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14일 토요일..
화이트데이라고 거리에는 온통 손 붙잡고 다니는 연인들의 모습만 보이고..
비가 내리고 난 후라 그런지 바람이 세차게 불더라구요.
부는 바람결에 실려 날아갈 뻔 했다는..ㅋㅋ
그건 그렇고 오늘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개막했어요.
차갑게 부는 바람을 맞고 목동 야구장으로 출발..
지난 10월3일 이후 5개월여만에 다시 찾은 목동 야구장..
야구장 도착해서 출입구를 통해 야구장 안으로 들어가 전광판을 확인해보니 2회가 진행중이었는데..
점수는 0:0..
선발 김선우 선수 던지는 모습을 봤는데 구위가 좋아 보이더라구요.
경기 내용은 3회 2사 신인 정수빈 선수와 오재원 선수의 안타 유재웅 선수의 2루타로 2:0..
이어 2사 2루 찬스 상황에서 두목곰 김동주 선수의 1타점 2루타로 점수 3:0을 만들었어요.
하지만 4회 잘 던지던 선발 김선우 선수가 물러나고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진야곱 선수를 상대로
히어로즈 클락의 2루타와 브룸바의 안타로 1점..
그리고 6회에는 오재일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3:2까지 추격..
다행히 7,8회 수비 잘하고 9회 이용찬 선수 150km를 시작으로 전광판에 최고 구속 155km를 찍으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결국 3:2로 시범경기 첫승을 했네요.
경기 보면서 재미난 장면도 있었죠.
특히나 유희관 선수..
직구,변화구 던지는 족족 포수가 잡을 수 없을만큼 던지다 103,107km의 느린 공으로 스트라이크를 잡는
모습을 보고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ㅎㅎ
아무튼 시범경기 첫 승 한 걸 봐서 기분 좋네요.
내일도 승리 하기를 바라며..
내일 야구장 오실 분들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가 쌀쌀하고 추우니까 옷 두툼하게 챙겨 입고 오세요.
첫댓글 내일 낮부터는 날씨가 풀린다고 기상청에서 예보가..그렇지만..신뢰는...하하;;
구라청 예보 안 믿어.-_-^
ㅎㅎ 저두 10월3일이후로 5개월여만에 시범경기 보러갔어여 ㅋㅋ 재미난장면 또잇죠... 기억하시나요?? 그.... 오재원선수가 투수앞 땅볼쳣어여 .. 오재원선수는 1루로 달리는데 투수가 오재원선수를 태그를 안한거에요 그런데 오재원선수도 1루베이스를 밟지 않고 지나친거에요.. 근데 투수는 심판한테 아웃이라고 하는데 그때 두산응원석에서어떤아저씨들이"재원아. 베이스밟아 .... 오재원 베이스밟아" 이러시더라고요 그말을 들엇나 ㅎㅎ 오재원선수는 재빨리 1루를 밟아서 세입됫잖아여 ㅎㅎ
하하..그러셨군요.ㅎㅎ 참~~재미난 장면 하나 더 있었죠. 우리 오똘군 태그 안한 것도 있었죠. 헤헤~~저도 그랬는데..오똘 베이스 밟아.베이스 안 밟고 뭐하냐고..ㅋㅋ
제가 말씀드린게 그거에요 ㅎㅎ
ㅋㅋ아까 1루에서 그 사건은 정말 재밌었습니다ㅋ 다들 갸우뚱할때 심판 말없이 가만히 서있다가 오재원 선수가 베이스 밟자 그때 세잎 제스쳐ㅋㅋ
맞다.맞다.ㅋㅋㅋ 그게 가장 재미났죠. 우리 오똘 베이스 안 밟고 그냥 지나쳤는데 관중석에서 베이스 밟으라고 하자 베이스를 밟는 웃지 못할 장면..ㅋㅋ 진짜 그 모습 보고 어찌나 웃기던지..^^
아하하하ㅋㅋㅋ 관중들이 코치도 아니고ㅋㅋ 재원아 베이스 밟아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시범경기를 보러 가야겠는데요;;
헤헤~~그 상황에서 코치가 따로 없었어. 코치님도 모르고 계셨으니까..ㅋㅋ
너 당산역까직걸어갔지 ~~버스타고가라니까는 말을안들어 `~도시가스에서 당산역 먼거리인데 `~
헤헤~~당산역까지는 아니고 다시 야구장 있는 오목교역까지 걸어갔어요.저 혼자였으면 당산역까지 걸어갔을지도 모르는데..그래도 거기서 오목교역까지 25분밖에 안 걸렸다는..ㅋㅋ
성국아 다음부터는 환승을 이용해라 걸어다니지말구
지리를 잘 몰라서 환승 생각을 못했어요.ㅋㅋ
ㅋㅋ 수고하셨습니다 .. ^^
수고는요.뭘...ㅎㅎ 5개월을 기다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