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강해(講解) - 효사(爻辭) - 4
九四는 貞이면 吉하야 悔 亡하리니
(구사) (정) (길) (회 망)
憧憧往來면 朋從爾思리라.
(동동왕래) (붕종이사)
象曰貞吉悔亡은 未感害也오 憧憧往來는 未光大也라.
(상왈정길회망) (미감해야) (동동왕래) (미광대야)
●구사는 바르게 하면 길해서 뉘우침이 없어지리니, 자주 자주 오고가면
벗이(벗만) 네 뜻을 좇으리라.
상에 가로되, '정길회망' 은 느껴서(느낌에) 해롭지 않음이요, '동동왕래'
는 빛나고 크지 못함이라.
(悔 - 뉘우칠 회. 憧 - 그리워할 동. 자주 동. 朋 - 벗 붕. 爾 - 너 이. )
★뜻풀이
택산함괘 아래로 부터 네번째 효에 대한 풀이이다.
구사는 대신의 자리니, 느낌에 있어서 주체가 된다.
따라서 다른 효처럼 특정 부위에 느낀다고 하지 않고, 곧 바로 느낌의 道를
말하였다.
구사가 양강하고 느낌의 주체가 되는 자리에 있지만 바른 자리를 얻지 못하
였으로, '바르게 하라' 고 하여 정응인 초육하고만 느껴 응하는 것을 경계하
였다.
즉, 虛中無我의 마음으로 모든 것에 느껴 응하면 길하고, 뉘우침도 없어져
해롭지 않지만, 사사로움에 얽며어서 정응인 초육하고만 친하게 되면 벗만
이 구사의 뜻을 좇게 되니 광대한 것은 못되는 것이다.
①憧憧往來 : 憧字는 '心' + '童' 이니 아이의 마음과 같이 자주 변하는 것을
뜻한다. 이는 남녀의 性的 교합 동작을 뜻한다.
내호괘인 손하절(進退)에서 '왕래' 의 상이 된다.
※咸의 三道
느끼는 道를 셋으로 대별하면,
①무사무위하여 寂然不動하다가, 느껴서 천하의 이치에 저절로 통함이 으뜸
이요,
②일정한 주문이나 반복리듬에 자신을 통일시켜 감응하는 것이 그 버금이요,
③함괘의 구사처럼 동동왕래하여 붕종이사의 상태에 이르는 것(남녀교합에
의한 합일)이 그 세번째이니, '未大光' 이라고 한 것이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주역을 봅니다.^^
주역 택산함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