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런
매일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내 컴퓨터가 맛이갔다.
어제오전 갑자기 더블모니터 중에 한개가 스르르 꺼지더니
오후에는 두개의 모니터가 스르르 꺼졌다.
강제종료한 후에 다시 부팅했더니 제대로 작동 하길래
아무일 없을 줄알았는데...다시한번 그런 현상
결국 컴수리 담당 기사에게 전화....
그동안 오류가 많아서 포맷을 해야한다해서
어제 모든 자료 D드라이브에 옮기고 USB에 담고 포맷했다.
와~~새컴처럼 빠르고 잘되서 신나게 자주 사용하는 사이트
모두 다운받고...열심히 작업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또 꺼멓게 꺼져버렸다.
급기야 본체에서 삐삐~~~삐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에그머니...예전에 그런현상 있을때...전화로 해결방법 배운것중
컴 본체를 탁탁..쳐서 고친적이 있어서...또 그런문제인가?
하다가 아까 포맷해준 컴 기사에게 다시 전화해서
내일 아침 다시 방문해줄것을 예약하고....퇴근
그리고 오늘 아침 출근해서 다시 켜보니
역시나 삐~~~~~삐..삐...컴수리 기사는 아직 안오고
나는 다른직원 컴에서 지금 카페 둘러보고 있다.
어느날 핸드폰을 집에두고 출근한적 있을때도
하루종일 뭔가 휑하니~~~가슴한켠이 썰렁하더니...
컴퓨터 앞에서 항상 일하다 갑자기 컴퓨터가 먹통이 되어
있으니 세상과 단절된 기분은 어째야 할지....
TV도 열심히 열일하고 있고..
내폰에서도 얼마든지 카페글들 읽고 댓글달고 할수있는데
폰에서 하는일은 그리 친하지 않아서 인지
답답하기 그지없다.
남보다 두시간 일찍 출근해서 사적으로 밀린 드라마도 보고
사적으로 공부도 하고...사적으로 뭔가를 컴에서 하는데..
오늘 아침은 컴기사 기다리느라 안절부절하고 있다.
아니 이양반 일찍오라고 했더만 왜 여태 안오는거야?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는 것이
그리움이 아닌...조바심인것이 슬프다~~~~
첫댓글 에고..
사무실 컴이 고장이 난거군요.
모두 겪는 일이지요.
바쁜 업무 아니면 이 기회에 좀 쉬세요.
그저 정전이 됐나 보다 생각하시고 따뜻한 커피 한잔 어떨지요..
지금시간 10시 20분에 완전 복구되었어요..
cpu가 불안해서 그렇다나...
암튼 어제 작업하던거 고스란히
컴에 남아 있어서 다행이어요 ㅎㅎㅎ
덕분에 그동안 쌓여있던 서류정리 다하고 ㅋㅋ
저도 며칠 밤새 작업한 보고서가
컴 다운으로 다 날라간적이 있었지요
그때는 참 난감하고 막막했었는데
어떻게 해결이 되더라구요
기다리는 시간동안 커피한잔하시면서
여유를 가져 보시면 어떨런지요
그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요즘 컴은 다 안날라가고..
한글은 한글대로...엑셀은 엑셀대로
남아있더라구요..
참 다행이어요 ㅎㅎㅎ
근데 열심히 글작업하던거
날라가면...무지무지 암담하고
기운빠져 같은글 안나오죠?
고민 마시고여~새걸루다 바꾸시라요 ㅎㅎ
크크..
최후의 방법이 컴 새걸로 바꾸는것이래요..
고쳐쓰고....부속바꿔쓰고 ㅎㅎㅎ
컴이 고장나면 참 답답하지요, 🤦 그 심정 이해합니다. 이참에 컴을 바꾸는게 좋을듯 싶습니다ㅋ 컴 빨리 고쳐서 기분좋은 일상이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 바꿀정도로 후진컴 아닌데...
그동안 쌓이고 쌓인 먼지도 영향있는듯요~
이번 기회게 깨끗이 청소하고..닦아주고..
바꿔서 더 쓰다가...바꿀께요 ㅎ
다고쳤나?
살짝 출석합니다
해피 금요일 가평친구
만나러 가는중~~
엉 이제사 다고쳤당...
놀러가는구낭 ..
아이공 좋겠다~~~~
3시간동안 컴 없으니
구석구석
털어내고...정리하고
버리고....나름 소득도 있구먼.
잘 놀구와~~~~~
사람이 맛이 갔나
머리 속 화면이 뜨지 않아요
초코 데리고
쑥 캐고
부추 다듬고
민들레 잎 따서 초무침하고
일상이 고장입니다ㆍㅎㅎ
오메..
쑥캐는것도 하고싶고..
부추전도 먹고싶고..
민들레 잎 초무침은 못먹어봤고..
그 고장인 일상에 함께하면서
내컴퓨터처럼 싹 고치고 싶당구리~~~
그 시골 풍경이 눈에 선합니다...
언제 또 만날까...그립기도 하공
얼굴은 얼마나 이뻐졌어요?
컴이 부실해도
다루는 실력이 부럽습니다
전 초짜라 다운 받는거도 잘 모른 답니다
애고~~
챙피해
아니요...
컴 쓸줄만 알지...고장나니
암것도 못하고 컴수리 기사 부른거여요...ㅋ
운전도 할줄만 알지...차량내부사정은
아무것도 모르듯이...
컴도 그렇게 열심히 쓰면서도..
본체 내부를 뜯어서 본적도 없어서요 ...
자료는 일단 컴 날아가면 안되니
언제나 외장하드...USB에 저장하고 있기는 해요
@이더 배워야 하는데 ….
가르켜 주는 사람이 없어요 ….
[ 열무김치 ]
엊그제 담근 열무김치가 익었다
부뚜막에서 이틀 만에 맛이 들었다
육십 년이 지나도 맛이 안 드는 나는
오늘도 열무에게서 세상을 배운다
제맛이 들려면 숨을 죽여야 한다고
두 밤만 새우면 성숙해질 수 있다고
하지만 세상은 생각처럼 녹록지 않아
그래서 오늘도 막걸리를 사러 간다
cpu가 어떻고..그래픽카드가 어떻고
컴퓨터 사양이 어떻고..용량이 어떻고
까망바탕에 초록글씨가 우르르 올라가고
어느순간 커서가 깜박깜박이면
그곳에 머라머라 다다다다 알파벳을 친다.
우앗~
갑자기 컴퓨터화면이 조용해 진다.
그리고 정상적으로 모든것이 자리잡는다.
모든것이 정상일때는 하나도 소중하지 않더니
모든것이 망가지니까 너무나 소중하게 보인다.
글하나 하나가 소중하게 보여서 읽다보니
어머?..
호태님의 글이 정말 쏙쏙들어오는군요~~
망가졌던 컴퓨터가 소중함을 알게 합니다.
이런 시가 적성에 맞는데요?..ㅎㅎ
캬~~
컴이 맛이 갈 정도로
엑셀 돌리고
한글워드 작성하고
여행지 검색하고....
정보화계의
여자 추성훈 이십니다~~ㅎㅎ
그뿐아니고 크~~말해머해 ㅋㅋ
피지컬100에서 "아저씨 무시하지마~!!!"
했던 불굴의 투혼?
하긴 그나이에도 현역으로 아이에게
멋진 아빠이고 싶은 마음을 높이사죠~~
저도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지 궁금하긴해요..
꿀리지않을 사무직을 ㅎㅎㅎ
이럴때는 잠시 휴식도
좋은데 그것이 안되지요?
다들 컴에 중독되서
초조하고 불안하고
휴대폰은 더 하지만요 ~ㅎ
휴식은요~~ㅋ
그시간동안 서류장 다 끄집어내서
정리하고 어차피 해야 될일 이지만
억지로 한기분이라 그 두세시간이
넘나 길었어요 ㅎㅎㅎㅎ
중독 마저요~~
핸폰 없으면 불안초조 ㅋㅋ
분신 떨어지는 기분...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