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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방 메주콩 순지르기 !
종산 추천 0 조회 451 23.07.28 11:54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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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7.28 14:03

    첫댓글 풍류를 즐기는 멋쟁이 농부입니다요.. 농사 규모만 크면 영농후계자 되셔도 손색 없을듯 ㅎㅎ

  • 작성자 23.07.29 18:05

    올 한해 이것저것 해보지만 일 욕심이 많은 것 같아 내년에는 좀 줄일까 생각 중입니다.
    주력이 매실과 감나무 농장이고 메주콩 밭과 텃밭 3곳은 재미 삼아 하는데 올해는 메주콩 밭 때문에 고생 좀 했네요 ! 내년에는 텃밭 3곳 모두 다들 좋아하는 대학 찰옥수수만 심어 볼까 구상 중입니다.

    참 이상한게 농사를 줄인다 줄인다 하면서도 빈 땅만 보면 뭐 심을까 고민하게 되니 제가 생각해도 욕심이 과한것 같습니다.

  • 23.07.28 19:13

    부농입니다
    별천지에
    계십니다

  • 작성자 23.07.29 18:12

    오래전부터 가꿔온 매실 밭과 새로 조성하는 감나무 밭이 전부인데요 뭐 !
    그밖에 망우헌 주변에 텃밭 세 곳에 흩어져 있고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메주콩 밭이 있습니다.
    텃밭 일이야 늘 하던 일이고 올해 처음으로 야심차게 메주콩 농사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비료 농약을 하는 관행 농법이 왠지 싫어 저는 유기농으로만 농사 짓고 있습니다 만 풀 관리가 만만치 않네요 ! 다들 콩농사는 유기농이 안된다는데 고집스럽게 일을 벌려 7부 능선은 넘은 기분입니다.인연따라님이 올리시는 사진을 보면 늘 저수지가 보여 워낙 낚시를 좋아하는 편이라 계신 곳에 낚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 !

  • 23.07.31 14:00

    @종산

    종산님요!
    인연따라님의 고추밭 옆 낚시터는
    제가 올 봄에 이미 찜해 놨습니다~ㅎ

    향후,사용권이 저에게 있으니,
    꼭, 제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ㅋㅋ

  • 23.07.28 22:35

    고향친구가 5월달에 왔지요
    두 여인네는 오전 6시면 호미 잡고 풀을 맵니다
    근 달포 가량~~
    비도 어찌 그리 많이 오는지
    용케도 내리는 비 사이 호미 질 부지런히 했습니다
    8월 중순 다시 오마 하고 갔지만
    매일 통화하면서 그 전에 올것라네요
    저는 잠깐 볼일로 고향에 내일 갔다가 일요일 돌아오지만
    그 친구가 운전해 준다고
    내 집와서 점심은 맛 집 다녔던 즐거움에
    이번엔 영주 콩국수집에~~ 예천 박달식당 순대국도 먹자고..
    동변상련~지난 사월 그 친구..남편과의 사별로 그 슬픔 혼자 삭이기 버거워서...
    우린 아마도 당분간 같이 지낼거 같습니다
    지난 폭우에 종산님댁은?
    혼자 걱정 했습니다
    종산님댁 콩밭은 아마도 귀족콩을 가을에 선물 할것같습니다

  • 작성자 23.07.29 21:37

    고향 오시면 연락 주시지 그랬어요 !
    박달식당이 코앞인데 ......
    용문사. 초간정 . 장안사. 회룡포. 삼강주막은 제 관할권(?)이라 안내해 드릴 수 있는데 연락 주시지 그랬어요 !
    예천의 산호식당 냉면도 직접 면을 뽑는 집이라 먹을 만 하거든요 !

    저는 지난번 무섬 마을 주변에 악어가 나타났다는 뉴스를 보고 수복이님 생각이 나더군요 !
    엇그제 1m크기의 사바나 왕 도마뱀이 잡혔다는 뉴스는 들었지만 왠지 개울가에 가기가 겁도 나더군요 !

    따뜻한 봄날 자전거 둘러메고 제주도 한 바퀴 돌아 볼 계획이었는데 뭐가 그래 바쁜지 또 가을로 미루게 됩니다. 언제 수복이님 뵙고 고향이야기 하며 차 한잔 같이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 23.07.29 01:24

    글그림을 동화책 읽듯이 봤습니다
    외람된 말씀입니다 마는
    배울점이 정말 많아 보입니다.
    우린 정리정돈 된것이 히나도 없습니다.
    언젠가 우리 없을때 어느분이 오셨다가 사람이 인사는 집인가...?
    그정도 입니다.
    기차에 올리는 것들은 흠잡힐것은 돌려놓고 찍고 사진빨입니다.
    오죽하면
    식구가 가훈을
    "정리 정돈" 이렇게 하쟎네요.
    ㆍ옛말이 맞는가합니다
    세살때에 버릇을잘못 들여서 요모양 요꼴입니다.


  • 작성자 23.07.29 21:38

    성격탓일겁니다.
    철책선 소대장시절 3년 동안 매일 같이 한일이 철책선 바로 밑에 폭 4 - 5m 의 흔적선에 발자욱이 있나 없나 살펴볼 수 있도록 풀 한포기 돌 하나 없도록 만드는 작업을 감독했으니까요 !

    건설현장 40년 동안은 <정리정돈>이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부지런히도 잔소리 하며 일했던 기억입니다. 그것이 직업병이 되어 시골에 정착해서도 망우헌 주변에는 쓰레기 하나 없이 말끔히 관리하게 되니 저가 생각해도 조금 심각한 직업병 입니다. ! 저희 마을에는 없지만 이웃 마을 분리수거 함은 제가 가장 단골이니까요 ! 오직하면 까망이 녀석이 망우헌에서는 도저히 숨을 곳이 없어 지저분한(?) 아랫 집에 가서 새끼를 낳고 나중에 저희 집으로 데리고 올까요 !

    한편으로는 Minimulism을 추구하고 싶고 <제로 웨이스트> 운동에 관심이 있어서 이기도 할겁니다.
    당장 쓰지 않는 것은 모아 두기보다 나눔하던가 버리던가 하는게 개인적인 철칙이며 집안에 플라스틱 종류 같은 석유 화학 제품은 왠만하면 일체 안두기로 작정하고 보이는 쪽쪽 버리는 중입니다.

    이러다가 마누라 그리고 책고 음반외에는 다 버릴것 같습니다. ㅋ

  • 23.07.30 10:27

    @종산 오래도 아주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지금 찾아가려해도 못찾아 갈 박달재 어느산골외진곳에 선인처럼 살고자 홀홀단신 사는 떡거머리 총각이 있었지요.
    실은 총각은 겉만 총각이었지싶습니다만
    아무튼 깊은 산골에 삼칸 허름한집에 사는 그런 이 었습니다.
    우연히 그곳을 알고 포장돼지고기를 사가지고 갔는데 스츠로플포장은 쓰레기를 만든다 하며 눈살을 찌푸렸습니다.
    자기는 쓰레기조차 만드는것은 싫어 한다고 했습니다.
    하여 둘러보니 어디 할것없이 말끔 했습니다.
    종산님의 답글을 보니 새삼 또렷이 기억이 되살아나 이렇게 첨언합니다.
    그때 똑바로 배웠더라면 지금의 우리집이 이렇지는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 23.07.29 07:07

    깔끔하게도 농사를 짓고 계시네요.
    제 로망을 종산서 봅니다.
    저 역시 일석님 댓글처럼 폭탄
    농장일
    집안일이 분리되어 있으니 두가지 다 하기가 버겁네요.
    참 콩 말인데요.
    저도 처음 몇 년은 맛있는 서리태 선비콩 메주콩 등 농사를 잘 했는데
    지금은?
    어디서 톱다리노린재가 날아온 뒤로 포기했어요.
    멀쩡한 꼬투리를 타작해보면 모두 찌그렁뱅이로 맛도 씁쓰름하고
    힘만들고
    추억이 되고 말았어요.
    종산님이 성공하시면 다시 도전해볼게요.

  • 작성자 23.07.29 18:51

    늘 니어링 님을 보면 많은 이야기야 못나눠 봤지만 배울 점이 많아 부러워 하고 있는 중입니다.
    무었보다도 매사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모습이 너무 따라하고 싶고 배우고 싶거든요 !

    좀 거창한 이야기 인지 모르지만 우리가 밭이나 논에서 수확하는 먹거리 만큼은 제대로 길러서 먹어보자 !
    하는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 조금 적게 먹더라도 유기농으로 길러 친환경 생산물들을 먹고 싶고 또 내 후손들에게도 제가 부모님들에게 혜택 받았듯이 기름진 농토를 물려주고 싶은 욕심입니다.

    귀향해 살다 보니 이웃 동네 주민들이 농약과 비료를 습관적으로 너무 남용해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았거든요 ! 마을 들어오는 종미골 논둑이 제초체를 얼마나 쳤는지 7월인데도 초록색이 아니라 노랗게 풀들이 말라 죽은 모습을 보면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해봅니다. 글에도 남겼지만 제 친구 녀석은 고추에 12번 이상의 농약을 쳐서 김장 고추가루를 수확한다고 자랑스럽게 말할정도이니 기가막힐 노릇입니다.

    유기농으로 농사를 지어도 충분히 먹을 만큼 수확이 가능하고 또 수확량이 적고 못생겼어도 정직하게 농사만 지으면 믿고 찾는 소비자가 있다는것을 꼭 보여주고 싶습니다.

  • 23.07.31 08:37

    콩잎에 된장을 바른 콩잎반찬이 생각이 납니다.
    참 맛난데 말입니다.

  • 작성자 23.07.31 15:40

    저희 고향에서는 콩잎 반찬을 안해먹어 먹을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무슨 맛인지도 지금도 잘 모르지요.

    도시에 나가니 호남분들이 많이 해드셔서 콩잎도 먹는구나 ! 하고 생각한적이 있었지요 !

  • 23.07.31 10:36

    @종산 네...그러더라구요
    전라도쪽으로 여행을 갔다가 먹고서는 아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충청도 쪽에서는 깻잎을 많이 먹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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