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시 딱 되자마자 점수 확인했는데 760점이라 기분이 째져서 바로 후기 쓰러왔습니다 ! :-)
물론 현재 제 점수는 높지 않다는 걸 압니다. 따라서 저도 더 많은 공부와 노력을 들여 800-900 받고 싶어요.
그렇지만 저처럼 영어가 진짜 너무 너무 싫고, 기본기가 아~~~예 안 잡혀 있고, 수능 때 영어 4등급 나왔는데 생각보다 잘 나왔다 싶은 영포자분들을 위해 "토익은 절대 포기할 것이 아니다"와 "수토익이 최고다"를 말해주고 싶어서 이 후기를 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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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 토익 이전
: 저는 영어가 너무 너무 싫던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내신, 모의고사는 5등급이 기본이었고 수능때도 아슬아슬 4등급이 나왔어요. 영어 때문에 성적에 발목이 하도 잡혀서 대학교에 진학하자마자 3년동안 영어를 외면해 왔습니다. 그러다 두둥! 3학년이 되자 현실을 직면하고 슬금 슬금 토익 해야하지 않을까? 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러다가 친구에게 수토익을 추천받아 작년 11월 처음으로 중급반 RC 단과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영어 문법이 이해가 가던 시간이었어요. 하지만 의지는 점차 꺽였고.. DV는 아예 외우지 않았고..ㅠ 그렇게 한 달 동안 반쪽 짜리 수토익을 경험했습니다. 그렇게 딱 한 달 듣고 공부를 아예 안하다가 음? 토익이나 봐볼까? 라는 마음으로 1월 27일 토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455점이 나왔죠... 와 정말 큰일났다! 라는 생각부터 덜컥 들었습니다.
2. 첫토익 ~ 수토익 사이
: 두 달 동안 평일 아르바이트를 잡은터라 곧바로 수토익 수강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2월 한 달 동안 딱 수토익에서 받은 DV 단어를 다 외워서 가야겠다는 목표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YBM RC 전략서와 영단기 LC 전략서를 풀었습니다! 하지만 이 때도 토익 공부가 뭐 어떻다,고 와닿진 않았어요ㅠㅠ 그냥 끝없이 나처럼 영어 무식자가 졸업할 수 있을까? 이러다가 졸업이 아니라 수료로 끝나는거 아니야? 하는 불안감만 부글부글 끓었어요
3. 대망의 💜수토익💜
: 3월 한 달 간 RC+LC 수업을 들었어요. 이 한 달 동안은 다른 어떤 교재도 보지 않고 오직 수쌤이 하라는 대로 꾸준히 숙제를 했고, 수업을 들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스터디! 라고 생각해욥. 그 이유는 사람은 바뀌지 않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진짜 의지가 대단한 사람 아니면 혼자서 그 많은 숙제를 다 해가기란 어렵습니다. 하지만 스터디를 한다면, 벌금을 내지 않기 위해서라도 모든 숙제를 해가야 해요... 게다가 수토익 자료의 백미인 형식 동사표 등의 암기도 스터디에서 시험을 보기 때문에 무조건 공부를 해야합니다. 공부를 빡세게 하고 싶고 어떻게 해야하는 지 모르겠다는 분들은 무조건 수토익 강의 들으시고, 스터디 하세요!! 진짜 딱 하라는 것만 하면 성적이 오를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실토익 문제 풀이 시 당황하고 시간을 까먹을 수 밖에 없는데 과제에서 주어지는 시간이 짦기 때문에 실토익 당시 시간 분배에 상당한 도움을 받았습니다. 수토익 진짜 체고에요..ㅠㅠ 저는 심지어 여행기간이 포함되어 마지막 4~5일을 빠졌는데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4. 4월초~5월 토익
: 수토익을 듣고 싶었지만 졸업을 위해 꼭 봐야했던 자격증 시험 준비 때문에 듣지 못했어요(엉엉). 그렇게 거의 4월 한달 동안은 제대로 공부하지 못했답니다..ㅠㅠ 하지만 5월 12일 토익을 응시하고, 감각을 되찾기 위해 5월 초부터 꾸준히 수토익 자료 보면서 공부하고 + 수토익 DV 되감기 하고 + 하루 30분 기출문제 풀기(수쌤 코치대로 정확히 풀려고 노력하면서(ex. 동사형식쓰기)) 해줬습니다.
(3일 단위로 part1&part2+part5, part3+part6&part7(single), part4+part7(multi) 순서로 기출문제 풀면 하루에 30~40분만 투자해도 토익 공부가 됩니다! 시간 없는 분들 짱 추천해요!!)
5. 토익 당일
: LC+RC 모두 수쌤이 일러주신대로 열심히 풀다 나왔습니다. 특히 저는 막판에 시간이 없었는데, Part 7에서 수쌤이 알려주신 전략대로 푸니까 충분히 맞을 수 있는 건 다 맞았던 것 같아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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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진짜 실토익에 너무 긴장해서 복수지문 때 시간 딱 20분인가 남았거든요ㅠㅠ 그래서 진짜 망했을 줄 알았는데 저 점수면 너무 만족합니다. 그리고 part 5는 진짜 헷갈리는 어휘 문제는 제외하고 다 간단하고 손쉽게 넘어갔습니다. 이것은 문법 여왕 수쌤 덕분이에여 정말로 ㅠㅠ
이 후기의 결론은 저처럼 영어 개노답쓰인 새럼들도 충분히 토익 졸업 점수는 넘길 수 있으니 괜히 밍기적 거리지 말고 빨리 한달이라도 더 일찍 수토익 듣고 끝내버리라는 겁니다! 물론 토익은 800부터 진짜 시작이라는 말이 있지만, 우리 같은 개 노답쓰들한테는 그게 중요한게 아니자나요...ㅎㅎㅎ..ㅎㅎ
저도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라는 마음을 잡고 열심히 하겠습니당.
수쌤 너무 감사드려욥 💜💜💜
첫댓글 와~~~ 서희야~~~ 진짜 축하해!!! 이렇게 점수가 한 번 급 뛰어줘야 공부할 맛 나지요~~~~
네가 정직하게 실력향상을 도모하였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네 점수에서 네 노력이 보이는거지~~~
아직 토익이 끝은 아닐 지 모르겠지만 이 점수가 고마운 것은
이 점수가 네게 '네가 뭐든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아주 강하게 전달했으리라 믿기 때문이야.
뭐든 할 수 있는 서희야, 의리의리한 네 후기에 오늘 더욱 기쁜 맘으로 수업에 임할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축하해 그리고 고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