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딸 눈치 본 野의원, 비밀투표 깨고 '이재명 부결 인증샷'

[육군사랑(박동현)]

개딸 눈치 본 野의원, 비밀투표 깨고 '이재명 부결 인증샷'

중앙일보

입력 2023.09.22 15:09

업데이트 2023.09.22 15:55

강보현 기자 조수진 PD김은지 PD구독

어기구 민주당 의원이 당원에게 보낸 인증샷

“죄송합니다. (부결을) 못 막아서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당내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어기구 민주당 의원이 지지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다. 어 의원은 투표함에 용지를 넣기에 앞서 ‘부’라고 적은 종이와 자신의 명패를 미리 찍어두고 결과가 나오자, 이 사진을 첨부해 당원에게 보냈다. 이 대표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는 이 내용을 담은 게시글이 ‘낙인찍기 명단 주의, 예시 어기구 의원님’이라는 제목의 공지로까지 올라갔다. 지지자들은 “후원금으로 보답해야 한다”며 댓글로 호응했다.

하지만 전날 체포안은 엄연히 ‘무기명 비밀투표’였다. 국회 표결 때는 이를 어겨도 처벌받지 않지만, 일반 국민이 기표소에서 인증샷을 찍으면 최대 징역형이다. 공직선거법은 “누구든지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서는 아니 된다”(제166조의 2)라고 규정하고, 이를 어기면 2년 이하 징역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김성수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통화에서 “(어 의원의 행위는) 사익을 위해 공적 의무를 배제한 범죄행위를 한 것”이라며 “법을 만드는 일을 하는 국회의원이 정작 법을 어긴 셈”이라고 지적했다.

박광온 원내대표가 투표를 하고 있다. 용지 사이로 '부'라는 글자가 보인다. 연합뉴스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들은 “가결 유다(예수를 배신한 성경 속 인물)”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다른 의원에게도 부결 인증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커뮤니티 ‘블루웨이브’에 한 당원은 “가결 예상 명단”이라며 부결에 답문하지 않은 의원에 ‘X표’를 한 차트를 올렸다. 이런 압박을 보여주듯 친문(親文) 고민정 최고위원은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부결표를 던졌습니다”고 밝혔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전날 공교롭게도 ‘부’가 비친 종이를 투표함에 넣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https://youtu.be/qVWoS9RR2ME

한 비명계 수도권 의원은 “단결과 통합을 외치며 부결에 투표하자고 주장했던 의원들이, 정작 개딸의 포로가 돼서 본인만 살겠다고 인증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가결·부결을 두고 당내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지고 있다. 체포안 가결 후 열린 전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도 문정복·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가결한 사람들은 이름을 대고 나와 이야기를 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다른 친명계 수도권 의원도 통화에서 “가결 표를 던진 사람들은 양심껏 투표했으니, 왜 했는지 136명 앞에서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다른 민주당 의원들도 각기 다른 방식으로 ‘부결 인증’에 나서고 있다. 초선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지역구 당원들에게 “부결되길 바랐고, 부결을 위해 애썼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5선 안민석 의원도 당원들에게 부결을 찍었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한명이라도 더 설득하려 했는데 역부족이었다”(박홍근) “표결 직전까지 가결을 생각하는 의원들을 하나하나 설득했다”(강훈식) “동료 의원을 믿었다”(강득구) 등 간접적으로 부결 의지를 나타낸 의원들도 있었다.

https://youtu.be/-sXyBcGiV2Q

강보현 기자 kang.bohyun@joongang.co.kr

출처 개딸 눈치 본 野의원, 비밀투표 깨고 '이재명 부결 인증샷' | 중앙일보 (joongang.co.kr)

개딸 눈치 본 야당 의원, 비밀투표 깨고 '이재명 부결 인증샷' | 중앙일보

댓글 

• jogw****방금 전

  어기구,강성팬덤 개딸들에나아부하며 인정받으려는 다수의 민주당 친명 의원들도 마찬가지 겠지만 주관도 없는 비굴한 이런넘들이 구케의원 하고있으니 한심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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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ar****방금 전

  누군가 찾아보니 나이가 60이나 됐구만. 나이값도 못하는 한심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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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iz****방금 전

  국회의원은 원칙적으로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데, 여기서 국민이라는건 선거 당시의 유권자만이 아닙니다. 현재와 미래의 국민을 포함해서, 그 모든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 직업적 양심에 비추어 판단하는거죠. 그래서 현재 유권자가 싫어해도 국가가 장기적으로 필요로 한다면 그렇게 하라고 무기명투표로 만든건데, 스스로 저 룰을 저버린다는건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는 겁니다. 애초에 개딸이 인구통계적으로 몇%나 되겠어요? 그냥 목소리만 크니까 과대대표된것 뿐이지. 반대쪽의 태극기 영감들 얘기만 듣고 우경화하는 국민의힘하고 어찌 그리 똑같은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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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4sk****2분 전

  비밀 투표가 뭔지 모르나? 강력 하게 처벌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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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ng****6분 전

  전혀 무식인줄 알고 이력을 보니까 그것도 아니네. 그런데 진짜 무식하고 저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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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JoongAng

  "75세 이상 효도검진? 불효검진 될 수 있다" 말리는 의사들 왜 [신성식의 레츠 고 9988]

• mkki****7분 전

  국회의원의 자부심도 없는 자가, 국회의원의 특권에 도취되어, 본분을 망각한 헌법 유린 행위를 했다. 이름도 (룰을) [ 어 기 구 ] 라니 아주 조상이 현명했구나. 이름이 외우기 쉬우니 이 번 총선에서 꼭 심판을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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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oj****8분 전

  북한인가? 공개투표를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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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g1****9분 전

  국회의원에 이런자가 있다니 놀라울 뿐이다! 민주주의 민자도모르는자 아닌가? 퇴출 1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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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uns****10분 전

  참, 기가 차 말이 안 나온다. 이 것은 6.25 때 공산당들이 죽창들고 인민재판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더 늦기 전에 더불당은 지금 해체되어져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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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ut****11분 전

  국회의원이라는 것들이 눈치나보고 작당패거리질이나 하고,... 참 나라꼴 잘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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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JoongAng

  文 겨눈 홍준표 "국민을 핵 노예 만든 사람…조용히 살았으면"

• smar****11분 전

  공천 받기 위해서라면 간, 쓸개, 심장, 뇌까지 개딸에 바칠 한심한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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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ne****11분 전

  민주당 당명 바꿔라 친명개딸당으로 당 정체성도 바꿔라 개딸들에 의한 개딸들을 위한 당이 되겠습니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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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c2****14분 전

  국회의원이란 작자가 투표의 정석을 모르고 자기 목숨을 보전하려고 한 짓거리가 가관이 아니다..쓰레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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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oul****14분 전

  운동권들의 공산당 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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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unc****14분 전

  이런놈이 국회의원?비밀투표의정의도 모르는 3끼.내년 총선에서 이런 수준미달은 다걸러내야 한다.한마디로 창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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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JoongAng

  野의원들 이재명 병상 찾아 "단식 중단하시라"…李 대답은

• aydn****17분 전

  이런 넘들에 대해서는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낙선되도록, 온 국민이 지켜보고, 낙선 운동을 적극 벌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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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jlo****19분 전

  더버러 성폭력당 2---30명 탈탈 털어서 감방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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