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 주말농장입니다.
제 밭 7평.
최근 3일 쨍쨍했지만 아직도 아바타상추는 여전히 웃자란 잎을 수확해야 합니다.
종이장처럼 얇고 가늘며 심심합니다.
제대로 된 아바타상추 맛이 그립습니다.
서둘러야...
남은 시간이 한달반 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후반은 추운날입니다.
후임없는 적겨자가 불안해서 추가로 적겨자 씨앗 파종했습니다.
한달 후면 수확시작 가능합니다.
목잘린 고추가 열매를 5개 밖에 안줘서
또 물지기님 고추밭을 기웃거려야...
전성기 배추는 잘 크고 있는데
밭에 흰색 나비가 날기 시작합니다.
이제 알까는 계절이 다가옵니다.
회복실 배추도 뒤늦은 햇빛에 차도가 보입니다.
링거를 놔주는 셈치고
복합비료로 첫 추비를 해줬습니다.
호박자리에 봄동 심은 곳입니다.
대충 솎아줍니다.
수확 마치고 왼쪽 옆지기님이 오셔서 아바타 새싹을 옆밭에도 이식해 드렸습니다.
맞은 편 물지기님 밭입니다.
제주에서 사진 기다리실 것 같습니다.
오늘도 아바타상추 빈자리 이식해 땜빵해주고
직접 모종으로 키워오신 아바타? 아님 적생채는 잘 자라고 있구요.
알타리무는 지나치게 넓게 자라고 있습니다.
일부 중환자가 있는 배추밭입니다. 다들 동쪽을 보는 듯. 여기도 복합비료 추비 해줬습니다.
제 밭은 호미없이 손가락으로 흙을 파 비료를 묻었는데, 여기는 단단해서 손가락이 안들어갑니다.
두둑은 일년내내 절대로 밟아선 안됩니다! (여기 아니면 이렇게 근엄한 목소리로 큰소리칠 데가 없습니다.)
무 싸이즈 편차가 너무 심합니다.
옥수수밭입니다.
개꼬리가 올라와 한참 암수 수정 중입니다.
가장 성장 빠른 열매의 사진입니다.
옥수수알 하나당 수염 한 가닥이랍니다.
가장 무난한 배추사진.
고추 3주가 급격히 잎이 시들어 죽는 시들음병(위황병)에 걸렸습니다.
예방법도 치료법도 없습니다.
나무가 죽으니 달린 고추는 모두 빨개집니다. 불치병입니다.
더 옮기기 전에 서둘러 제거해야 ...
3주 뽑고 그 자리에 적겨자 파종했습니다.
변경 후 모습입니다.
농자재상에 들렀습니다.
농기구 값...
내년에 밭갈 때 삽, 쇠스랑, 내기, 괭이를 사서 농장에 기부 좀 하려고 합니다.
농장에 농기구가 부족한 듯 합니다.
첫댓글 어째 하꽁님 밭 사진보다 제밭 사진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ㅎㅎ 덕분에 정말 잘봤습니다 이곳에서 어찌나 바쁘게 살았는지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텃밭 생각도 못하고 지냈답니다. 고추 제거하고 적겨자 심은것 10월중순에 올라가서 너무 맛있게 먹을거 같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아, 10월 중순에 돌아오시는 군요?
다행입니다.
가을농사는 상추말고 수확할 게 없어서 심심합니다.
힘들게 애 키우시느라
제주도 생활 만끽도
못하실텐데...
육아는 정말 긴 고통입니다.
오늘 우리 딸이
아침에 햄 안구워 줬다고
'아빠가 없어 졌으면 좋겠어'
라고 해서 마음을 추스리는 중입니다. ㅎㅎ
좀 컸다고 손은 덜가지만
자식 다 소용없다는 말이 맞습니다^^
헉......그렇군요..
얼마나 상처가 크실지 왜 이해가 되는거죠;
요새 큰아들(그래봐야4살) 과 전쟁치르고 속상해서 혼맥중인데... 제가 좀더 마음을 강하게 키워야할것 같습니다. 점점더 상처주고 제말은 더욱더 안들을텐데요..
내아들아니다로 키우기 참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