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혼은 상례(喪禮) 중에서 임종 직후에 육신을 떠나는 죽은 사람의 영혼을 부르는 과정이다. 초혼은 일종의 복혼의식(復魂儀式)으로서 이를 ‘고복(皐復)’이라고도 한다. 『예서(禮書)』에는 “죽은 사람의 웃옷을 가지고 지붕에 올라가서 왼손으로 옷깃을 잡고, 오른손으로는 허리를 잡고 북쪽을 향해 흔들면서, 남자는 관직명이나 자(字)를, 여자는 이름을 부른다.”라고 하고 있다.
노래의 제목과 첫 소절에서 내뱉는 애절한 목소리에 이 곡이 완성된다. 애타게 떠나보낸 이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곡 속에 그대로 담겨 있다. 슬픈 가사, 애절한 목소리가 하모니를 이루며 이 곡의 여운이 더욱더 강하게 남는 것 같다.
장윤정 님의 '초혼'은 2010년도에 발표되었습니다. 작사는 김순곤 님이 하셨고, 작곡은 임강현 님이 하셨습니다.
살아서는 갖지 못하는
그런 이름 하나 때문에
그리움만 눈물 속에
난~ 띄워 보낼 뿐이죠
스치듯 보낼 사람이
어쩌다 내게 들어와
장미의 가시로 남아서
날 아프게 지켜보네요
따라가면 만날 수 있나
멀고 먼 세상 끝까지
그대라면 어디라도
난 그저 행복할 테니
난 너무 행복할 테니
첫댓글 이런노래를 멋지게 불러야 하는데
너무 맛이 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