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의 MT는 8월의 전국 규모의 MT와 비교도 안되지만 더재미있고 유쾌했던것 같습니다. 퇴근시간이 자유롭지못한 관계로 40기 동기들과 같이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웠네요. 4시30분에 만나기로 했었는데 그나마 늦어져서 바다물고기님께 미안한 마음 지금에야 전하네요.
암튼 6시까정 목적지인 일영 유원지에 도착을 하면 되니까하는 마음으로 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목말라님과 조우를 해서 출발을 했는데 저의 생각으로는 의정부를 경유해서 가면 될까하고 생각을 했는데 나비가 내부순환로를 알려주네요. 그래서 나비를 믿기로 하고 내부순환로에 차를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왠일 입니까 차가 밀리기 시작 하더라구요. 조바심이 났지만 그래도 안전 운전을 해야 된다는 생각에 여유를 가지려 노력을 했죠. 또 초행길이라 사고라도 나면 큰일이기에... 어쨋든 일영 유원지 근처에서 약간 헤메이긴 했지만 행사 시작전에 도착을 했습니다.
MT장소에 도착을 하니 선발대를 비롯 몇몇 강습 동기생들과 졸업한 선배들도 와 있었고 장기자랑에 발표할 곡들을 연습하고 있더군요. 미라짱누이는 저녁식사 준비에 여념이 없었구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팀 두팀씩 MT장소에 속속 도착을 하고 식사를 하기전 저두 장기자랑을 하기위해 준비를 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조원으로 참여를 한것이죠. 약 40분정도 안무 연습과 기타연습을 하며 식사시간을 기다렸고 드디어 식사 시간이 되어 나갔네요. 고기가 지그지글 익어 가고 있었고 맛있는 국과 반찬들이 준비되어 있었고 싱싱한 쌈종류도 말이져...
미라짱 누이의 특제 소스로 구은 삼겹살과 소고기 등은 정말 일품이였구, 라리비형님이 담그셨다는 오이소박이 김치는 정말 혼자 자취하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밑반찬으로도 좋을 만큰 맛있었습니다. 좋은분들과 이런 이야기를 나누며 저녁 식사를 겸한 음주는 밤새 먹어야 하기에 조금씩 조절을 해가며 저녁 식사를 그렇게 마무리하고 또 장기자랑 연습에 들어갔네요. 10시부터 행사를 시작 한다고 해서 연습을 빨리 진행을 했죠.
10시가 되어 레크레이션 및 조별 장기 자랑이 있었고 모두들 즐겁게 장기자랑도 하고 게임도 하고 또 군에 입대하는 친구가 있어 오랜만에 김현식님의 이등병의 편지를 목청껏 불러도 보고 좋은 추억이 되었네요.
미라짱누이의 진행으로 게임을 했는데 쉬우면서도 어려운 게임 배꼽 빠지게 웃고 즐거운시간 이였습니다. 벌칙이라기 보다는 벌점이 상당히 쎈것이 부담이긴 했지만 말입니다. 장기 자랑과 게임이 끝난후 조별 순위가 정해졌구 이어서 소세지와 맥주 소주 그리고 과일안주등이 들어와 개인적으로 노래 자랑이 시작이 되었고 흥이 무르익들때쯤 오프 모임의 선배님들의 메들리가 이어져 통기타의 묘미를 만끽할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몇몇분들은 주무시러 들어가시고 몇몇분들은 게임으로 술을 부어라 마셔라 하시구 또 몇몇분들은 바깥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기타반주에 맞추어서 8090의 노래를 하나하나씩 불러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네요.
저두 다음날 운전땜에 약간 눈을 부칠려고 방에 들어 왔는데 다음날 일어나보니 쌀국수와 함께 참나무 숯불에 구은 삼겹살파튀를 즐겼다는 후문이 있더라구요. 누구는 강호동도 아닌데 새벽부터 고기냐고 안먹겠다고 버티다 한점 먹고나서 맛있다며 계속 드셨다는..
생존자 반열에 끼지 못한것이 약간 아쉬움이 남지만 좋은 추억 만들었네요.
그리고 아침 준비로 라리비 형님의 계란말이와 북어국 가스렌지가 잘 되지 안아서 고생을 하셨다는... 아플라우져 형님의 말씀난듯고 어떤 계란말이는 완전 소태였다는데 제가 앉았던 상에 오른 계란말이는 맛있었다는... 암튼 밥이 제대로 안되어 아침을 굶을뻔했지만 미라짱누이의 노력으로 아침식사를 잘하고 이날의 MT는 정말 즐겁고 즐거운 추억이되어서 저의 기억에 언제나 회자 될듯하네요.
이상으로 저의 시각에 따라 MT후기를 올려 봅니다.
장보기에서부터 아침 식사까정 책임 지어주신 미라짱누이 고생하셨구요. 그리고 강습생들을 위해서 기획하고 실행에 옮기신 노란 잠수함님도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추운데 자가용을 끌고 오신 치우쌤 고뿔에는 안걸리셨는지 모르겠네요. 조금더 따뜻하게 입으셨으면 좋았을것을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기타 반주를 해주신 아플라우져 형님과 라리비형님 상팔형님 감사합니다.
MT에서 뵙던 모든분들 정말 반가웠구요. 다음 MT땐 오프 회원자격으로 참여 하겠네요. 그전에 연말 공연 준비중 많이 뵙고 배우겠습니다.
첫댓글 후~한의사랑아 좋은 시간 보내고 왔구나 ^^
시간이 안됬나봐 재미 있었는데..
한의야너의 글을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단편소설을 읽는거같아서 좋다 책값안들고 책읽어서 늘 살짝 고마워 한다 너두 그날 걸쭉하게 먹느라구 애썼당 담에는 많이 도와주이
짧게 쓰는 습관도 들여야 되는데 쓰다보면 주절주절 길게 쓰게 되네요. ㅋㅋ 단편소설이라 그렇다고 지어낸 야그는 아닌데... 재미있게 봐주시니 감사하네요.
지어냈다는게 아니라 소설처럼 잼난다구 너도 소심이냥 ㅡ,.ㅡ;;; 무슨말을 못혀
소심이 아니라 느므 부끄러붜서요. ㅋㅋㅋ 누이 알라붕!!!
미텨
알라붕이래~ 아핫^^ 미라언니 앞에서는 다들 귀여워지는듯^^ 한의사랑님 후기 잘 읽었습니다!!
ㅋㅋㅋ즐거 웠다니 우리도 뿌듯......열심히 겨울공연 준비 합시다.홧팅!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형님 실력의 10/1이라도 따라가려면 부단히 노력해야죠.ㅋㅋ
부족한 준비 였지만 참석해 주시고 좋은 시간이셨다니 감사 드립니다.
오이소박이 참 맛났는데... 겨란 말이랑 같이 먹었음 더 맛났겠당....흐흐흐 배고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