 치더라도 국가부채도 눈덩이처럼 늘어나서 나라의 근간이 흔들리는 형편이 된 것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는 OECD에 가입된 국가 중에서 경제역량이 상위권에 속하던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밑바닥에서 버둥대고 있습니다. 이렇게 긴박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눈이 가려지고 귀가 어두워진 이 민족은 하나님의 경고와 진노를 두려워하지 않고 방종만 하고 있으니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역병이 퍼진지는 벌써 이년이 넘었는데도 끝이 보이지 않아 온 국민은 공포의 도가니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경제활동은 위축이 되고 실업자는 늘어나서 국가가 실업급여로 지급하는 액수가 천문학적이라고 합니다. 이대로 계속 늘어만 간다면 그 돈이 어디서 나오겠습니까? 그리고 해마다 기후는 이변을 속출하여 가뭄과 홍수와 산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 국토가 악마의 발톱으로 할퀸 형국이 되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우리가 그렇게까지 믿었던 미국은 더는 우리의 우방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야박한 모습으로 돌아서고, 일본이라는 나라는 미국을 등에 업고 이북보다 더하게 우리나라를 집어삼키려는 속셈을 보입니다. 그런데도 무지몽매한 이 민족은 깨닫지를 못하고 있으니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우리나라의 채무를 국민 개개인에게 나누어 지운다면 그 금액이 수천만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이스라엘의 마지막 모습처럼 처참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습니까? 그런데도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거부하고 있다니 웬일입니까? 이제는 부르짖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도움을 구할 곳은 하나님 한 분뿐인데 이 시점에서 깨달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여러분은 목이 찢질 듯한 고통을 느끼며 하나님께 부르짖어 본 적은 있으십니까? 가슴을 뜯으며 피를 토할 듯이 애통한 심정으로 기도해 본 적은 있으십니까? 하나님께서는 고난 속에서 허덕이는 백성들을 향하여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라고 말씀하고 계시건만 우리의 입술은 세상의 유행가에 젖어서 흥얼대고 있고, 온 정신은 육체의 쾌락과 함께 흥청거림네 취하여있습니다. 우리의 살길은 어디에 있습니까?
위급할 때는 위급한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와 같은 기도를 부르짖는다고 합니다. 누가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는데 격식을 찾으며 “원하오니 할 수만 있으시면 살려주시기를 바라나이다.”라고 중얼거리겠습니까? 살기 위해서는 목이 터져라. 하고, 있는 힘을 다해 외치고, 몸부림을 쳐야 할 것이 아니겠습니까? 지금은 부르짖어야 할 때입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부르짖어야 합니다. 몸부림을 쳐야 합니다.
정치적 난국과 전염병, 그리고 경제의 파탄, 우리 모두 죽게 되었는데 언제까지 잠잠히 있을 것입니까? 예레미야 33장 2~3절에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이 말씀대로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살펴주시지 않는다고 원망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까?
역대하 32장에 이런 기록이 있습니다.
앗수르 왕국이 유다를 침공하여 온 나라의 운명이 경각에 달렸을 때 앗수르 왕의 신하는 하나님을 멸시하며 유다 백성을 조롱하였습니다. 정말 아무 대책이 없었던 히스기야 왕은 여호와 하나님을 향하여 무릎을 꿇고 부르짖어 기도하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응답이 임하였습니다.
18~21절에 “산헤립의 신하가 유다 방언으로 크게 소리 질러 예루살렘 성 위에 있는 백성을 놀라게 하고 괴롭게 하여 그 성을 점령하려 하였는데 그들이 예루살렘의 하나님을 비방하기를 사람의 손으로 지은 세상 사람의 신들을 비방하듯 하였더라 이러므로 히스기야 왕이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와 더불어 하늘을 향하여 부르짖어 기도하였더니 여호와께서 한 천사를 보내어 앗수르 왕의 진영에서 모든 큰 용사와 대장과 지휘관들을 멸하신지라 앗수르 왕이 낯이 뜨거워 그의 고국으로 돌아갔더니 그의 신의 전에 들어갔을 때 그의 몸에서 난 자들이 거기서 칼로 죽였더라.”
하나님께서는 하나님만을 온전히 바라고 의지하는 자들의 기도를 들어 주십니다. 구원하여 주십니다. 이제라도 우리나라 온 국민이 모두 힘을 합하여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기를 시작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죽을 수밖에 없는 지경에서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새해에는 기도합시다. 부르짖읍시다. 그래서 역사에 남을 기적을 일으킵시다. 지금이 부르짖어 기도할 때라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사랑과 은혜가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수년째 계속되어온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과 우크라이나전쟁의 여파로 세계는 말할 수 없는 혼돈과 어려움 가운데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히스기야 왕이 앗수르의 침입을 받았을 때 약소국의 왕으로 아무런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만군의 하나님께 나아가 부르짖어 기도 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놀라운 기적으로 앗수를 군대를 물리쳐 주셨던 것을 기억합니다. 우리가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였을지라도 우주만물의 주인 되신 하나님께 우리의 문제를 내려놓고 전심으로 부르짖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이 모든 문제 가운데 피할 길을 주시고 다시 회복의 은혜를 주실 줄 믿습니다.
예레미야 33장 2~3절에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고 하신 말씀을 믿음으로 붙잡고 우리가 회개하며 전심으로 기도하오니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어 이 코로나 상황이 지나가고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멈추어 지구촌에 평화가 오며 주 안에서 자유롭게 왕래하며 다시 예전의 일상이 회복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다시 기적과 축복의 새해를 맞이하게 하시며 마음껏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올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