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이너스통장을 해지하는 감격스런 날이다,
은행으로가는 발걸음이 이처럼 가벼운것은 실로 4년만의 일이다.
그간 4년은 말 그대로 피를 흘리며 걸어 가야했던 가시밭 길 그 자체였다,
형님의 운명과 함께 찾아왔던 그 인고의 세월은 우리 가정의 존립과 근간을 뒤 흔들고도 남음이 있었다.
그렇치만 아내는 그 운명에 굴하지않고 잘도 참고 버텨 주었다,
나는 비 맞은 강아지처럼 아내의 처분만 기달릴 뿐이였다.
하지만 고진감래라 했던가,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니 감회가 새롭다,
영원한 행복도 없고 영원한 불행도 없다한다.
마음먹기에 따라 운명도 바꿘다는 이야기를 스스로 체험하고 보니 보람도 있고
아내가 이쁘보이고 대견스럽다,
우리가 한 세상 살다보면 우여곡절을을 겪고 부침(浮沈) 있기 마련이다,
성성 장구하고 잘 나갈 때야 그냥 놓아두어도 일이 잘 풀린다, 누구 탓으로 돌릴 겨를 없이 잘도 돌아간다.
그러나 한번 내려 박기 시작하면 감당이 불감당이다, 백약이 무효다.
백년 모은 재산이 하루 아침에 망한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그러면 그 모든 낭패를 내탓이라 인정하기를 거부한다, 남의 탓으로 돌린다,
집안에서도 네탓 내탓으로 대립각을 세워 문제해결은 뒷전이고 상대의 민감하고 아픈곳을 건드리고 찔러댄다.
그리하여 심각한 균열양상이 일어난다.
이런 화(禍)를 만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하겠는가?
이럴때 어떻게해야 난관을 타파하고 빠른 시일내 원상복구로 되돌릴수 있느냐가 문제의 관건이다,
내가 미혼 때 읽은적이 있는 카네기 인생론중, 한계절손을 내려라, 최악의 경우와 타협하라, 는
내용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삶의 교훈으로 삼고 지낸 덕분에 그 지긋 지긋한 재앙으로 부터 조금이나마
빨리 벗어나는데 일조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전적으로 내조의 힘이 일등공신이지만,
한계절손이란 쉬운 예를 들면 친구들 끼리 장난삼아 술 한잔 먹어려고 50만원을 가지고 훌라를 치며 놀다
그 날은 유독 훌라가 되지 않아 20만원을 잃고 그만 손을 털고 일어나면 나머지 30만원은 건질수 있다,
20만원이 아까워 미련을 가지다가는 전부를 다 잃을수도 있는데, 20만원에서 미련없이 일어나면
그 손해는 20만원이다, 이런것을 한계절손이라 한다,
사업도 마찬가지 주식도 마찬가지 손해를 입었지만 그 시점을 손해의 한계점으로 보고 발을 빼고
심기일전하여 후일을 도모하는것이 났다는 말이다,
최악의 경우와 타협하란 말은 책의 내용은 미국의 어느 주유소에 한때 유행한 유사 석유를 불법
매입하여 판매하다 그것이 언론에 여론화되어 근심걱정으로 일관하던 사장이 관계기관에 적발되어
닥쳐올 처벌을 두고 고심끝에 최악의 경우를 벌금이나 주유소 면허 박탈이나 구속을의 경우를
최악의 경우라 설정하고 내 목숨만은 온전하다는 것에 안도하며 관계기관에 자진 신고하여
죄의 대가를 받으려 찾아 갔드니 관계기관에서도 그들을 체포하려 심혈을 기우렸지만 헛사라며
도와 줄것을 제안 받고 일당을 체포하는데 일익을 담당하여 그 공로로 미미한 처벌과 정상영업으로
난관을 탈출할수 있었다는 사례인데, 만약 그 사람이 최악의 경우와 타협하지 않고 유사석유 업자의
유혹이나 관계를 끊지 않았으면 그 처벌은 막심한 후회를 불러 왔을것이다.
우리 살아가면서 최악의 경우와 맞다뜨릴때가 있다.
그 때 우리가 어떤 방법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결과는 사뭇 다를 것이다.
나의 경우도 그 때 이것이 최악의 경우라면 달게 받아 드리자, 재물만 잃었지 다른 것은 크게
변한것이 없지 않은가, 스스로 자위하고 체면을 걸어 죽기 아니면 카물어 치기로 살아 온 열매가
오늘의 이런 기쁨을 맛보게 되었다.
또 다른 어떤 고난과 재앙이 기다리고 있는지 모르지만 그 때 일은 그 때 일이고,
살아보니 기본은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고 그에 따른 하늘의 명은 받으면 되고
하늘도 인간들이 감당할수 있을 만큼의 시련을 준다하니
혹 살아가다 시련이나 고난이 닥쳐오면 한계절손과 최악의 경우를 한번 접목하여
돌파구를 찾는데 활용했으면 하고 몇자 올려 봅니다,
부족한 글 널리 양해 바라며, 모두 좋은 하루 되십시오,
꽃님 이하 마음으로 도와 주신 친구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5
첫댓글 눈물젖은 빵을 안 먹어본 사람이 과연 몇 명이 될까?......이젠 광수 짱 님은 불행 끝 행복 시작입니다.
승학산 오를때 어느 산악회 안내 문구중 행복도 때론 부끄러울 때도 있다, 하는 비슷한 내용이 기억나는데, 샴페인을 터뜨린것도 아니고, 어디 하소연 할때도 마땅찮고 행여 이런 일이 또 닥칠까봐 걱정이 되어 소리없는 아우성을 한번 쳐봤읍니다 그간 많은 위로와 격려 감사하오며, 앞으로도 좋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 동안 마음 고생 많았습니다~~광수짱님을 버틸 수 있게 힘이 되어준 하늘에서 내려온 천상의 여인과 살고 있는 광수짱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나이입니다~~앞으로는 광수짱님의 가정에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기원드립니다~~~
그 어렵고 괴로울때 내 스스로 한계절손을 내리지 못하고 최악의경우와 타협하지 못할때 꽃님께서 들려주신 격려와 용기 주심은 천군 만마를 얻은것과 다를 바 없었읍니다, 우린 많은 만남속에 두 부류의 만남을 가집니다, 영광스런 만남, 치욕을 맛 보는 만남, 이 둘은 만남은 같은나 내용은 천양지 차이입니다, 부처님을 만나 개과천선할수 있어 감사하옵고, 꽃님과 같이 주위사람들을 아름답게 하는 좋은 친구를 만나것 행운으로 받아드리고 있읍니다, 치욕을 맛보게 하는 만남도 내가 지은 업의 결과로 받아드려, 내 안에서 녹여 내어 그 들도 다 끓어 안아 보도록 진력해 보겠읍니다, 앞으로도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무슨 일인지 그리고 그동안의 고충이 대충 짐작이갑니다. 친구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에 고개 숙여집니다. 불행 끝 행복시작~~·~ 삼겹살에 쇠주 한잔 했나요.ㅎㅎ
대전 산행 때 한잔 나눕시다, 좋게 뵈주시니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되십시오,
고생많았다 ..4년만에 사천만원 갚기가? 그렇다면 1년에 천만원씩. 주말에 날 잡아서 마이너스 통장 탈출 기념 파~뤼하자..축하한다 !
고맙다, 다 너희들 덕분에 사람 노릇하고 산다, 우린 항상 열 대 여섯 강가 촌놈으로 살아가자, 택환 베트남 갔다오면 밥 한 그릇하자,
짜석 창원때기 함 업어줘라 이눔아그라고 새해 1월중 날 함잡자 무슨 말인지 알겠제
ㅋㅋ, 업긴 목말 태워 줘야지, 내가 지금 지랄용천 떠는것 맞제? 오늘만 애교로 봐 다오, 그래 1월 그 날은 시간 맞출께, 미남 로타리 장례식장에서 우리 내외에게 용기주고 격려하든 그 때를 잊지 않으마, 고맙다,,
가슴이 찡하구나!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나면 행운이 다가온다고 했으니 아마 광수짱님에게는 행운이 연거푸 다가올 것입니다. 이때에 적합한 고사성어는 "사필귀정: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데로 돌아간다." 이 될 것 같습니다. 지가 부산가면 쇠주 한 잔 합시다.
사필귀정은 나에게 호사스럽고 사치한 귀한 말씀 같아 모든것이 부족한 나로써 어울리지 않고, 그래도 사이버 상에서 이렇게 교감할수 있어 꽃님 이하 여러 사람에게 감사하지 않을수 없군, 전에 부산와서 성호하고 쇠주 한잔했다드만 다음 부산오면 같이 만나 한잔 하자, 고맙다,,
어느 가정 할것 없이 들여다 보면 다를바가 없다고 봅니다..사람이 살면서 크든 작든 고통 없이 순조롭게 사는 가정이 얼마나 될까요..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도운다고 광수님도 긍정적인 사고 방식으로 인내 하면서 부부가 합심하여 살다 보니 이런 좋은 일이 생기는군요..앞으로는 좋은일만 펼쳐 잘것입니다히이팅
제가 아직 철이 없어 할 얘기 않해도 될 얘기 가리지 못하고 유치한 막글 올려 심려 끼치는것은 아닌지, 앞 뒤 분간을 못 가립니다,혹 잘못이 있으면 지적 바랍니다, 덕담 주시니 감사하기 이를 때 없군요,용기백배하여 열심히 살겠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