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월간살림,
살구 먹고, 살구 게임하고, 살구 만들고! 살구파티
2026.08.8 / 역촌이랑
8월 둘째주 토요일 오전 11시, 역촌이랑에서 신나는 파티가 열렸었죠!
살구 먹고, 살구 게임하고, 살구 만드는,
정말 온통 살구로 가득한 시간을 보냈는데요.
그날의 즐거웠던 기억을 되살려 조금 늦은 현장 스케치를 전해봅니다 ^^
(왼) 두 사람이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다. (오) 완성된 샌드위치가 가지런히 접시 위에 놓여있다
살구파티가 열리던 날은 평소보다 일찍부터 분주했습니다.
파티에 빠질 수 없는 음식 준비때문이죠!
살구(+복숭아)잼과 살구청을 미리 준비해주신 아띠님과 둘씨님 덕분에 풍성한 식탁이 차려졌습니다.
샌드위치가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실제로 맛도 굉장했어요.
사진은 깜빡했지만, 살구청으로 만든 에이드도 상큼달달 맛있었답니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문을 연 살구파티의 첫 순서는
대체 왜 살구인데?!를 설명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다들 살구가 살림친구의 줄임말이라는 건 알고 계시겠죠?
올해 9월~11월 3개월동안 살림 조합원 서로돌봄 시범사업 '살구'가 시작되는데요🎉
아띠님께서 아주 핵심만 쏙쏙 뽑아 전해주셨습니다.
'살구'는 살림 조합원들이 혼자 하기 어려운 일상의 도움을 서로 주고받고,
우리가 바라는 안심의 돌봄 관계를 만들어가는 시범사업인데요.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9~10월 두달간 열릴 필수교육을 신청해주세요~
👉살구 필수교육 : https://bit.ly/salgooedu
살구가 무엇인지 설명만 들으면 아쉬우니,
한번 미니버전으로 경험해보자!
해서 준비한 살구 게임~
주고받을 수 있는 도움을 쭉 나열한 리스트를 나눠준 뒤
해당 리스트에서 각자 3개씩 골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돌아가면서 3가지 도움 중 한가지만 선택해 말하면
다른 사람들 중에서 해당 도움을 고른 사람이 손을 들면 되는 간단한 게임이었죠.
이렇게 매칭에 성공하면 도움 신청자와 도움 제공자 모두가 1점을 받습니다.
간단한 게임이라 가볍게 생각했는데
서로 손을 들며 가위바위보까지 하는 경쟁까지...!
리스트에 없는 도움을 적어서 매칭에 성공하면 3점을 주었는데요.
이것도 서로 자기가 돕겠다며 나서는 바람에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그중에 아직도 기억나는 도움 요청은
전화로 따지는 걸 잘 못하는데, 대신 전화를 해줄 사람을 구하는 것이었어요.
저도 환불요청 연락 등을 잘 못해서 공감이 많이 되었거든요😆
(왼) 한 사람이 손으로 모루를 이용해 키링을 만들고 있다. (오) 완성한 살구 모양 키링을 꾸미고 있다
마지막 순서인 모루를 활용해 살구 키링을 만드는 시간!
두가지 색의 모루 중에 하나를 골라 몸통을 만들고
마찬가지로 두가지 색의 모루 중 하나를 골라 잎사귀를 만들었어요.
재료 준비에는 로우님이 매우 수고해주셨습니다👏👏👏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 않은데 비해 결과물이 너무 귀여워서 다들 감탄했죠!
그리고 같은 방법으로 만들었는데 모두 모양이 달라서 신기해했어요.
마지막에는 목공풀로 완성한 키링에 비즈를 붙였는데요.
정말 다들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 신중하게 고르고 붙이는 모습에
준비한 사람으로서 뿌듯함을 느꼈어요.
완성한 살구 키링을 보고 다들 사진을 찍어야 한다며
옹기종기 모여 구도를 잡았는데요.
모든 살구들이 잘 보이게 섬세한 손길로 배치하고
와글와글 모여 사진을 찍는 모습이
어쩐지 살구 유치원 학예회에 온 보호자들 같았어요.
개성넘치는 살구 키링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키링에 군번줄로 무언가 달려있는게 보일텐데요.
잘 보면 '살림친구'라고 써 있는 택이에요!
이 귀여운 택은 로우님이 준비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살구들이 더욱 귀여워졌어요.
모두 자기의 살구를 들고 단체 사진을 찍으며 살구파티를 마무리했습니다.
맛도 재미도 귀여움도 놓치지 않았던 살구파티!
내 손으로 직접 살구 키링을 만들었듯,
시범사업 '살구'도 우리의 손으로 만들어가길 바라며
현장 스케치를 마무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