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이었던 어제 뭐하셨나요??..
태극기는 게양하셨는지??
아침에 태극기를 꺼내 게양하고 발코니를 통해 다른 집들의 모습을 보는데..
태극기를 게양한 집이 거의 없더라구요.
겨우 몇 집이 게양했을 뿐..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씁쓸하더군요.
그건 그렇고 휴일이었던 어제 전 핸드볼 경기를 보고 왔답니다.
2009 SK핸드볼 큰잔치 두산핸드볼팀과 인천 도시 개발공사와의 경기..
야구 시즌때는 늘 야구장에 살고 야구 경기가 없는 비시즌때는 가끔 농구 경기나
배구 경기를 보러 간 적은 있지만 핸드볼 경기를 본 건 처음이었다는..
며칠전 두산베어스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팝업창에 핸드볼 결승전 경기가 일요일 날
있다는 공지를 봤어요.
돈을 내고 보는 것도 아니고 티켓 교환권이 있으니 그냥 차비만 들면 되니까..
교회 가서 예배 드리고 바로 핸드볼 경기가 있는 성남으로 출발!!
집에서 버스를 타고 안양역에서 다시 성남 모란역까지 가는 버스를 갈아타고 1시간만에
성남 모란역 도착..
실내체육관이 있는 성남 종합운동장까지는 도보로 10분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이정표를 따라 가니 바로 보이더라구요.
제 걸음으로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는..
실내체육관 도착..
티켓을 교환하려는데 아무리 찾고 둘러봐도 매표소가 없는겁니다.
티켓 교환하려고 교환권을 출력해서 가지고 갔는데..
그래서 본의 아니게 무료 관람을 하고 말았죠.
경기장 출입문 앞에 중학생 친구 두명이 막대 풍선을 나눠주는데 별 신경을 쓰지
않더라구요.
아무튼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아 경기를 지켜 봤죠.
야구는 물론이고 농구와 배구는 경기 규칙을 아는데..
핸드볼은 경기 규칙을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말 그대로 보기만 했어요.ㅋㅋ
참~~두산 핸드볼팀을 응원 하기 위해 오종학 단장과 치어리더 두 분이 와서 응원을
했어요.흰색 베어스 막대 풍선을 나눠주고 두산 응원을 하는데 마치 야구장을 왔다는
착각이 들었다는...(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사람이 있어 더더욱..ㅎㅎ)
결과는 남자부는 두산 핸드볼팀이 28:23으로 인천 도시 개발공사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구요.
여자부는 벽산건설이 용인시청을 38:29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어요.
경기 규칙도 모르고 선수도 모르지만 베이징 올림픽 여자 핸드볼 영웅들을 볼 수
있었다는..
골키퍼 오영란 문필희,이민희 선수의 모습과 베이징 올림픽 여자 핸드볼팀을 이끌었던
벽산건설의 감독을 맡고 계신 임영철 감독님의 모습까지..
나름 색다른 경험을 했다는..-_-^
첫댓글 정말 가고싶었는데 .. 개인적으론, 이번에두 맘뿐이었네요 ㅠㅠ .. 부럽부럽 ~~
헤헤~~날씨도 좋고 마침 시간이 나서 그리고 무료 티켓 교환권까지 있어 갔는데.. 이건 뭐 티켓 교환 없이 그냥 들어가서 공짜 아닌 공짜로 봤다는..^^;;
전 임영철 감독님..지난해 문학구장에서 뵜는데.^^ 올림픽 끝나고 치뤄진 sk와 두산경기에 sk와이번스에서 임영철 감독님 비롯 핸드볼 대표팀 초청하셨었고 골키퍼 오영란선수가 시구를 했었습니다..sk회장님이신 저희 고교 선배님 최태원 회장님이 대한 핸드볼 협회 회장님이시라..
그랬구나.
ㅋㅋㅋ알구있어요
우리 벽산건설,,,크크크크크,부러워요,ㅠㅠ 저도 정말 꼭! 볼라했는데! 가도 몬하고-_ㅠ 윽윽, 부러워요!!ㅎㅎ
아쉬우셨겠어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