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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글이 아고라 메인에 올라서 좀더 보기 보기편하시게 수정을 했습니다 내용변경은
없이 필요부분추가와 오타수정을 했으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사건이 남의 이야기처럼 느껴지지 않느 이유가 저역시 보호관심사병출신으로
군대에서 왕따와 자해 그리고 간부들의 조작으로 후임병 성추행범으로 군재판에 회부될뻐하다가
군생활 부적응판단에 의한 의가사 불명예 제대를 한 사람으로써 저 임병장의 기분을 조금이나마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물론 임병장은 가해자 입니다. 하지만 3개월이면 제대할 저 임병장을 미치게 만든건 과연 무엇일까요?
어떤분들은 하극상이니 하면서 후임병들이 감히 상급자를 따돌리거나 명령에 불복종헀다고 해서 피해자들이 총맞고 수류탄에 죽을정도로 잘못한것처럼 얘기하는데 이것역시 크나큰 문제 입니다.
사실 저역시 선임에게 갈굼당하고 후임들에게 무시당하고 뭐 속이 터지는 꼴을 겪었지만
사실 가장 원망스러운건 바로 간부와 군대내의 제도들이었습니다. 특히 대대장,중대장 급이야말로
진짜 군대내의 사고의 악의축이라고봅니다
저역시 GOP 출신으로써 3개 중대가 돌아가면서 각소대가 GP를 번갈아 가면서 경계근무를 스는일을 했습니다. 솔직히 군대시스템 개판입니다. GOP,GP 솔직히 의미도 없습니다.레이더와 TOD가 있는데
밤에 사람이 산을 쳐다보고 바다를 쳐다 본다고 뭐가보이겠습까?
손들어 화랑 담배... 같은 소리는 개소리에 불과하죠.
뭐 이런 부분을 꼬집고 싶어서 쓰는글이 아닙니다. 잠깐이야기가 샛지만 본론으로 와서
보호관심병사(보호관심사병) 제도 이름만 들어선 참 아름답고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로 보입니다.
---국방부에서 규정한 보호 관심병사의 기준입니다---
① 관심병사 제도 관련규정에 대한 내용으로 근거는
『 육군규정 941 제 24조 "보호관심병사 선정 및 관리"
C급 보호관심병사(기본관리대상)
- 입대 100일 미만자
- 허약체질자
- 보호가 필요한 병사 등 기본적인 대상
B급 보호관심병사(중점관리대상)
- 결손가정
- 신체적 결함
- 성관련 규정위반 우려자
- 구타 및 가혹행위 우려자
A급 보호관심병사(특별관리대상)
- 자살우려자(자살시도 유경험자)
- 사고유발 高 위험자
- 동성애자
- 진단도구 검사결과 특별관리 대상자 』
위와 같이 분류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제시했듯이 입대후 100일 미만자도 포함하여 관심병사로
관리하고 있으며, 관심병사 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병사들이
전입시부터 군복무 하는 기간동안 부대생활 조기적응을 유도하고,
혼자서 해결하지 못하는 건강, 가정/이성, 경제문제 등 고민거리를
소속부대 지휘관(자) 및 간부를 통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임을 말씀드립니다.
내용을 보시면 알겠지만 문제가 있는 병사를 얘기하는것입니다..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마에
안보이는 도장을 떡 하고 찍어버립니다. 그런데 저 보호관심병사에 해당되는 요소를 보시면
사회적 약자입니다. 우리 인간 세상이 동물들의 세상과 다를꺼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훨씬더
잔인한 약육강식의 세계입니다. 특히 군대는 혈기 충만한 숫컷들끼리 스트레스 풀공간없이 허상에
청춘이 막혀서 무언가 해소할 거리를 찾는 말그대로 날카로운 칼날과 같습니다.
그런 칼날들속에 자 여기 사회적 약자, 예비고문관 , 뺵업고 가난한놈 , 체력약해서 싸움못하는놈
계집애 같이 말하고 게이같은놈 하고 공식 도장을 찍습니다.
그런데 진짜 더욱큰 문제는 저 관심병사의 선정 기준이 정말 객관적이고 공평하냐는것입니다.
따로 붉은색으로 줄은 그은 내용을보시면 그 기준이 정말 엉터리입니다.
다시한번 보셔서 제가 체크한 붉은색으로 표기된 우려자와 위험자 보호가 필요하다는
근거와 그 기준은 도데체 무엇이고 누가 정하는거란말입니까? 이미 세상을 떠난 프로이트와
칼융이 다시 돌아와 정신심리 분석이라도 해준단말입니까?
최소 연대장 대대장이상급이 일일히 개별면담후에 정하는건가요?
소위 관심병사 낙인을 찍는 사람들은 훈련소 조교부터 , 부소대장 , 소대장 급에서 이미 지정을
해버린다고 보시면되고 설사 그 권한이 중대장,대대장에게 있다고 해도 부소대장,소대장 심지어
상병,병장들이 걔 문제있다고 하면 그냥 자동 지정입니다.
우스운건 제가 24살 대학생활중에 입대를 했는데.. 소대장이 23살 , 부소대장 21살 , 중대장 26살
인데 저를 분석하고 평가하더군요. 물론 그 당시에 그걸 무시하거나 우습게 생각하진 않았고
진심으로 나이를 떠나 늦게온건 제가 감수해야할요소이니 계급에 맞게 그들을 존중했습니다.
다만 일이 이렇게 되고 지금 나이가 가득차서 다시보니 20대 초중간인 사람들이 대체
무슨 능력과 권한으로 다른 20대들을 관심이니 문제사병이니 분류를 했던건지..
소위 말하는 일베충이나 지역감정또는 특정집단혐오자들이 저런위치에 있으면 그냥
고향이 어디다라는 이유 , 정치성향때문에 , 누나가 없어서 등으로도 관심병사가됩니다.
진짜 진심으로 그 병사를 걱정해서 관심병사로 지정하는 간부는 단한명도 없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다시 얘기하지만 저렇게 낙인을 찍는것 자체도 큰문제이지만 선정기준이야 말로 진짜 도깨비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두가지 이유로서 보호관심병사로 시작을 했던게 훈련소에서 조교에게 말한마디
했다고 그때부터 계속 갈굼당하고 평가를 개판으로 받았고..
일단 나이가 꽉찬 24세때 입대를 해서 나이때문에 필연적으로 관심병사를 받았습니다.
즉 일개 조교또는 소대장 , 부소대장 , 행보관같은 그다지대단치도 못한 인물들이 일방적으로 한 사병을
체력이약한자 , 정신에 문제가 있는자 , 동성애자 , 자살할거같은사람 , 부모없는놈 , 예의없는놈
심지어는 괜히 싫은놈 까지 무작위로 보호관심병사로 만들어 버리는것입니다.
보호관심병사라는것이 무엇인지 민간인용 단어를 군대용어로 번역해드리자면....
바로 "고 문 관 " 입니다. 고문관이란 옛날에 고문을 하던 관리가 아니구요.
그냥 다른 부대원들에게 짐덩어리라는 의미입니다.
관심이라는 탈을 쓴 고문관낙인으로 일단 군생활 시작부터 꼬여서 시작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정말 코미디인것은 정말 보호를 해주고 , 관심을 가져줄 목적이라면 부대내에서 중대장이상급만
알고 있는 기밀사항이 되어야 하는것이 정상인데 대대를 넘어서 연대까지 다 알게됩니다.
생판 처음보는 다른 대대병사가 저를보면서 자기들끼리 수근댈대 그 기분이 어떨지 아십니까?
심각한 경우엔 악마나 사이코패스 선임을 만나면 김관심 , 김보호 등으로 호칭을 해버립니다.
저같은 경우엔 분대장이 소대내에서 저한테 이관심 이러면서 와 무섭다 나도 나이먹고 올껄
이러면서 공개적으로 비아냥과 굴욕을 계속 당했습니다.
또 원래 좀 자의식이 강해 말투나 뉘앙스가 쎈편이라 항상 모든일을 나이먹었다고 반항하냐
잘난척하냐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본인이 원해서 된것도 아니고 호의적인게 아니라 악의적인걸 본인과 부대가 전체 다 알게됩니다.
애시당초부터 낙인을 찍고 선을 긋고 시작을 하니
그 병사는 그냥 밥을 먹어도 이상하게 밥을 먹는놈 , 식판을 닦아도 무성의하게 대충닦는놈 ,
경례를 해도 경례자세가 그게뭐냐.. 총기 손질을 해도 기름때가 남은놈 (총기에 기름때는 다 닦는게 아닌데말이죠) 대답을 작게하면 작게한다고 군기가 빠졌다고.. 크게하면 크게한다고 반항하는거냐고...
식판을 두세번행구면 대충행군다고 뭐라하고 열번행구면 깔끔떤다고 뭐라하고..외박이나휴가떄
맥심같은 잡지를 사오면 불량서적 가져왔다고 뭐라하고.. 안가져오면 남들 다 챙겨오는거 왜
안가져왔냐고 뭐라하고....
, 그냥 이등병이라면 누구나하는실수를 해도 , 나이먹었다고 대접받을려고 하는거냐 ,
보호병사라고 그거믿는거냐 등으로 나갑니다 성인이라고는하지만 20대 초반에 아직여린
나이에 그 고충과 스트레스는 정말 상상을 불허합니다.
특히 군대 특유의 앞다르고 뒤다른 앞에서는 웃으면서 힘든일 있으면 얘기해 , 고쳐야할거 있으면 말해
해놓고 실제로 이야기 했을경우 돌아오는건 외박금지 , 사물관 검사 등입니다. 군대에서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병사 , 간부 절대 없습니다. 근데 그 먼지를 보호관심병사는 두번 세번 나올때까지 텁니다.
일병중간쯤대 사단병원 정신과에 가서 너무 힘들다고했더니 이상한 조그만 약을 받았고 그걸 먹으니
좀 몽롱해져서 스트레스가 덜해서 하루만에 이십일치를 다 먹고 자기도 모르게 폭발해서 커터칼로 팔
세번을 긋고 4층에서 뛰어내리려고 해다가 제지당했습니다.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렇게 까지 망가졌을까. 그래도 남은 안해치고
자기 자해만 할만큼 마음도 여리고 겁도 많은데 안타깝다.. 부대내에 무슨일이 있는걸까...
이런 생각이 정상인데...... 몇일 연대 의무대 생활을 하고 사단으로 가게되니 사단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 고의적으로 군무를 기피하기 위한 자해 ..... 대체 누가 이런 보고를 했는거지..라고
나중에 알고보니 어려울때 고충이 있으면 얘기하라던 부소대장 , 소대장 , 행보관 , 중대장 , 대대장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물론 군대가는것 솔직히 싫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와버린 군대기때문에 약먹고 커터칼로 팔그어서 군생활을 기피라니 그수준까지는 아닙니다.
그리고 그런사고가 있었는데 그뒤에 수습과정이야 말로 진짜 군대에 대한 혐오와 공포를 느끼게했습니다
에휴 그들의 사고수준이라는게 정말 혐오스러웠습니다.
사단 검찰에서 조사를 받으며 당당하게 얘기헀습니다. 군생활하기 싫어서 일부러 그럤냐고 해서
군생활 그냥 제대로 마치고 싶다고 벌써 1년가까이 했는데 왜 곧 상병되는데 관두고싶겠냐고..
하지만 이미 낙인때문에 현재 부대에서는 생활이 너무힘들고 앞으로는 더 힘들것 같으니 부대전출을
하고 싶다고 요청했습니다.
근데 군대의 그지같은 시스템때문에 병사가 전출요청을 하면 부대 감점요소가 되는건지 뭔지때문에
진정한 지옥이 그때부터 돌아오더군요. 사병들뿐 아니라 간부들까지도 다 알아보면서 완전 스타왕따가
되버렸습니다. 그 스트레스는 정말 상상을 초월했고.....그 스트레스는 사실 뒤에벌어진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였습니다.
어느날 중대장이 저를 불러서 오XX일병을 니가 만지고 한적이있냐고,. 그 오XX일병이 좀 살이 통통해서
귀엽게 통통해서 재미로 엉덩이를 치고 그럴때도 있고 했습니다 절대 강압도아니였고.
이미 부대내에서 왕따에 불과한 선임병에게 무슨 강압적인 힘이나 있었겠습니까. 나이차도 있고 계급차도
있지만 서로 장난도 하고 농담도 하는 사이가 좋았던 일병이었습니다. 그무렵 전 일병 8호봉이었습니다
일병은 5호봉이후로 상병진급이 되야하는데 진급을 안시켜주더구요...
나중에 사건이 진행이 된게 제가 잠을잘때 X 후임병을 가슴을 만졌고.. 오X일병을 성추행했다.
정말 무슨 날벼락같은 소리인지 제가 군대 늦게온이유도 여자를 좀 좋아하고 성취향은 진짜 말그대로 스트레이트 인 제가 남자 성추행범으로 기소를 당하게 됐습니다.
군생활하신분중에 후임병 엉덩이 토닥토닥 안해보신분있습니까?? 그것도 탈의나 속옷차림도아니고
군복을 다 입은 상태로 말입니다. 그걸 근거로 성추행으로 입건을 시키더군요
나중에 알고 보니 위대하신 중대장과 대대장의 작품이었습니다. 군생활 고의기피건으로 감옥에
보낼려고 했는데 다시 돌아와버리니 자기들은 어떻게든 다른건으로 엮어서 남한산성에
보내겠다는의지가 강하더군요.
그것도 그들이 저와 오XX일병의 사이가 좋다는것을 모른채로 시나리오를 만들었던겁니다.
제가 중대장에게 항변하면서 그럴수가 없다. 진짜 오일병이 신고한거냐? 전 오일병과 사이가 좋다.
삼자대면을 시켜달라 뭔가 오해다.. 라고 요구를 했으나 중대장은 니가 같이 있으면 어떻게
솔직히 얘기를 하냐며 진급조차 안시켜준 일병8호봉의 권위가 중대장 대대장 보다
더 강한것처럼말하더군요.. 그리고 그 오일병과 대화할 기회조차 별로 얻지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이삼일인가 지나서 그밤에 오XX 일병이 저를 조용히 불렀습니다.
이 XX 일병님 정말 정말 전 이러고싶지 않았는데 중대장이 이렇게 안하면 너도
군생활 개판되니까 시키는대로 하라고 해서 어쩔수 업었다고. 제발 이해해 달라고...
정말.....이해가십니까? 상상이 되십니까?? 정말 돌아버리는줄 알았고 실제로 돌아버렸습니다.
그후로 사건진행시키고 사단에 서류를 작성해서 넣고 있었고 전 또다시 사단검찰에 가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밥을 먹고나오는데 대대장이 뭐 저를 불러서 너 후임병 성추행어쩌고 식당앞에서
병사들 다 듣는데서 어쩌고 저쩌고 공개적으로 뭐라하더군요,
아 정말 X같았습니다. 정말 개같았습니다. 아니 개라는 표현조차도 개한테미안할 정도로..
너무 열이 터져 식판을 그냥 바닥에 던지고 에잇 시발이라고 욕을 햇습니다.
대대장에게 한게 아니라 그 분노와 충동이 그냥 폭발했습니다...
너무 분했습니다.
너무 억울했습니다.
눈물도 말라서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먹었던 밥이 목구멍을 타고 올라오고있었습니다.
콧구멍에선 밥풀이 콧물과 섞여 올라오고있었습니다..
른 죄목도 아니고 후임병 성추행이라뇨. 여군도 아니고
아토피 피부병이있는 뚱뚱한 남자를..
아.. 입건에 대한...결과요??
식판과 욕설에 대한 징계건으로 사단 영창 10일인가 12일인가를 받았습니다.
영창에서 할수있는건 가부좌로 앉아서 책을보고 화장실 가고 청소 , 밥먹고 대소변 보는것
근데말이죠...영창생활이 정말 행복하고 그렇게 편할수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5일쯤 지나자 첨에 엄격하던 헌병들이랑 아주 친해져서 연락처도 주고받고 나왔습니다.
영창나와서 복귀하는줄 알았는데.. 사단의무대에서 생활하게 댔습니다 몸은 편했지만
마음은 지옥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단에있으므로 그 X같은 인간들 안보게 되는것 너무 좋았습니다.
참 그리고 영창은 별개로 상급자 모욕으로 군검찰에 기소건을 하나 더 올렸다고 헌병한테 들었구요.
전 계속 군생활을 끝까지 마치기를 희망했고 전출을 요구했으나 번번히 거절되었습니다.
남들은 평생 한번 갈일도 없는 사단 검찰대를 두번씩이가 갔고.. 두번모두 혐의없으로 마무리..
결국은 상병을 못달고 일병 12호봉 즉 상병 말호봉에 의가사제대를 하게됐습니다.
제대 6개월 앞두고 군생활부적응으로 불명예 제대를 시켜버리더군요.
대대장과 중대장은 남한산성으로 보낼 계획이었는데 실패하자 정말 웃긴 반응이었습니다.
야 이XX 지난일은 잊고 사회 나가면 여기 있었던 이야기는 잊고 그냥 조용히 덮어두자 ...
제가 진짜 마음이 독하지 못해서 누굴 미워했다가도 금방 풀리는성격이 아니였다면........
.이글 내용그대로 아니 그이상대로의 증오와 분노를 담아서 사방에 이야기했겠지만
십년이 지난 이야기를 지금에서야 끄냅니다 보호관심병사제도..................... 그건 보호관심이 아닌 그냥 공식 왕따 제도일분입니다.
솔직히 제가 모범병사였고 아주 열심히 했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남들이 하는만큼
아니 그이상은 해볼려고 노력도 햿고 낙인에 대해서그것을 이용해보려고 한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한번 찍힌 낙인은 몸부림을 치면 칠수록 오히려 더 강하게 달라붙어버리더군요..
취지에 전혀 맞지도 않으며 . 사고를칠것 같아서 보호관심병사가 되는게 아니라 보호관심병사가 됐기때문에 사고를 치는게 필연적이 될수밖에 없습니다.
부대내에 사고가나거나 자살사건 , 탈영사건이 나면 대체로 보호관심병사 입니다.
그럼 저 관심병사 저럴줄 알았어 역시 관심병사는 관심병사야 라고 하지만
순서가 바뀐게 아닌지 생각해봐야합니다.
사고를 칠것같아서 관심병사가 된게 아니라 관심병사가 됐기때문에 사고가 터진게 아닌가 ....
군대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보기싫어도 억지로 1-2년을 봐야하는 인간들의 집합속에서 왕따가 되고 소외되고 심지어는 정신적 고문까지 받게되는 그 관심사병......
정부의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관심사병이된 당사자가 얼마나 끔찍한 낙인이 될지 예상도 못했다면
또 그 보안을 제대로 유지조차못하는 군대라는대서 외치는 구호가 통신보안 이라는걸 보면
참으로 씁쓸한 웃음이 나옵니다.
사족을 덧붙이면... 이번사건을 임병장과 사병들간의 문제로만 보고 하극상
(엄밀히 얘기하면 사병들간에는 하극상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병이든 병장이든 그냥 사병이기때문에 하극상이란 표현은 틀리고 그냥 사병간 집단따돌림이 맞는 표현입니다)
개인문제로 보는데 병장이 이등병,일병,상병에게 따돌림을 당하는데소대장,부소대장,행보관,중대장,대대장이 몰랐을리가 없습니다.
책임회피나 부대내 감점요소를 그 한명에게 다 뒤집어 씌우기위해 분위기 조장을 하고 묵인헀을것입니다. 설사 아니라고 해도 저렇게 까지 되는걸 파악도 못헀다면 그 무능역시 지휘관의 엄청난죄악입니다.
제2 , 제3의 임병장과 제가 겪은 지옥을 누군가 겪지 않기위해선 추노에서 나온 노비낙인만큼 잔인한
관심병사낙인 절대적으로 은 사라져야하는 악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이순간에도 어디선가 어떤 보호관심병사는 소총을 만지며 무슨생각을 하고있을지 모릅니다.
군인들에게 나라를 지켜달라고 하기전에 우리가 먼저 그들을 지켜야하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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