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홍이 압도적인 차이로 득점상을 수상했다.
9일 서울 관악구 소재 체육관에서는 2024 The K직장인리그(www.kbasket.kr) 4차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2024 The K직장인리그 4차대회 득점상의 주인공은 모보의 박근홍이었다. 박근홍은 첫 경기부터 폭발적인 득점 생산력을 만들어냈다. 그의 대회 데뷔전이었던 SK텔레콤전부터 3점슛 6개 포함 34점을 만들어 내며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모보 박근홍은 6경기 동안 평균 36.2득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득점 생산 능력을 과시했다. 2위 한국은행 김형준(평균 19.3득점)과도 17점 가량 차이나는 우월한 기량 차이를 선보였다.
모보 박근홍은 “개인상을 수상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회사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출전하게 되었고 큰 도움을 받았다. 사장님, 팀장님 그리고 응원해주신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박근홍의 득점 생산능력을 가장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던 경기는 두산그룹과의 예선 경기였다. 비록 패배했던 경기지만 3점슛 11개 포함 46득점을 기록하며 말 그대로 골대를 폭격했다. 이외의 경기에서도 4강 POLICE와의 경기를 제외하면 30+ 득점 기록을 이어왔다.
모보는 아쉽게 4강 POLICE와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아쉬운 우승 도전을 멈췄다. 실제로 경기가 끝나고 모보의 선수들은 “+1 선수들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아쉽다. 그런 부분들을 생각해서 준비했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크다”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렇기에 모보의 4강 탈락은 아쉬운 마음이 클 것이다. 소수 정예의 선수들로 파격적인 농구를 선보였던 모보였기에 다음 대회에서 박근홍과 모보의 활약이 더 기대된다.
박근홍은 “저희가 후보 선수들이 많이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아쉽게 진 경기들이 다 후반 체력 싸움에서 밀린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다음 대회 참가를 준비하게 되면 체력을 더 길러올 생각이다. 그리고 조직적인 부분에서도 더 많이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박근홍은 경기당 평균 4개에 가까운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 아쉽게도 어시스트 상 수상은 불발되었지만 박근홍의 다음 대회는 더욱 기대가 커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