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산에 올라보니
온 세상이 쪽빛과 같은데 사람의 욕심은
그칠 줄을 몰라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도
세상사를 탐한다’
남명조식선생이 백운동 계곡에 머무시면서
이글을 지어셨다고 한다
천황봉을 지천에두고
구름이 휘감는 모습을 감흥이 사라지기전에 문필이 없어 기둥에도 적으시고 하셨지만
그래도 지리산 중에서도 남명선생의 채취가
가장 많이 남아있는 현장이기도한 백운계곡
남명선생이 남겼다는 백운동(白雲洞), 용문동천(龍門洞天), 영남제일천석(嶺南第一泉石), 남명선생장지소(南冥先生杖之所)
등의글자가 암석에 새겨져 있는곳도 이곳이기도하다
경운산악회의 정기산행으로
백은동 계곡을 찾았다
시원스럽게 내뿜는 물줄기의 노래소리에
장단맞춰서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발자욱은
더욱더 힘차게 내딛고
연신 흐르는 땀은 계곡으로 들어가라는 유혹그자체였고 흐르는 물줄기에
몸을 던저 세상시름 다잊게하는 백운계곡
계곡에 몸을 담그는 순간
남명선생이 왜 여기서 안빈낙도하며
묵향을 즐겨셨는지 알것만같았다는 ...ㅎㅎ
아쉬운 발걸음뒤로하고
하산후에는 경운산악회 회원이신
민병수사장이 운영하는
창원 상남동 일번가 회초밥집에서
민사장의 베품찬조로 황홀한 음식으로
하산주를 즐기고 하루를 마감하고 김해로 ...
어제의감흥이 아직도 뇌리를 스치는느낌이라
멍한 상태이지만 그래도 묵고 살아야하는 인생이라 맛나는 점심생각에 군침만 꼴깍한다
철없이 노는모습
보골묵지마시고 앵통하면 달려가보세요
백운계곡은 어디로 내 빼지는 않으니깐요 ㅎㅎ
점심맛나게 잡수시고 멋진 한주 시작하이시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