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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정원 스크랩 담양호에는 사색이 있는 목교산책로가 있어요.
연초록 추천 0 조회 111 12.10.24 13:1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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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원래 여행의 목적지는 전라북도 정읍시 산내면에 있은 구절초 테마공원이었다.

10월6일  부터 14일까지 제7회 정읍 구절초축제가 열리는데 좀 이른감이 있지만 비교적 한적한 구절초 군락지를

미리보기 위해 친구들과 번개여행에 나서는 길로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날이라 달랑 세 명이서 떠난 여행이 되었지만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여 여기저기 이곳저곳을 별 무리없이 둘러보는 여행이 되어 가끔 이렇게 조촐한 여행에서도

번개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광주에서 정읍 구절초테마공원으로 가는 길은 여러갈레로 갈 수 있지만 simpro가 추천하는 길은 아스팔트와 바퀴의 마찰음으로

창문도 열어놓을 수 없는 재미없는 고속도로 길 보다 노랗게 벼가 익어가는 들판과 빨간 홍시가 익어가는 정겨운 시골집을

보며 깊어가는 가을을 느낄 수 있는 29번 국도와 55번 지방도를 따라 가는 길이다.

그 길이 꼭 구절초를 보러가는 길이 아니어도 좋다.

쉬는 주말 피곤에 절은 몸 집에서 늘어지게 늦잠을 자서 어디 마땅히 가기에 늦었다면 차를 몰고 추월산 앞 목교까지만 가 보시라.

거기에 담양호를 바라보며 걷는 사색의 산책로가 있다.

 

 

광주에서 담양읍을 거쳐 용면에 있는 추월산으로 난 29번 국도를 따라가다보면

추월산입구 담양호 국민관광단지 앞에 이렇게 새롭게 생긴 목교가 있다.

담양호 둑 높이기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까지 공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공원 4개소와 쉼터 7개소, 전망대 1개소,

산책로 1개소, 생태습지 4개소 건설외 수변 생태계 복원사업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특히 하늘에서 바라다 본 담양호의 형상이 용을 닮았고 영산강의 시원이 용소임에 착안, 용을 주제로 한 5개 공간과

5가지 길의 담양 10담(淡)을 조성키로 해 담양호가 테마와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명실공히 담양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나

관광객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있을 것이란 보도가 있었다.

 

 

                담양호 목교는 강진 가우도 출렁다리처럼 담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인가.

                KBS 2TV 대표 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에서 가우도 출렁다리를 다녀간 뒤 강진여행 중 이거나 아니거나를 떠나

                이 출렁다리를 보기위해 평일과 주말을 막론하고 수 많은 인파가 몰려든다고 한다.

                때 맞추어 강진군에서는 가우도와 도암면 신기리 망호선착장까지 제2의 출렁다리를 만들고 가우도에 한옥펜션과

                보트 계류시설 등 수상레저시설을 구축하여 가우도를 관광강진의 새로운 르네상스시대를 열어갈 준비를 차곡차곡

                하고 있다.

 

 

담양호 역시 수상레저 시설을 꾸리기엔 천혜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할 것이다.

바로 앞의 추월산과 연계하여 수상, 육상, 등산의 복합레저타운을 만들고 첩첩산중의 오지를

개방하여 널리 알린다면 담양군의 관광수입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다.

기존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관광사업에도 눈을 돌려 가지고 있는 천혜의 환경을

환경친화적으로 적극 개발하는 것은 아마도 담양군의 오래된 숙원사업일지도 모른다.

 

 

담양호 둑높이기 공사의 일환으로 시작된 산책로공사는 그 첫걸음일 수도 있다.

이렇게 아름다운 전망대에서 담양호와 단풍색 깃든 추월산을 바라보는 새로운 멋을 느낄 수가 있고,

 

 

가우도 출렁다리가 금속성으로 하얗게 빛난다면 담양호 목교는 그 자연의 색깔로 은은하게 빛이 날 것이다.

 

 

과녁바위산에서 가파르게 담양호로 떨어지는 산기슭에 철제빔을 세워 이토록 멋진 나무산책로를 만들어 놓았다.

 

 

이른 새벽 물안개 피어오르는 담양호에서 이제 추월산을 조망할 수도 있으며,

 

 

왕복 1.5km에 달하는 목교산책로는 일상에서 벗어나 사색을 즐기고자 하는 많은 도시민들에게

자연의 소리를 가장 가깝게 즐길 수 있는 쉼터와 사색의 장소로 다가 설 것이다.

 

 

수풀이 우거져 조망에 방해가 있은들 어떠랴.

이 가을이 지나면 모두 낙옆으로 담양호에 떨어질 것인데..

 

 

폐부 깊숙히 상쾌한 솔바람을 들이 마시고 담양호에 물이 가득찬 늦가을쯤 단풍옷으로 갈아입은 추월산을

이곳에서 조망하며 가을을 느껴보면 참으로 좋겠단 생각이 든다.

 

 

멋진 뷰포인트에서 사진도 찍고 그리고 친구, 애인과 손잡고 거닐며 알콩달콩한 우정과  사랑을 간직해 보자.

가족간이라면 더 좋겠다.

특히 어제 저녁 부부싸움을 했다면 이곳에 올 때까지 아무 말 없이 부인과 같이 와서 추월산을 바라보면 아무런 대화 없이도

눈빛으로도 화해가 가능할 것이다.ㅎ

혹시 광주에서 추월산을 가거나 정읍 구절초 축제장으로 가는 길이라면 꼭 한 번씩 들러 사색의 깊이를 가늠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글 : 포토뉴스 코리아 simpro) 트위터 ☞ http://twitter.com/huhasim

 

     

   지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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