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멜을 보내셨다니...
이렇게 아쉽고 억울할 수가...
아마 운영자 공지사항만 받게 되어있어
그랬나 봅니다.
그래서 당장 고쳤네요.
모든 메일 수신으로요.
지난번에는 모든글이 멜로 들어오니
삭제하기 바빠서 고쳤는데..
그때도 어느분이 멜을 보내셨다는데
저는 게시판글이 다 올라오는걸로만 알고
확인도 하지않고 삭제 다 했었거든요.
그래서 나중에 다음멜을 받고야
그 사실을 알고 얼마나 미안 했던지요..
장하긴요..
저도 처음에는 힘든시간이 너무 많았어요
남편에게 바가지도 긁고 하다가
그래본들 남편 피곤해 나 피곤해..
어차피 해야할일...
마음을 바꾸자 마음먹고
덤벼드니 오히려 기쁘고 즐기게 되더라구요
해바라기님은
저의 몇배를 수고 하실것 같네요.
사랑 받으실것 같아요.
시아버지들의 큰며느리 사랑은
다 당신들 제삿밥 올려 줄 사람이라
그런다고 하더군요.
ㅎㅎㅎㅎㅎ
그래서 더 챙기신 것일거에요.
아직까지 우리 관습이 그러니까요.
옆에 계신다면 차한잔 나누고
팔다리라도 주물러 드리고 싶네요
며느리 마음 그래도 며느리들이 잘 알지요.
가끔은 시댁 흉도(?) 보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살면
나쁠건 없겠지요?
수고하신 해바라기님의 피로 회복을 위해
제가 멀리서 향기로운 허브차 한잔
보냅니다.
빨리 피로 푸시고 원기회복 하셔서
재미난 일상으로 돌아오세요.
현대를 사는 우리는 한겨울에도 따뜻한 물을
마음껏 쓸수있고, 사시사철 계절과 상관없이
철이른 과일도 얼마든지 먹을수 있기도하고,
바로 윗집도 걷은 수고없이 전화 한통화로
용건을 볼수 있으니 참으로 편리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안락하고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다른것들의 희생이 따르게
되었는지 이루 헤아리기 힘들 정도 입니다.
그중에 하나가 심각한 오염물질로 인해
산성비가 온다는 것입니다.
오랫만에 온 봄비는 먼지에 찌들어 있는
대지를 깨끗하게 씻어주기는 했지만
호사다마라고 할까.
나뭇가지를 어여쁘게 장식하고 있던
꽃잎들이 내리는 봄비의 눈치로 인해
무참히도 떨어져 땅바닥에 딩굴고 있습니다.
아마도 새봄의 꽃잎들은 저만큼이나
여리기도 한가봅니다.
봄비가 눈치를 조금 주었기로서니 그렇게
맥없이 낙화가 되다니요.
십자매가 새하얀 날개를 활짝 펼치고
나뭇가지위에 화려하게 앉아 있는 것같던
목련꽃나무도 내리는 빗줄기에 속수무책으로
꽃잎을 털어 버려 또 다시 빈 나뭇가지만 남겨놓아
마치 비가 온다고 십자매들이 새하얀 깃털만
땅 바닥에 가득 떨어뜨리고 어디론가 모두다
훌쩍 날아가 버린 것같습니다.
연분홍빛 살구꽃도 내린비로 인해 탈색이라도
됐는지 허어멀건하니 빛바랜 꽃잎들을 보니
마치 우리의 무분별한 욕심때문에 그런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왠지 모를 죄책감이 들기도했습니다.
이런 자연현상을 보면 왠지 우산없이 비맞기가
겁이 나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비가 오면 왠지 울적해진 기분에
비를 하염없이 맞아보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렇게 하기에는 건강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시대에 살다보니 왠지 제대로 된 삶을
지금 우리가 살고나 있는 것인지 하는 의심아닌
의심이 들어 마음이 무겁기도 합니다.
이렇듯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이 거대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 속에 한 톱니에
불과하니 서로가 빡빡하게 삶을 지탱해
나가기도 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
> 스마일님! 반갑습니다
님이 제게 효도 하고 돌아왔단 소릴 들으니
정말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저도 혼자만 따로 떨어져 살고 형님과 아랫동서는
그곳 여수에서 산답니다
사실 저역시 설거지 만 도맡아 하는 편이라서요 ㅎㅎ
이번엔 잔치 규모가 좀 컸기에
고생을 좀 한것 뿐이지
평소엔 (명절때..) 내려가서 얼굴만 뵙고 오는 경우가
허다해서 그렇게 효도한단 소리는
저를 부끄럽게 만듭니다
더 더욱 노력하는 자세로 그렇게 지내겠습니다
지금 스마일님의 글 확인하고
답글 드립니다
오늘도 평안 하세요
9770 발신: name523
날짜: 2003/4/9 (수) 1:34pm
제목: Re: 아이고! 고백님(( 다음 카페 만들어요!!
천아성 오라버니~~
갈수록 야후가 힘들어져여...아시져?
찾아 오기도 그렇고
또 글 올려 놓은거 볼려구 하는데 맘데루 안되구...
이래저래 어제두 속 섞히길래 기냥 나가 버렸어요^^
다음에 무지개 카페를 옮기더래두
야후에 계신 무지개 터줏대감들이신
언냐 오라버님들의 도움은 있어야 된다 봅니다.
그렇게 해야만 또 의미가 있지 않겠어여?
야후와 다음에 같이 무지개를 운영하면서
낭중에 야후가 정말 속 섞힐때
완전히 이사를 하기 쉽게 그렇게
지금부터 조치를 취함이 좋을듯 한데....
굿잘님!!
저도 반가워요^^
날씨는 좋진 않지만
오랜만에 반가운 굿잘님 보니 좋네요..
이봄을 어떻게 지내나요?
회사일에 봄이라 찌부듯 하지 않나요?
스트레칭하면 좋데요!
두손깍지 끼고 뒤로 앞으로
허리를 구부리고
호흡도 내쉬고 들이쉬고 해보세요~~
집에서도 가끔 해보면 몸이 조금 나아지더군요
중학교 입학한 딸은 여전히 공부 잘하지요..
옛날 생각이 갑자기나네요..
교복입고 학교 다닐때가 좋았던 때 인걸..
.. 어그제 같은데..^^
노오란 개나리가 벌써 푸른잎이 돋아나 아쉬워하며
바라보고 길을 지나 그옆에 벗꽃은 눈부시게
피어 있네요..
굿잘님도 봄향기 함께 행복하시고
또 뵈요..
9775 발신: 키브
날짜: 2003/4/9 (수) 5:00pm
제목: Re: 무지개 2
안녕하세요!
천아성님!
사진 잘 보았습니다
덕분으로 이곳 저곳 볼수 있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인사가 늦었죠!
죄송합니다..
저의 건강걱정도 감사하게 생각해요..
천아성님 봄바람이 차가운데
감기조심 하세요..
9776 발신: 추석
날짜: 2003/4/9 (수) 5:57pm
제목: 마음 다스리기.....
> 내맘대로 되는건 정말 1회용 커피믹스 뿐이라고
> 광고 카피를 인용하며 말을 던진적이 있었습니다.
>
> 이렇게 저렇게 해보아도
> 가슴에 가 닿지 않는것은
> 닫혀진 창문을 한없이 두드리는것 같았습니다.
>
> 정이라는것은
> 보이지 않는 인연을 연결하는 고리가 되지만
> 지나치면 끊을 수 없는 사슬이 되는 겁니다.
>
> 진정한 정인지.
> 아니면 자기위안인지.
>
> 지금껏 살아오면서
> 정때문에 울고, 정때문에 기뻐하고
> 정때문에 후회하지 않은 사람이 있겠습니까?
>
>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속에
> 우린
> 현명한 '조절'이라는게 있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
> 지나침은 모자람보다 못하지 않은가
>
>
> 흐르는 강물처럼
> 세상이치가 저절로 돌아가듯이
> 내 삶도 그냥 물흐르듯이
> 자연스럽게 흘러 가도록
> 내 손을 비켜야겠습니다.
>
> 나이값이라는것.
> 그것은
> 먹어도 배부르지 않고
> 먹는 만큼의 식대를 지불하라는 계산서는 없지만
> 나이값이라는것으로
> 우리에게
> 그 댓가를 지불하라 하였습니다.
>
> 정말
> 내 맘대로 되는것은
>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고백입니다.
지나침은 모자람보다 못합니다.
오늘 새벽의 글에는 분명 자기위안 또는 자기 합리화를 위한
과포장이 있었습니다.
이제 나이값을 치루기 위하여,
잠시 떠났다가 곧 다시 오겟습니다.
님의 시야가 참으로 널습니다.
현명한 조절심을 가슴에 담고 갑니다.
어느날 한방이 무엇일까 의문이 일었다.
나의 전공과 관계없이 나의 건강도 지키고 약에 대한 지식도 얻을겸
조금 관심을 가져 봤다.
물론 우리 주변엔 한의원도 많고 약국도 많다.
그러나 옛날에는 상비약으로 가정에서 애용되던 것이 이젠 잊혀졌다.
물론 중국에서 혹은 고대 우리나라의 전통의약이며 식물의 뿌리 같은것
이용한다는 상식은 모두 있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약의 화를 겁내어
알려고 하지 않는다. 약의 화란 양방이나 한방이나 모두 있기에
잠시 접어두고
한의학의 고전은 중국의 황제내경이다. 내경은 근본이론등을 한의학적인
관념,즉 기에 대한 서술등 기본이론서다. 동의보감 조선 선조때 허준등에
의한 한의서이다. 보통 우리서민이 이런책을 봤다 해도 실제 써먹기가
싶지않다.
내용이 방대하고 한의학 기본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 한의학을 아주 쉽게 기본을 어떻게 이해 할 수 있을까.
어떻게
우리는 중학교나 고등학교 다닐때 수학 공식을 외어 수학을 이해했다
한의학도 비슷하다.
예를들면 사물탕: 당귀+ 지황+ 작약+ 천궁 각3.85g 이다.
이 사물탕은 혈이 부족한 여성에 기본처방이다. 이 기본재료의 약성을
조금씩 이해하면 한의학이해의 지름길이다.
대보탕, 쌍화탕등등 기본명을 조금외우고 약성을 연구하면
금방 한의학 상식에 우뚝해 진다.
그런 다음 실제 처방은 개인의 편차가 있긴하지만
혈에 대한것 기에대한 것 독성완화제 소화제가미하여 처방한다
**********************************************************
발신: "min9441" <min9441@y...>
날짜: 2002/4/9 (화) 10:58pm
제목: 언제나 배움의 자세로 사시는 아씨님!
다시 min 들어 왔어요^^
모잡지 4월호 읽을거리에 조그만 사진 하나가 있었는데
노란 개나리가 핀 뒷배경을 두고 한 농부가 밭에서 땅을 파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어 자세히 보니 영락없이 아씨님 아닐까 싶은
친근감에 글까지 찬찬히 읽어 보니 평소 늘 배우는 마음으로 사시듯
진지한 모습에 가끔 고개가 숙여지는 존경심으로 제가 읽은 글을
아씨님께 드리고자 합니다.^^
[봄에 찍은 사진을 보면
농부는 한 해 농사의 시작으로 땅을 부드럽게 하는 일부터
한다는 것입니다.
좋은 농부는 봄이 오면 논밭에 나가 얼어 있고 굳어 있는 땅,
거칠고 딱딱한 흙을 깊이 갈고 잘게 부수어 자신의 손바닥보다 더
부드럽게 합니다. 그리고 그 부드러움에 씨를 뿌리면 씨앗은 부드러움과
따뜻함과 촉촉함 속에서 싹이 돋고 키가 자라 자기 이름의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의 좋은 것은 모두 부드러움으로부터 출발 합니다.
아이의 탄생도, 강과 산과 가정과 기업도 모두 부드러움으로부터
시작 됩니다.
열매 맺는 삶이란 열심의 결과가 아니라,부드러움의 결과 입니다.
집념이나 강직함이나 우월함이나 권위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이 아니라 친절함과 소박함과 겸손과 오래 참음과 편안함과 같은
일상의 부드러운 모습이 삶을 아름답게하고 자기 이름의 좋은 열매를
맺게 합니다.]
요즘 한의학에 관심을 두고 계시군요
언제나 배우며 살아가시는 모습이 부럽기만 합니다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빕니다.
이곳은 황사에, 그 많다고 소문난 바람에,
이도 저도 아닌 햇빛에 여자들 피부 상하긴 딱 좋은 날씨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주변에 살아있는 식물이란 식물이 날이
갈수록 그 푸르름을 더해 간다는 거죠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가 그렇고 이곳에서 과수원 방풍막이 역할
을 하는 삼나무가 그렇고 눈물한방울 떨구듯 떨어진 목련 뒤에
솟아나는 푸른 잎이 그렇고 찬란한 한철 무수히 많은 축제를 열다간
벚꽂이 진 자리에 돋아나는 잎들이 그렇고 그렇고...
그자리마다에는 분명 보이지 않는 상처가 있을 법한데 자연이란
이래서 참 변함이 없어요 위대한 거죠...
자신의 상흔을 스스로 핥아나간 그 자리에 또 새로운 아픔을 키워가고
또 핥아 주고 그러면서 또 한번의 계절은 지나가고...
우리 삶도 이럴수만 있었다면 서로 보듬어 안고 살 필요도 없는
낱개의 인생으로 살았을텐데...머리가 있고 뜨거운 가슴이 있으므로
해서 그 자연보다 더 위대한 건지도 모르죠
그렇게 생각하면 참 행복한거 아니겠어요?
오늘 하루 행복 하세요 앞으로도 계속... 영원히...
안녕히 계세요^^
9785 발신: 나뭇꾼
날짜: 2003/4/9 (수) 7:17pm
제목: Re: 아이고! 고백님(( 다음 카페 만들어요!!
하하, 천아성님 !!
새벽에 사진작업 하신다고 고생 많았습니다.
지킴이 라고 말하시면...
한때, 제 호가 '김지킴'이며 자는 '김청소' 였었습니다. 하하하.
작년, 여름날 그 무덥던 날 ...
야후가 배반을 때리느니 하면서 굿잘님이 이곳 무지개 철폐 운운할때,
너털웃음님, 다음에다 '미풍'차리고 무지개 식구들 옮기고 할때,
저는 아씨님과도 싸우고 너털웃음님과도 싸우면서 왜 우리가 먼저
야후무지개를 포기해야 하느냐고 울부짓고 또 울부짓었습니다.
천아성님 .
저는 다음카페로 가고싶지 않습니다. 가기는 왜 갑니까 ?
이제 이곳 무지개 식구들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단지,
제가 우려하는 것은
날이 갈수록 야후가 메일동 박대하는 것이 예사롭지 못해서...
어느날 갑자기 서비스를 중단해버리면,
우리 정들었던 무지개 벗님들도 공중분해 되는것 아니겠는가 하는...
그리고 그동안의 우리 흔적들도 없어지지 않는가 하는 불안감입니다.
아뭏던,
천아성님의 무지개 사랑...저도 동감입니다.
당분간은 좀 더 지켜보고...야후를.
나름대로 대비책도 찾아놓도록 하겠습니다.
.
.
고백.
9786 발신: 이 우주
날짜: 2003/4/9 (수) 9:29pm
제목: maildong_rainbow (( 다음 카페 만들어요!!))
고백님!
끝까지 야후를 사수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레인보우가 야후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야후가 레인보우를 버리는 것이니까요
고백님!
언제 메일동이 페쇄될지 모릅니다
하루라도 빨리 다음으로 이사를 해야
그 동안 정성들인 사연이나
아름다운 글들이 보존되리라 봅니다
그동안에 올린 글들이 10000여건이나 되니까
검토하고 편집도해서 옮길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요?
다음 한쪽에 레인보우 편집실을 따로 만든다면
지금의 다정 다감한 정이 그대로 살아 있을겁니다
지금 부터라도 서서히 시작함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하고요
이상 머리나쁜 코스모의 짧은 소견이었습니다
9787 발신: 해바라기
날짜: 2003/4/9 (수) 11:24pm
제목: 이상한 일이 지금...
제 컴만 그러는지?
아님 다른 분들도 그러하신지?....
어제부터 글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이제껏 개인 멜함으로 글이 잘 올라왔는데....
어젯밤부터 도무지 무지개의 글은
단 한통도 올라오지않고 있습니다
할수없이 직접 메일동으로 들어가서 글을 올리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만 그런지?..
무지개 대문도 그냥 지워져 버렸네요
남이님 말처럼 그냥 백색이라....허참!
자꾸만 야후가 이상해지고 있죠?
다른글들은 모두 올라오고 있거든요
무지개 글들만 유독 왜 그런지?
이글도 혹...게시되지않을수 있단 생각에...
간단하게 몇자 적고 나갑니다
9790 발신: 고백
날짜: 2003/4/9 (수) 11:59pm
제목: Re: 이상한 일이 지금...
첫댓글 아하..일케 해서 다음에 무지개가 탄생이 되었군요....바로 오늘 일년전에 ,,그때 고백님은 끝까징 야후를 사수 할려구 했었네요...그랬으면 전 다정한 님들두 못 만나구...그랬을 거라구 생각하니..참으로 인연이란 알 수옵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오늘 드뎌 무지개 1주년 탄생일 ..울 무지개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