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초네 집은 김포공항 근처라서 왕복 60Km를 두시간에 걸쳐서 겨우 다녀왔지만,
지방에서 온 님들!
전국 각지에서 (대구, 청주, 평택, 과천, 포천, 괴산, 일산 등지에서)
모여든 울 카페의 반갑고도 정다운 님들!
정말로 존경스럽습니다.
내 돈 내고 내 꼬리를 잘라먹는 아픔(?)을 감수하면서
이렇게 모일 수 있다는 성의와 정열은
그 어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우리 카페만의 자랑인 것 같습니다.
혈연도, 지연도, 학연도 아닌 사이버연(? 이런 말도 있나?)으로
이렇게 반갑다고 안아묵고, 정다워하며 감동하면서 즐겁게 8시간을 지냈습니다.
신입 새내기들을 만나는 목적으로 모인다기에
설레이는 마음 반, 불안한 마음 반으로 갔지요.
그런데도 어쩌면 그렇게 쉽게 친해 질수 있는지.......
그동안 게시판을 수없이 넘나들며 마음과 마음끼리 통했기 때문일 겁니다.
들꽃, 김오정, 방우리, 진짜 새내기를 대표해서(주제넘은 줄 알지만)
분에 넘치는 환영회를 치르고 와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더구나 국제적인 유명호텔인 워커힐의
우아한 분위기의 식당과 휴게실의 향연은 정말 멋진 추억으로 길이 남을 것 같습니다.
에스톤님의 배려와 빽(?)이 없었으면
어찌 그런 좋은 곳에서 오랜 시간을 즐겁게 지낼 상상이나 하겠습니까?
에스톤님! 공개적으로 감사의 인사 꾸~~~~~~~~~~~~~~벅 입니다.
또 모일 수 있도록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운영자님들
비슬님, 영랑님, blue님께도 꾸~~~~~~~~벅 입니다.
제일 먼저 보고의 글 올리려고 (새해 첫날에도 그러더니, 웬 욕심?)
액셀레이터를 막 밟아가며 강변북로를 달렸습니다.
안개가 자욱한 강변도로를 달리면서
대지를 촉촉이 적시는 보슬비 같은 흐뭇함과 정겨움이
마음속에 강물처럼 밀려드는 밤입니다.
이 추억을 길이 간직하겠습니다.
정말로 고맙습니다.
마음은 있었지만 참석치 못한 님들께도 같은 기쁨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없는 동안 유채님이 우리 카페를 잘도 지키고 계셨네요?
혼자서 지키시느라 심심하고 무섭진 않으셨나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