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우리집
몽골텐트 맨 꼭대기안에 벌들이 집을 짓기 시작하더군
벌집은 하루가 다르게 커지면서 둥그런 바구니 만해지더라구
우리 아저씨 저 벌집 키워서~~~~
골프갔다오더니 저 벌집을 꼭 잘 따서 자기 친구에게 갖다줄거라고 하더라
아마도 엄청 벌집 자랑을 한거 같더라구
아니 자기도 따지 못하는 벌집 자랑은 왜 한담 ~~~
그런데
뉴스에서 말벌은 아주 무서운 벌이라고 신고하라고 하더라구
말벌한테 쏘이면 사망아니면 졸도라고~~~~
그래서 어제 119 불려서 몽골텐트안에 벌집제거를 해 달라고 했더니
즉각 달려왔었었다
우리아저씨 얼른 나가서 사바사바 하더군
그런데 119 아저씨들 기술이 모자란지 벌집을 야무지게 달랑 떼어달라고 하였는데
꼬째이 가지고 난도질을 했어
그러더니 마구 에프킬라 마구 뿌리더라구
우리 아저씨 너무 화가 나서 하는말
내가 떼어달라고 하니까 저렇게 마구 에프킬라를 뿌린다고 ~~
그런데 어떤 동네 상점하는 아저씨가 헐레벌떡 왔더라구
벌집가지러
아니 소방관하고 뭔 직방연락이 되고 있는듯.........
그아저씨 에프킬라 뿌렸거나 말거나
마구 조각난 벌집을 모아가지고 갔다
벌집안에 꿀이 잔뜩 들어있나 했는데
꿀은 없는거 같고 애벌레가 버글버글 ~~~
우리 강아저씨 너무 서운한듯 계속 궁시렁 궁시렁 ~~~~~~
내가 벌집 달랬더니 안줄려고 마구 에프킬라 뿌렸다면서 ....
근데
오늘 다시 119 불려야것다
벌들이 지네 집 있을때보다 더 많이 달려들고 있네
벌들이 자기네 보금자리를 마구 부서버렸다면서
맹렬하게 대드는 듯 하다
마치 우리를 원망하듯이 ~~~~~~~~~~~~~
첫댓글 버글버글한 애벌레가 보약인데 아깝다 아까버 탐내는 사람 많네요 진짜 존건대 근대 말벌 무섭내요~~~~~
그게 그렇다네요 애벌레가 약이라고 ...차라리 구더기를 삶아묵지 ...아공 ~~~나도 첨 듣는 얘기
봉순아 어쩜 그리도 얘기 거리가 많냐 수다방 글 읽는 재미로 늘 행복하다
다들 이정도의 이벤트는 있는거 아닐까 ~~~내가 너무 수다를 떤다 ...너거들이 재미있다면 그게 최고의 행복이다 ...나도 조아
며칠전에 TV에서 벌집 제거하는것 봤는데 야 그것 참 무섭더라. 까닥 잘못하며 사망도 한다잖아.ㅎ
내가 글쎄 보통때는 벌들이 왔다갔다해도 그냥저냥 했는데 ..테레비 보구 시껍하겠더라고 그래서 119 신고한거야 ....머리에 연속3~4방 물리면 사망.....한대물리면 잽싸게 도망가야제 ..........
순옥이 말대로 이야기 제조기다 너는~~~ 아마도 시골 사는 재미 아닐까? 이번에 딸하고 놀러가서 느낀건데 너 처럼 시골에 살면 손주들에게는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 줄 수 있을것 같더라 앞으로 계속 아이스벨리 지키면서 우리들에게 대리 만족 할 수있게 해주면 안되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