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육성 시범시장 선정돼 - 인도·간판 등 정비사업 마무리로 경관 개선
강릉 주문진시장이 전통시장 육성사업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돼 강릉 북부권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릉시에 따르면 주문진시장은 2008년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육성사업 시범시장'으로 선정돼 지난 8월부터 22억원을 들여 시장 일대 인도정비, 캐노피설치, 경관조명, 간판정비, 상품 진열대 정비사업을 펼쳤다. 또한 9월 1단계로 20억원을 투입해 3개의 테마형 시장거리 600m를 조성했으며 해안도로변 이벤트거리 입구의 무허가 건물을 철거하고 소공원을 조성해 경관을 개선했다. 기존에는 도로변 점포마다 복잡한 간판과 많은 구조물이 관광객 불편을 초래했으나 이제는 행인들의 동선이 자유로워졌다. 또한 조명시설 확충으로 마차식당 월성식당 등이 위치한 먹을거리 골목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내년에는 10억원을 추가 투입해 관광객 증가에 대비한 주차장 확충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주문진시장은 2003년부터 2009년까지 62억원이 투자돼 수산·종합시장 리모델링 등 시설현대화와 시장투어 복어·꽁치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벌여 왔다.
조현능 시지역경제과장은 “주문진시장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통시장과 함께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한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사계절 특화된 명품 관광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