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부동산 시장이 중도 레고랜드,
삼악산 로프웨이 등
대형 개발사업에 대한 기대 심리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업계 따르면 레고랜드 배후지역인 근화동과 서면,삼악산 로프웨이 하부정거장이 들어서는 삼천동을 중심으로
땅값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투자 대상이 가격이 크게 오른데다 공급 과잉 우려를 보이는 아파트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토지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근화동 땅값은 레고랜드와 지난 7월 들어선 소양강스카이워크,현재 추진 중인 기와집골 재건축,도시
재생사업이라는 호재까지 겹쳐 3년 전과 비교했을때 많게는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근화동 대로변은 3.3㎡당 600만~800만원 수준이고 호가가 1000만원까지 치솟은 곳도 있다.
서면은 중도 건너편인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일대를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이 지역은 춘천시가 국가
지원지방도 70호선 노선 전환을 통해 중도~서면
교량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인근 도로변은 3.3㎡당 호가가 최고 300만원까지 상승했다.삼천동 땅값도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의암호가 조망되는 부지가 3.3㎡당 350만원에 나오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무분별한 투자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한 공인중개사는 “근화동,서면은 향후 2년간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아무 땅을 사면 낭패를 볼 수 있다”며 “근화동,서면이라고 해도 사려는 땅에서 도로까지 거리 등 정확한 위치,모양,
도시개발계획 등을 세밀하게 살펴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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