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을 통해 양 국가 간 문화의 폭 넓혀
전북문인협회(회장 김영)는 베트남 동나이성 문학예술협회(회장 짱만하)와 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1일 베트남에서 열린 협약식은 대한민국 전라북도 문인협회와 베트남 동나이성 문학예술협회 간 문화, 예술 교류 활동을 위한 친선 및 협력 관계를 수립하는 업무협약으로 양 나라의 문화 예술 발전을 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두 협회는 상호 공동 사업인 문화 예술 활성화와 동나이성 문화 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문화 예술 콘텐츠와 정보의 교류 및 공동 홍보를 진행하며, 문화 예술 관련 노하우와 각각이 가진 문화 예술 정보를 공유해 공동의 문화 예술 창출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이를 위해 각 협회에서 추진하는 각종 문화 예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공동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 예술 교류의 첫 시작은 전북 문인들의 시화전과 시 낭송으로 치러졌다. 전북 문인 작품 30여 편을 베트남어로 번역해 현장에 전시하고 김영 시인의 ‘꽃이 그랬다’, 소재호 시인의 ‘억새꽃’, 정군수 시인의 ‘들’을 고순복, 고민경, 김진순 문인의 베트남어 낭송으로 동나이성 문학예술 회원들에게 선사했다.
김영 회장은 현지 동나이성 방송국의 인터뷰에서 “모든 문화의 정신 토대가 되는 문학의 교류가 활발하면 다른 분야의 문화 영역도 저절로 확대될 것이다”면서 “전라북도와 동나이성을 넘어 세계적인 새로운 문화가 양산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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