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로 이적 계획을 밝힌 이천수(28)가 반성과 재도약의 결의를 나타냈다.
스포츠 칸에 따르면
이천수는 "아마추어 선수들과 함께 운동을 하며 많은 것을 깨달았다. 축구를 처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전남에서 새출발하겠다. 연봉을 백지위임한 것도 새출발하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7월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수원으로 1년 임대된 이천수는 ‘항명성 태업’을 이유로 12월24일 수원에서 임의 탈퇴의 수모를 당했다. 이후 그는 수원 동계훈련에 참가하지 못했고, 그동안 양주시민축구단·천안FC 등 후배·친구들이 뛰고 있는 K3팀에서 몸을 만들었다. 2002년 월드컵이후 스타덤에 올랐고 그동안 해외리그 진출도 했던 '화려한 전적'에 비하면 자존심이 상하는 일. 그러나 그는 "K3 선수들은 돈을 떠나서 정말 순수하게 축구를 즐기더라. 그동안의 내 모습에 대해 반성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수원 삼성에서 뛰던 시절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도 반성의 뜻을 표했다. 그는 "코칭스태프와 불화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모든 것은 내 잘못이다.
차범근 감독님을 비롯해 수원 관계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시간을 거쳐 전남 드래곤즈에서 새롭게 둥지를 틀 예정인 이천수는 "화려한 플레이보다는 (골을) 주워먹더라도 진짜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또한 "감독님이 올해 계약이 끝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열심히 해 나를 믿어주신 감독님의 재계약을 돕겠다"며 자신에게 새출발의 기회를 준
박항서 감독(전남 드래곤즈)에 대한 고마움도 나타냈다.
이천수 는 2월 초부터 전남과 재임대 협상을 벌였다.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짧은 임대기간이 최근 페예노르트가 이천수의 임대 기간을 연장하는 데 동의하면서 해결됐고 이천수는 '7월까지는 수원에서 재임대, 이후 12월까지는 페예노르트에서 임대'하는 방식으로 전남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하지만 7월 이후 전남과 페예노르트가 이천수의 완전 이적을 논의할 수 있는 옵션 조항이 있어 완전 이적의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조선닷컴]
첫댓글 뭐 다시 재기하면 좋겠지만 이천수는 진짜 프로선수라는 느낌이 안듬.... 이동국선수랑 둘다 실패해가고 있지만 이동국이 불운과 악재가 있었다면 이천수는 걍 그저 자기 관리떄문에 망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