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The Phnom Penh Post 2014-7-22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여야 영수회담 협상 타결 : 1년간의 정치적 교착상태 해소
Political deadlock bro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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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Heng Chivoan / The Phnom Penh Post) 화요일(7.22) 상원위회 의사당에서 개최된 여야 영수회담이 타결된 후, 야당의 삼 랑시(좌측) 총재가 훈센(우측) 총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CPP)과 야당인 '캄보디아 구국당'(CNRP)이 캄보디아 현대사에서 최장기로 기록된 국회 교착상태를 끝내기로 합의했다.
회담 후 발표된 내용은 지난주 발생한 '프리덤 파크'의 폭력사태로 인해 구속 수감됐던 야당 국회의원 7명 및 당원 1명이 '쁘레이소 교도소'(Prey Sar prison)에서 석방될 것임을 밝히고 있어서, [총 123석 중] 55석을 확보하고 있는 야당의 국회등원을 위한 길을 열어두고 있다.
하지만 '프놈펜 지방법원'의 께오 모니(Keo Mony) 수사판사는 이들 의원 등 8명이 오늘 석방되긴 하겠지만 입건 혐의는 여전히 적용되는 상태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오늘 오후 그들의 석방 [문서에] 서명했다. 그들 8명이 일시적으로 감옥 밖에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그들은 오늘 중 [교도소를] 나갈 수 있을 것이다. |
피고측 변호인인 껫 키(Ket Khy) 변호사도 법원이 자신의 의뢰인을 위한 보석 석방을 허가했다고 확인했다.
여야의 고위급 대화는 오늘 아침(오전9시~오후2시) 상원 의사당에서 열렸다. 양측은 공동성명서를 발표하여 '중앙선거관리위원회'(NEC) 개혁 및 국회(=하원)와 상원의 지도부 구성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성명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야] 양당은 민주주의 및 법치주의 원칙에 기초하여 국가적 현안을 의회제도의 틀 속에서 함께 해법을 모색한다는 데 합의했다. 작년(2013) 9월 16일의 [여야 영수회담에서] 합의된 정신에 입각하여, 양당은 중앙선관위(NEC) 재구성에 합의했고, 국회 전체의 다수결 투표에 의해 위원들을 선임하기로 했다. |
공동성명서에 따르면, 9명으로 구성되는 선관위원은 양대 주요 정당에서 각각 4명씩 임명하며, 1명은 독립성을 가진 위원으로 하기로 했다. 성명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선관위원 중] 4명은 집권당이 선임하며, 4명은 국회에 의석을 가진 또 다른 정당(=CNRP)이 선임한다. 나머지 1명은 양당의 합의로 결정한다.
양당은 또한 국회의 지도부 구성에도 합의했다. 국회의장은 집권 CPP가 맡고, 제1부의장은 CNRP가 맡으며, 제2부의장은 CPP가 맡는다. |
또한 양당은 상원 지도부 구성에도 합의했다. 성명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양당은 반-부패 조사 위원회 구성에도 합의했다. |
여야 최고위급 협상이 몇달 만에 최초로 진행될 수 있었던 데는 지난주 야당 국회의원들이 구속되는 사태가 그 단초를 제공했다. 구속된 야당 의원들에게는 반란죄 등을 포함하여 일련의 혐의들이 적용됐다. 의원들의 구속사태는 '프리덤파크' 주변의 시위에서 야당 시위대와 정부측 경비대원들이 폭력적으로 충돌하면서 벌어진 것이었다. 당시의 폭력사태로 양측에서 여러 명이 부상당했다.
[추가 화보집] 여야 영수회담 타결
화요일의 여야 영수회담 타결은 캄보디아 정국의 교착상태를 해소하는 새로운 탈출구였다. 하지만 이 자리에 배석한 CNRP의 껨 소카(Kem Sokha) 부총재의 표정은 결코 밝지 않았다. 그의 표정은 참으로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다. 야당은 1년간이나 국회등원을 거부하며 선거부정에 관한 국민들의 뜻을 관철시키겠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얻은 바가 그리 크지 않았다. [크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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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국의소리(VOA) 크메르어판 Suy Heimkhemra 기자의 촬영. 좌측 2번째는 껨 소카 부총재, 우측 2번째는 사켕 부총리 겸 내무부장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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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ophat Soeung 촬영. |
[화보집] 구속됐던 캄보디아 야당 국회의원들 석방
여야 영수회담이 타결되면서 지난주 구속됐던 야당 국회의원들도 전원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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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riff Tapper / The Phnom Penh Post) 캄보디아에서 가장 용감한 여성 : 여성 인권운동가이기도 한 무 소쿠(Mu Sochua) 의원이 '쁘레이소 교도소'에서 석방된 후, 카페레이드에 앞서 교도소 앞에 대기하고 있던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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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ireak Mai / The Phnom Penh Post) 야당의 롱 리(Long Ry) 의원이 '쁘레이소 교도소'에서 석방된 직후, 교도소 앞에 대기하고 있던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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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프놈펜포스트의 동영상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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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협상에는 이면합의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도 발표내용만으로 믿어지지 않네요.
뭐가 있을까요? 훈센 재집권반대 철회 내지 상호 안전보장?
그러게 말입니다..
거기까지는 알 수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