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눈이 내리기도 하는....
참 엉뚱한 봄날입니다.
지난 겨울내내 봄을 기다렸지만
올봄은 유난히 더디게 오는것만 같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오랜만에 햇살이 따사로운 일요일 입니다.
식구라고 해봤자 달랑 셋~
그래두 봄맞이 식탁을 꾸며봅니다.^^*
딸냄과 남편이 좋아하는 연어입니다.
식구가 적으니 젤 작다싶은 눔으로 업어왔습니다.
어이쿠! 그래두 제법 크군요~
버터레터스라고 하는 생소한 이름의 야채인데
양상추와 상추의 중간 맛과 모양이라고 하면 정확할 것 같습니다.
맛은 양상추에 가까운데 손질하기도 좋고
쌈이나 샐러드로 먹기에 좋군요.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빼고 담아놓고,
양파는 잘게 썰어서 생수에 한번 헹군 다음,
역시 채에 받쳐 물기를 뺀 다음, 담았습니다.
가루로 된 고추냉이 입니다.
뜨거운 물을 농도를 봐가면서 조금씩 넣어서 만들어 둡니다.
양파소스 만들기 입니다.
양파1개
마요네즈 2숟가락
식초 2숟가락
꿀 2숟가락
소금 약간
을 넣어서 도깨비 방망이로 우르르르...갈아줍니다.
칼칼하면서도 깔끔한 맛의 양파소스는
그냥 야채만 넣고 버무려 먹어도 아주 맛있는 강추소스입니다.
일본마트나 대형마트 수입코너에 가면 초밥용가루(스시꼬)를 팝니다.
하나 사두면 초밥을 손쉽게 만들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지요~
고슬고슬하게 지은 뜨거운 밥(반드시 뜨거울때) 한공기 분량에
초밥가루를 티스푼으로 2스푼 정도 넣고 주걱을 일자로 다지면서
섞어줍니다.
고추냉이를 넣은 간장과
케이퍼열매와 양파소스~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초밥용은 조금 길게 썰었습니다.
손바닥에 밥을 올리면 밥알이 묻으니까
각자 먹는 사람이 자신의 손위에
양상추를 올리고 적당한 크기의 밥을 올려 만져준 다음,
고추냉이를 바르고 연어로 돌돌말아 드시면 됩니다.
간장에 회를 그냥 찍어 드셔도 좋고,
양상추 위에 연어회 한점 올리고~
다진양파와 케이퍼 열매를 적당히 넣고
양파소스를 뿌려서 드셔도 맛있습니다.
집에서도 쉽고 간단하게 연어회와 초밥을 만들어서
주말에 가족끼리 푸짐하게 드실 수 있는 가족요리입니다.
먹고 남은 것은 냉장고에 잘 보관했다가
다음날 아침식탁에 샐러드로 올려도 됩니다.
점심도시락에 샐러드로 싸왔습니다.
별도로 담아온 양파소스만 휘리릭 뿌려서 먹으면
상큼하고 맛난 연어샐러드 도시락은
칼로리 부담이 적어서 다욧트하는 딸냄들에게
강추식단입니다.
첫댓글 나도 해먹어 볼래요~ 고마워요~^^
볶고 지지고 하는 음식들이 아니여서
손쉽게 해 드실수 있어서 편하고 좋답니다.^^*
참 잘 먹었습니다~~~~
^^* 봄에 입맛을 돋구어 주는 메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