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도무지 편안히 잠을잘수가 없었다-0-
새벽 4시에 잠인든나-_-
몇시까지 디비져 잔걸까?-0-?
3시30분? 이제 정확히 진보명의 목소리가
들리겠군-_-^
"왕윤정!! 너 자는건 아니지?-0-?"
"안자-_- 일어났다고!!-0-!!"
"그럼가자-_-"
"웬일로, 느그들이 이렇게 일찍왔다냐잉?"
"싸부님-_- 제가 오늘은 일찍 일어났거든요-_-v"
"왕윤정!! 정신못차리냐잉!!
어따 정신팔아, 앙!! 똑바로 못하나!!"
"야!!-0-!! 너왜그래, 거기가 아니라,
저기 때려야지 그지야-_-
어제 잠 못잤냐!!-0-!!"
죽도에 집중할수가 없었다-_-
5시이후의 일때문에 절대 집중할수 없었다-0-
만나서 머할까? 전찬운 그넘이,
만나면 어떻게할까? 내핸펀은 줄까?ㅠ0ㅠ?
이런저런 잡생각이 마구마구 피어났다-_-^
"야!! 왕윤정!!-0-!!
넌 죽고싶냐!! 지금 빨간불이야-_-"
"아..엉-0-"
"어제도 테트리스 쳐하느라,
잠못잤지-_- 그지야-0-"
"미안해-0- 나먼저 갈께,
오늘 급한일 있어서-_- 낼보자"
"야!! 무슨급한일?-_-?
왕윤정!!-0-!!"
도무지, 진보명 말도 귓속에 박히지 않았다-_-
그냥 집으로 갔다-0-
왕윤정, 머그렇게 심각하냐-_-^
약속이니깐, 일단 가기나 하자-0-
핸펀은 받아야 할것아니냐!!-0-!!
5시10분이다!!-0-!!
큰일났다ㅠ0ㅠ 5시까지 나오라고 했는데ㅠ0ㅠ
무작정 뛰었다-_-
롯데리아 앞에서 주머니에 손을 푹찌르고,
기다리는넘이 보인다-0-
나를 봤는지, 내쪽으로 고개를 돌린다-_-^
"15분 늦었어"
"미안-0- 도장갔다오느라고ㅠ0ㅠ"
"가자!!"
"응? 나 핸펀줄려고 만나거 아니야?-0-?"
"가자고!! 얼른!!"
가긴 어딜가ㅠ0ㅠ
내핸펀이나 주라고, 이자식아!!-_-^
지하철이 빨리오길 빌고있다ㅠ0ㅠ
"어+0+ 지하철왔다-_-"
묵묵답답인 전찬운-0-
난 잽싸게, 자리에 앉을려고 했으나-_-
자리는 없었다. 그냥 손잡이를 잡고 섰다-0-
그넘도, 떡하니 내옆에서 손잡이를 잡고 섰다-0-
키도 큰자식-_-^
"그런데, 어디가?-0-?"
"가면 알아-_-^"
"아....엉-0-"
"그런데, 너 키는 별로 안컸구나-_-
살은 존나 빠졌네-_-"
"-_- 좋겠다, 누구는 키커서-0-"
이말을 끝으로-_-
침묵을 지켜나갔다, 정말싫다-_-
어색한 이런 그지같은 기분-0-!!
"다음에 내려"
"다음에? 강변에서?-0-?"
묵묵답답-0-
이자식아, 씹지좀 말아라ㅠ0ㅠ
강변에서 내리고, 아마도 테크노마트
가는듯 싶다-_-^
CGV 영화관 앞에서 멈추는 넘-0-
"여기앉아서 기달려봐"
"어....엉-0-"
이말을 남기곤, 어디론가 사라져버리는넘-_-
그래 기다려주마!!-0-!!
몇분후, 뛰어오는넘-_-
"따라와-_-"
"엉?-0-?"
"여기서 살거냐? 따라오라고-_-"
저넘 뒤를 쫄래쫄래 따라갔다-0-
영화관안으로, 들어왔다-_-
"앉아-_-"
"영화볼거야?-0-?"
"그럼 머할래? 춤출래?"
"아니-0- 그런데 여기 의자 신기하다-_-"
"커플석 이니깐, 그렇지-_-"
"커플석?-0-? 그렇구나, 신기한데?-0-?
머=_=???????? 그런데 왜 커플석에 너랑나랑
앉아야 되는데?-_-?"
"병신같은 땅콩돼지-_-
자리가 없으니깐 그렇지"
'자리가 없어서, 커플석 으로 끈었어 미안'
이라고 말해주면 어디에 덧나냐!!-0-!!
그래도 꽁짜구나, 생각하고,
영화를 봤다-_-
내가 보고싶어했던 영화였던 지라,
난 무척 재미있게 봤다-0-
"......ㅠ0ㅠ"
"울지마....토쏠려-_-"
"넌 안슬프냐!!ㅠ0ㅠ!! 마지막에
진짜 슬펐어ㅠ0ㅠ"
묵묵답답인 그넘-0-
그래 씹어라 씹어!!-_-^
"이제 핸펀 주는거야?ㅠ0ㅠ?"
"아니^-^"
그리곤, 냉면집으로 가는넘-0-
배도고팠는데 잘됬지머-_-v
"나 배고팠는데-0- 핫핫-0-
내가 냉면 좋아하는건 어찌알고ㅡ,,ㅡ"
"먹는건 여전히 밝히는구나-_-"
"미안하다!!-0-!! 먹는거 밝혀서,
너가 영화보여줬으니깐, 밥은 내가 살께-_-"
"됬어, 너 돈없잖아"
그래-_- 미안하다 돈없어서-0-
그래도 밥사줄돈은 있다고오(_ _+)
꽁짜니깐, 그래도 좋아라 먹었다-_-
"존나 복스럽게도 먹는다-_-"
"엄마가 그래야 복받는데-0-"
"그래-_- 게걸스럽게만 먹지마-_-"
저놈의 시키-_-+
'그래, 복스럽게 먹는 모습보기 좋다'
라고 하면 안되냐!!-0-!!
"이제 가는거야?-0-?"
"그럼? 나랑 맞짱뜰래?"
"....아니-0- 내가 언제
너랑 맞짱 뜬다고 그랬냐-_-"
다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가는중-_-
그래도 아까보단 덜어색하군-0-
"너는 어디학교 갔어?-0-?"
"서원공고"
공고?-0-?
그...그....덩치 산만하고,
술먹고, 등교한다는 그..그..공고!!-0-!!
"그..그으래-0- 난 배일고야-_-"
"안물어봤는데-_-"
다시 침묵속으로-0-
내가 너한테 말꺼내나 봐라!!-0-!!
다신 안해(_ _+)
"안녕-0- 오늘 영화보여주고,
밥사줘서 고마워-_-"
"이거 나 쓰라고?"
"어!!! 이제 내핸펀 내놔ㅠ0ㅠ"
"싫은데-_-"
"또!! 또!! 머!! 내가 또 머 할일있어?ㅠ0ㅠ?"
"집에나 가자"
"엉?-0-"
"너가 얼굴이 좀 그렇더라도-_-
너도 여자긴 여자잖아-0-"
그냥, 늦었으니깐 집에 데려다 준다고 하면
어디가 덧나냐-0-!!!
아무말없이, 타박타박 걸어서,
어느덧 우리집 아파트 단지앞으로 왔다-0-
"자-_- 받아라"
"고마워ㅠ0ㅠ"
"1번"
"응?-0-?"
"존나 할짓없으면,
1번눌러-_- 내번호야"
"누구 맘대로-_- 저장시켜-0-"
"주운사람 맘-_-
니가 1번 아무도 저장안했더라고,
1번인 나인거 영광으로 생각해-_-"
"그....그래-0-
아..암튼 오늘 영화도 보여주고
밥도 사주고, 집까지 데려다 줘서 고마워-0-"
"그럼 가다가 자빠지지 말고,
잘들어가-_-"
"어...엉-0- 안녕-0- 바이바이-0-"
저넘이 영화도 보여주고,
밥도 사주다니-_-
너도 많이 착해졌구나-0-
다시는 연락할일 없을것이야ㅡ,,ㅡ
이렇게 저넘과 4년만에 재회를 했다-0-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창작 ]
넌멋있고,난안이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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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쓰고 싶은데 잘안되네요ㅠ0ㅠ 그래도 제소설 읽어주시는 한분이라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