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 |
02 |
03 | ||
내용을 입력하세요 |
내용을 입력하세요 |
내용을 입력하세요 |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처음에 이선균과 김민희가 시댁에 인사를 드리러 가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비가 오는 날 이선균의 고향으로 가던 중 잠깐 휴게소에 들려 간식거리를 사러 다녀오니 사라진 약혼녀.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었다. 이선균은 사라진 약혼녀의 행방을 찾던 중 그녀가 자신이 알고 있던 선영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충격에 빠진 선균은 처음에는 그녀가 납치된 줄 알고 걱정으로 시작되었던 추적이 다시 그녀가 왜 그랬는지를 알기 위해서로 바뀌게 되며 사건은 결말을 향해 달려간다. 그러던 중 그녀가 과거에 결혼을 했던 것을 알게 되고 전남편을 만나 그녀의 과거를 알게 되고 그녀가 자신을 속인 이유를 알게 된다. 다른 사람으로 살아야만 했던 그녀. 그런 이유로 살해라는 범죄를 저지르게 된 그녀. 자신의 정체가 밝혀진 걸 알게 되고 또 다시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범죄를 계획하고 있는 그녀를 이선균은 만나러 간다.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되어 실망한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마지막까지도 그녀를 사랑한 이선균은 그녀를 놔주게 되는데 그런 그를 뒤쫓아 왔던 그의 형이 그녀를 경찰과 함께 잡기 위해 쫓던 중 그녀는 결국 자살을 결심하여 옥상 주차장에서 철도 레일 위로 떨어져 죽게 된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줄거리 전개가 조금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스토리의 주제는 조금 생소하다는 점이 있긴 하지만 주인공 여자의 과거를 추적하는 과정이 복잡하고 길게 그려진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지루함을 초래한 것 같다. 스토리의 전개를 좀 더 빠르게 했으면 영화에 대한 집중도를 더 높일 수 있고 극의 분위기를 긴장감 있게 이끌고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이 영화에서 김민희는 소녀같은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두 얼굴을 가지고 있는 여자의 모습을 잘 표현한 것 같아 연기력에 있어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그녀의 또 다른 매력을 어떤 장르에서 보여줄 지 궁금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