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기 하이원배 명인전 개막]
국내 최대기전인 하이원배 명인전의 36번째 주인을 가리는 대장정이 시작됐다. 2007년 우승 상금 1억원으로 국내 최대기전으로 탄생한 강원랜드배 명인전이 36기부터 하이원배 명인전으로 대회명칭을 바꾸면서 새롭게 태어났다.
기전규모도 7억 5천만원으로 인상하여 치러지는 하이원배 명인전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제한이 없는 열린 기전이다.
하이원배 명인전은 예선전 추첨은 한국기원 프로기사 랭킹 1~28위(2008년 1월 랭킹)에 대한 조편성 배정을 고려하여 추첨을 실시했으며, 222명의 프로기사중 시드 3명(우승자 이세돌, 준우승 조한승, 리그3위 목진석)을 제외한 219명이 예선을 치러 7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본선 진출 총10명이 풀리그전을 통해 1, 2위를 선발하며, 결승 5번기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또한 본선리그 3위까지는 차기 대회 본선 시드권을 부여하며, 본선 순위 상금 이외에 마지막 대국까지 박진감과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승리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지난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하면서 시드 배정을 받지못한 이창호 9단을 비롯하여 박영훈 9단, 최철한 9단 등이 예선1회전부터 출전하여 예선전 자체가 본선 못지않은 난타전이 예상된다.
하이원배 명인전의 모든 대국은 제한시간 각자 2시간, 초읽기 60초 3회, 덤 6집반으로 벌어지며, 흑백은 매 대국마다 돌을 가리게 된다.
한편, 하이원배 명인전 개막을 맞아 강원랜드와 사이버오로가 공동으로 ‘하이원배 명인전 One+One 이벤트(1.15~1.21)’를 진행중이다. ‘하이원’은 대회 후원사인 (주)강원랜드가 ‘고객들에게 최고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뜻으로 최근 새롭게 런칭한 통합 브랜드명. 노트북, 하이원리조트 숙박권 등 푸짐한 상품이 마련된 이번 이벤트에는 ‘하이원’ 3글자를 가지고 3행시를 짓고, A조~G조의 각조 본선진출자를 맞히는
이벤트 행사(클릭)이다.
(주)바둑TV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주)강원랜드, 한국일보사가 후원하는 제36기 하이원배 명인전은 1월 17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했다.
▲ 예선 1회전이 벌어진 대국장 전경.
제한시간이 2시간인 만큼 기사들이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 "이번에는 나도 본선에 올라가 보자!"
조훈현 9단은 1회전에서 윤성현 9단과 만났다.
▲ 지난대회 본선멤버인 이영구 6단의 모습도 보인다.
▲ 본선 시드를 받지 못한 이창호 9단도 예선1회전부터 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