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제가 이랬으면 하고 바라는 바램입니다.
독일의 경우 홈경기는 무조건 닥공모드입니다. 전체적으로 리그 스타일 자체가 공격에 우선점을 둡니다.
그이유는?
독일 유학중이던 임중용 코치 인터뷰 보시면 아실겁니다.
선수, 구단주,프런트의 모토는 "홈팬들에게 재미있는 축구를 선사하기" 입니다.
팬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홈에서 수비적으로 나오면(뮌헨제외) 왜 수비하냐고 욕합니다.
홈경기에서 수비진이 3,4번 공돌리면 바로 야유 터져나옵니다. 욕설도 나오구요.
이런 홈경기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가끔 이런점 역효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2-0스코어에서 시간좀끌고 템포좀 늦추려하는데 야유가 나오니까
선수들도 허겁지겁 전방에 공 투입합니다. 자연스레 공뺏기죠.
혹은 공격전술에 익숙하다 보니 샬케,레버쿠젠등 챔스에 나오면 한끝발차이 챔스, 공격력강한 챔스에서 털리긴 일수죠.
하지만 그들은 홈팬들 만족에 중점, 홈에서는 공격축구를 하겠다는 프라이드때문에 전술을 바꾸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홈에서 닥공모드 팀은 뮌헨, 돌문, 샬케,하노버을 예로 들수있겠네요 한두골 넣었다고 꽁무니 절대 안뻅니다..
아무튼 케이리그는 리그 스타일이 압박,수비위주이고, 모토는 성적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것 같습니다.
장점은 있죠 성적을 내고, 아챔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죠
사실 케이리그 팀 압박은 유럽에서도 중위권이상이라고 보는데, 공격력은 처참하다고 봅니다.
자연스레 재미없는 축구가 나오죠.
최강희 감독은 말라가 경기관전할떄, 선수들이 공돌리니까 야유하는 홈팬들에게 인상을 받았다고 했죠.
이게 유럽 축구 문화입니다 스페인의 경우는 좀 수비적인 면도 있음에도 야유가 나왔던거죠
케이리그 강팀들은 홈팬들에게 보여줘야겠다는 플레이, 슈틸리케가 말한 팬들을 일어서게 만드는 플레이보다
솔직히 그냥 성적에 최중점을 두는것 같습니다. 문제는 팬들마저도 그런마인드가 강하죠.
특히 케이리그 강팀끼리 경기는 솔직히 1골싸움으로 수비위주로 조심스레하니까 솔직히 오히려 더 재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강팀-중위권이 더 재미있더군요.
뮌헨-돌문 경기는 매경기 골 박터집니다 서로 라인끌어올리고 전방압박부터 시작해서, 공격적 전술이라 골도 많이 나죠.
케이리그 대표적 팀인 fc서울은
평관3만 목표로 야심찬 비전을 내세웠는데, 현재로선 점점 비전과 멀어지더군요
카이오 말처럼 홈에서도 그런식으로 플레이하는건 솔직히 유럽 중하위권팀들이 최강팀만았을떄 쓰는 전술입니다.
이런상태로는 케이리그 인기찾기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라이트팬들의 유입 및 유지는 더 어렵죠.
선수나 감독, 프런트가 홈에서 만큼은 강팀으로서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준다는 프라이드를 가졌으면 합니다.
경기력 - 중계 - 프런트 3박자가 이뤄져야 흥행이 이뤄진다고 보는데, 솔직히 경기력이 가장우선이라고 봅니다.
이게 따라줘야 다른것도 따라오게 만들고, 유지시킬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거기는 독일이라서 가능한거...
어떤면에서 독일이라서 가능한거죠?? 전북이라는 좋은 예가 있다고 봅니다. 공격적 전술로 좋은 경기력 유지 이를통해 작은 전주시내에서 최근 인기가 하락하는 케이리그에서도 평관1만관중 유지. 솔직히 팬들마저 이런마인드 갖는게 전혀 이해가 안됩니다 저는
@청담토박 전북이라서 가능한거...
이런 마인드를 가지니 k리그가 발전이 없다고 생각함 항상 원인을 외부에서만 찾는...
@실바루 제 탓하지 말고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져
사실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 참ㅠ
빙가다 감독님때는 공-수 밸런스 잡히면서도 공격력도 있었고 수비도 튼튼했는데 ㅠ 10 서울로 아챔을 못나간게 참 . 그 다음에는 [관] ㅠㅠ
못한다고 안 보는게 아니라 못하면 가서 야유를 하면 되는거군요! 명쾌한 해답이네요
울산도 그런 면에서 재미있는 축구했는데 누구때문에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 안익수감독님시절 성남은 확실히 역습이 시원해서 재밋었는데...
집에 2002년도 k리그 가이드북이 있는데 거기 각 팀 소개 끝부분에 서포터의 말이 한마디씩 나오거든요. 근데 어떤 팀 서포터가 쓰기를, 우리팀이 수비적이라서 재미없다고들 하는데 그건 축구를 모르고 하는 말이다. 수비축구도 얼마든지 재미있다고 자부심 넘친다고 하더군요.
그 글 보고 되게 놀랐음. 12년 전에도 고민하던 문제라는 점도 놀라웠고, 최근에는 수비적인 축구를 하면 감싸는 팬도 거의 없는데 2002년 당시엔 당당히 감싸는 팬이 있었다는 것도 놀라웠고.
적어도 리그평관 탑4는 공격위주플레이를 하면좋겠음 수원서울전북포항인가요
공격위주도 좋지만
그전에 선행되어야하는건 승리.....
이기지 못한 공격축구는 관중들에게 어필하지 못하는것같음
한쪽에 패배가 있으면 한쪽에는 승리가 있습니다 리그 전체적으로 봤을 때 지기 싫다고 수비적으로만 하면 무승부만 나오겠죠 양구단 팬들 모두 승리가 없겠네요
좋은글이네요
저도 전적으로 공감함...
11시즌 전북도 백패스 두어번 나오거나 수비에서 공 돌리면 은근 야유터졌는데
야유도 그렇지만 박수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음. 이피엘 보면 약간만 좋은 플레이도 박수소리 들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