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한 겨울나기! ⇒ 차량 점검 어떤 것이 있을까?
겨울은 여름만큼이나 자동차에겐 가혹한 시기입니다.
더구나 요즈음 전국적으로 추위가 오며 눈이 내리는 등 저해요인이 많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잘 작동되던 장치에 이상이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겨울철 차가 움직이지 않는 당황스러운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어떤 것들을 점검해야 하는지
또 계절을 잘 보내기 위해 어떤 걸 갖춰놓아야 하는지 그 정보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솔린(또는 LPi) 차량 점화계통 점검
- 가솔린(또는 LPi) 기관은 불꽃을 튀겨줘야 하기 때문에 스파크플러그(점화플러그)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일반제품은 2~6만km 마다 교체를 해줘야 하고 백금 또는 이리듐 스파크플러그는 10만km 쯤엔 교환을
해주시는 것이 맞습니다.
보통 점검 주기는 교환주기의 절반이 되는 시기이며 이때 저전압을 고전압으로 변화시켜주는
점화코일도 함께 점검 또는 교체를 실시합니다.
2. 디젤 차량 예열계통 점검
- 글로우 플러그는 예열(가열)플러그라고도 부르는데요.
디젤기관에 압착된 연소가스가 폭발할 수 있는 적정온도를 형성해 줍니다.
교체주기는 보통 8~10만km를 봅니다.
문제가 있음에도 이를 방치할 경우 엔진에 고착이 일어나거나 발열 촉이 부러져 엔진수리까지 해야 하는
상황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보통 예열경고등(돼지꼬리표시)이 꺼지면 시동을 켜게 되는데요.
예열경고등이 아예 들어오지 않거나 시동이 켜 졌음에도 이것이 꺼지지 않는다면 이상이 있는 것이니
즉시 정비소를 찾으셔야 합니다.
3. 배터리 점검
- 낮은 기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장치 중 하나가 배터리입니다.
교체주기가 되지 않은 배터리라도 기온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배터리 성능 또한 현저히 낮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체주기가 다가왔다면 겨울이 오기 전에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 SLA(Sealed Lead Acid) 배터리의 경우라면 늦어도 4~5년 정도 쓸 수 있고 ISG(Idle Stop&Go)에 특화된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는 10년 정도를 그 교체주기로 보지만 평소 운전습관이나 사용 전기장치에 따라서
이 교체주기는 더욱 짧아질 수 있습니다.
4. 연료필터 교체
- 연료 내 불순물이나 수분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연료필터입니다.
교체주기는 디젤 차량이 3~5만km, LPG차는 4~5만km, 가솔린차는 4~6만km이지만 보통 가솔린이나 LPG차는
디젤 차량의 2배정도 교체주기에 여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디젤연료는 특히 수분도 많고 함유된 파라핀 성분이 낮은 온도에서 굳으면서 연료필터 기능을 떨어뜨리기도 해서
교체시기가 가까워졌다면 겨울이 오기 전에 바꿔줄 필요가 있습니다.
5. 타이어 체크와 스노우 체인
- 타이어와 관련해 가장 먼저 하셔야 하는 건 마모체크와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런 건 운전자라면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데요.
타이어 공기압을 맞추는 일도 주유소나 세차장에서 얼마든지 셀프로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겨울엔 적정공기압보다 5~10%정도 높게, 최대공기압의 80% 수준이 적합합니다.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서 공기압을 낮출 경우 연비에도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타이어 수명에도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이런 것까지 고려하셔서 타이어 상태를 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눈이 올 것을 대비해서 평소 도심 주행을 하는 분이 굳이 스노우타이어로 교체할 필요는 없습니다.
경사도가 높은 지역을 오가야 하는 차량이라면 모를까 접지력이 높은 스노우타이어는 연비나 승차감에서
더 불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대비해서 스노우 체인은 준비를 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간단히 체결할 수 있는 가벼운 제품도 나와 있기 때문에 활용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6. 냉각수 그리고 부동액
- 엔진의 열을 식혀주기 위한 냉각수도 점검해야 한다.
냉각수는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역할이지만 비중도가 맞지 않다면 겨울엔 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겨울철에는 냉각수와 부동액을 5:5 비율로 혼합하여 적정량을 보충해야 합니다.
또한 부동액의 교체주기는 2년 또는 4만km이니 지난해 겨울에 따로 관리하지 않았다면 이번 겨울엔 점검을 해야 합니다.
정상적인 차라도 주기적으로 냉각수의 어는점과 농도를 점검하는 것이 자동차의 컨디션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냉각수를 점검하기 전에 주의할 점은 시동이 걸려있거나, 시동을 끈 뒤 곧바로 확인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시동을 끄고 엔진의 열을 충분히 식힌 뒤 수건이나 장갑 등으로 라디에이터 캡을 누른 상태에서 조심스레 열어야 합니다.
7. 블랙아이스, 조심 또 조심!
- 겨울철 대표적인 사고원인 중 하나인 블랙아이스는 낮 동안 내린 눈이나 비가 아스팔트 도로의 틈새에 스며들었다가,
밤사이에 도로의 기름, 먼지 등과 섞여 도로 위에 얇게 얼어붙은 것을 말합니다.
얼음이 워낙 얇고 투명해 결빙된 곳을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주로 겨울철 아침 시간대의 터널 출입구와 그늘진 도로에 발생하며 교각 위도 주의해야 할 장소입니다.
자칫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겨울철 블랙아이스가 생기기 쉬운 장소를 지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평소보다 절반가량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소개해 드린 것도 도움이 되시겠지만 보다 나은 운전습관을 기르시는 것 또한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일단 엔진에 가장 무리를 주는 행동이 장시간 주차 후 급출발인데요.
가을이 되면 보통 1분 정도 시동을 켠 뒤 워밍업을 하시고, 겨울이 되면 주차한 시간이나 기온에 따라 2~3분 정도
공회전을 해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5분 이상 진행하시면 벌금을 받을 수도 있고 환경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자제하셔야 하지만 엔진을 건강하게
지키려는 분이라면 이를 꼭 지키셔야 하겠습니다.
- 옮긴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