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로즈데이. 한국의 탄생화 / 장미, 찔레꽃

♧ 5월 14일. 오늘의 역사와 기념일.
* 로즈데이
♧ 5월 14일. 한국의 탄생화
* 로즈데이의 주인공 장미와 장미과 장미속 나무들 : 장미과 장미속 11종
* 대표탄생화 : 장미
* 주요탄생화 : 찔레꽃, 국경찔레, 인가목, 생열귀나무, 덩굴장미
※ 5월 14일 세계의 탄생화
매발톱꽃 (Columbine) → 4월 19일 한국의 탄생화

오늘은 로즈데이라고 합니다. 로즈데이의 유래는 전해진 것이 없는데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3월 14일 화이트데이, 4월 14일 블랙데이에 이어 장미가 피기 시작하는 오늘 5월 14일을 장미의 날로 정한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를 선물하는 날이라 하는데요, 아무래도 화해농가나 꽃집아저씨들이 만들어 퍼뜨린 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6월 14일은 키스데이라 합니다.
원래 한국의 탄생화를 처음 정할 때 장미는 장미의 세계의 탄생화에 맞추어 6월 1일로 정했었는데, 로즈데이에 다른 꽃을 넣는 것이 너무 어색해서 장미의 한국의 탄생화를 오늘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백합과 함께 꽃의 여왕, 성모의 꽃이라 불리는 [장미]는 서아시아가 원산이고 수십, 수백종의 원예 품종이 만들어졌습니다. 세계인의 사랑도 듬뿍 받아서 세계의 탄생화에는 다음과 같이 6번 들어 있는 꽃이랍니다.
6월 1일 연분홍장미
6월 4일 빨강장미
6월 19일 빨강장미
7월 17일 하얀장미
7월 21일 노랑장미
7월 23일 빨강장미
2월 25일 사향장미, 7월 15일과 10월 27일의 들장미, 7월 18일과 10월 16일의 이끼장미 등 유사종까지 합치면 세계 탄생화에는 무려 11번 들어있습니다.
장미의 꽃말도 무척 많은데요.
[열렬한 사랑, 순결함, 청순함, 우정, 영원한사랑, 질투]가 장미를 대표하는 꽃말입니다.
5월 중순이 이 맘 때부터 6월까지 크고 작은 장미축제도 여러 곳에서 열립니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예정된 장미 축제는 용인 에버랜드와 파주 퍼스트가든 이외에는 공지가 올라온 곳이 없습니다. 그래도 원만한 큰 공원에는 장미원이 따로 있고 화단에서, 골목의 담장에서 장미들이 그 화려함을 뽐낼 것이니 이제 장미의 계절이라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장미속의 자생종으로는 하얀색의 찔레꽃, 분홍색의 국경찔레, 흰색에 붉은색이 감도는 인가목, 붉은인가목이라 불리는 생열귀나무들이 5월에 꽃이 피어 오늘 장미와 함께 한국의 탄생화가 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인 이선희의 장미를 첨부합니다. 이선희 노래인데도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곡이고 노래방에도 등재되지 않은 노래인데 가사와 곡이 너무 멋지답니다. 가사와 유튜브 영상을 소개합니다.
가사의 글귀처럼 짧은 생을 꿈꾸게 하고 사랑하며 사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네게 장미를 전한다 그 붉은 향기 너에게 전한다.
나를 잊고 잠든 밤에 네 방가득 장미꽃 향기가 퍼지도록
우리 사랑하며 살자 짧은 생을 꿈꾸게 하자
다시 못 올 이 순간에 사랑할 시간은 충분하지 않은가
잠시라 해도 눈 먼다 해도 그 기쁨에 빠져 볼 만하지 않은가
살아가며 가슴이 뛰는 순간이 많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기에
그 끝이 아픔이라 해도 두 팔을 벌려 너를 안으리
사랑하자 살아가며 우리 두 가슴 뜨겁게 만들자
네게 입을 맞추리라 너의 그 입술은 얼마나 황홀한가
태양 아래 여린 꽃잎 더욱 붉게 물들어 가는 구나
사랑과 미움 모두 가지고 바람 끝에 너의 전부를 맡기고
커져가는 너의 열망은 아득한 그 옛날의 초원을 그리고 있는가
그 끝이 아픔이라 해도 아름답게 피었구나
바람결에 꽃잎이 진데도 그 가슴은 뜨겁게 피고 진다.]
https://youtu.be/KpiKPmtD-I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