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결이 하나로 이어진 가지, 부부간의 깊은 애정을 뜻함.
[출전]『蔡邕傳』/『長恨歌』 [내용]후한의 채옹(蔡邕)은 본성이 독실하고 효성이 지극하였는데 어머니가 병으로 눕자 3년동안 계절이 바뀌어도 옷한번 벗지 않았으며 잠자리에 들지 않은 것이 70일이나 되는 때도 있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집옆에 초막을 짓고 모든 행동을 예에 맞도록 하였다. 그 후 채옹의 집 앞에 두 그루의 나무가 자랐는대, 점점 가지가 서로 붙어니 나중에는 나무 결까지 하나가 되었다한다. 여기서 나온 연리지(連理枝)라는 말은 지극한 효심을 뜻하는 말이었다.
그런데 후대에는 이말이 부부간의 지극한 사랑을 뜻하는 말로 쓰였는데 백낙천의 장한가에 나온다. 그가 태어났을 때는 대당제국(大唐帝國)의 영화(榮華)가 차츰 기울기 시작했을 때였다그것은 현종(玄宗)과 양귀비(楊貴妃)의 로맨스 때문이었다. 楊貴妃에 빠진 玄宗이 정치에 뜻을 잃었던 것이다. 둘의 로맨스가 워낙 유명했으므로 그는 詩를 지어 노래했는데 그것이 유명한『장한가(長恨歌)』다.생전 두 사람은 다음과 같이 언약했다고 한다."7월 7일 장생전에서/깊은 밤 사람들 모르게 한 맹세/하늘에서는 비익조가 되기를 원하고/땅에서는 연리지가 되기를 원하네/높은 하늘 넓은 땅 다할 때 있는데/이 한 끝없이 계속되네."
[원문]邕性篤孝, 母常滯病三年, 邕自非寒暑節變, 未嘗解襟帶, 不寢寐者七旬 母卒, 廬于 側, 動靜以禮. 有 馴擾其室傍, 又木生連理, 遠近奇之, 多往觀焉. 與叔父從弟同居, 三世不分財, 鄕黨高其義. 少博學, 師事太傅胡廣. 好辭章,數術,天文, 妙操音律.<후한서(후한서) 채옹전(蔡邕傳)>
七月七日長生殿 夜半無人和語時 在天願作比翼鳥 在地願爲連理枝 天長地久有時盡 此恨綿綿無絶期<백락천(白樂天)의 장한가(長恨歌)>
[예문]하늘에 올라가서 비익조가 되고 떨어져선 연리지가 되어 세세생생에 부부가 되어지라고….≪박종화, 다정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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