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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카자흐스탄에서는 일본 음식점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음. 이러한 음식점은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나 음식점의 꾸준한 증가로 점점 대중화가 진행됨. 그러나 한식당은 일식당에 비해 홍보가 부족해 꾸준한 대중화가 이뤄지지 않은 편임. 이러한 일식당의 대중화 추세를 살펴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설정해보고자 함. |
□ 카자흐스탄에서 불어닥친 일식 열풍
○ 최근 몇 년간 카자흐스탄 현지에 일식당이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을 보임.
- 카자흐스탄 대표 생활정보 사이트 RealKZ.com에 따르면 현재 카자흐스탄 경제수도 알마티 내에 있는일본 음식점은 90여 개로 추산되며, 대부분 현지인들이 직접 경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음.
- 이러한 일본 음식점은 대부분 개인이 영업하지만, ‘Planeta Sushi'와 같은 일식 프랜차이즈 음식점도 늘어나는 모습을 보임.
- 이러한 일본 음식점은 내륙국 특성상 해산물 조달의 어려움과 함께 음식점의 이미지 고급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가격대가 상당히 높게 형성돼 있으며,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고급 음식문화로 자리매김함.
'RealKZ.com'에 소개된 알마티 내에 위치한 대표적인 일본 음식점
자료원: RealKZ.com
□ 왜 일본 음식점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을까?
○ 카자흐스탄의 일본 음식점 열풍은 차별화된 홍보전략과 더불어 내륙국에서 접하기 힘든 이국적인 음식이기 때문으로 분석됨.
- 러시아에 이어서 카자흐스탄에서도 일본 음식점의 열풍이 일고 있는 이유는 첫째로 차별화된 홍보전략임.
- 카자흐스탄 현지에 진출한 대부분의 일본 음식점은 점심특선 메뉴 개발, 각종 인터넷 홍보 등으로 인지도를 점점 높여감. 각종 현지 소셜커머스 업체와의 협업으로 가격할인 이벤트를 실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보여줌.
- 이러한 일본 음식점 열풍의 두 번째 원인은 바로 ‘이국적인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임.
- 고려인이 많이 거주하는 카자흐스탄에서는 한국 음식이 이미 예전부터 보급돼 있어 현지인들에게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것이 어려움.
- 일본 음식점은 카자흐스탄에서 쉽게 맛보기 힘든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스시 등)가 많고, 이국적인 풍미를 유지한 채 적절한 선에서 현지화를 실시해 카자흐스탄 다수 계층에 어필함.
카자흐스탄 최대 소셜커머스 사이트 Chocolife.me에 소개된 일본 음식점
‘Sakura-Express' (우측 밑)
자료원: Chocolife.me
□ 한국 음식점이 나아가야 할 방향
○ 현재 대부분의 한국 음식점은 현지 교민을 상대로 영업하는 것이 현실임.
- 카자흐스탄 내에서 한국 국적을 가진 교민이 운영하는 한국 음식점은 10개 정도로, 카자흐 국적의 고려인이 운영하는 식당을 합치면 약 70~80개 정도가 있는 것으로 추산됨.
- 교민이 운영하는 한국 음식점은 대부분 같은 교민을 상대로 영업하는 곳이며,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수는 평이하거나 약간 줄어드는 수준이어서 시장이 매우 협소함.
- 식당 광고 등도 현지신문이나 기타 현지매체를 이용하지 않고, 한인신문 등 교민이 주로 이용하는 매체에만 광고를 하고 있어 현지인들의 발길이 뜸한 것이 현실임.
- 대부분의 한식당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어느 정도 인식하고 점심특선 메뉴 개발, 메뉴판 러시아어 병기 등의 각종 자구책을 동원하고 있으나 효과가 크지 않음.
- 한국 교민뿐만 아니라 현지인을 주 고객층으로 인식하고,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함.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는 일식당 등의 사례를 활용, 각종 소셜커머스업체와의 협업이나 각종 현지매체 광고 등의 수단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함.
- 이에 현지인들의 구미를 당길 만한 각종 한식 퓨전메뉴 개발 등 끊임없는 신메뉴 개발 및 식당 분위기의 확실한 정립 등이 더불어 진행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임.
- 이미 충분히 현지화가 된 고려인들의 한식메뉴를 벤치마킹 후 개발해 시장에 내놓는 것도 어느정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자료원: http://realkz.com, http://yandex.kz, 코트라 알마티 무역관 자체 종합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