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랫만에 김정0씨가 옥수골에 들렀다.(16;30)
뒤이어 저녁8시가 조금 넘어 정현0씨 일가족4명이 합류하고...
먼저온 김정0씨랑은 토요일 일정이 항상 그렇듯, 화악약수로 물도 받고 맑은공기도 쐴겸 드라이브를 나섰다가 오는길엔 광덕그린농원도 한바퀴 휘둘러보고 숙소에 도착하여 이준0씨가 준비해온 "닭계장" 찌게거리에 지난 목요일 석탄일 연휴에 상해봉 등산시 능선초입에서 꺽은 고사리를 몇웅큼 넣어드니 구수한 맛이 더해진다.
집에서 가져온 다래주에 임미0씨 내외가 사갖고온 매실주 그리고 캔맥주를 들며 오랫만에 새벽1시30분까지 이야기후 취침하였다.
물론 내일의 산행지는 계획을 수정하여 어린애 둘도 함께 오를수 있는 화악산 중봉을 오르기로 의견일치를 보았다.
2.일요일 아침7시에 일어나 조식후 화악터널위 실운현에 도착하니 아침9시 30분이다.승용차 1대는 이곳에 주차후 정현0씨의 4륜(테라칸)에 어린애2포함 총9명이 몸을 싣고 오프로드를 올라 해발1,300m의 화악산 정상 턱마루에 도착,주차후 중봉 오름길로 접어들었다.(10;00)
이날은 날씨도 맑고 바람도 약해 어려움없이 해발 1,450m의 중봉 정상에 30여분뒤에 설수 있었다.(10;30)
정상부위는 이제 진달래가 꽃몽오리 상태였으며,곰취가 지천이어서 점심으로 준비해온 삼겹살쌈용으로 먹을만큼만 뜯었다.산작약도 보이고 얼레지군락도 이제 한창인걸 보니 역시 높다는 생각이 든다.
3.올랐던 길로 다시 되내려와 실운현밑 그늘진곳에 자리를 잡고 점심으로 삼겹살+곰취쌈을 드니 곰취의 알싸한 향이 입안 가득히 퍼진다.곁들여서 캔맥주를 마시며 5월의 신록밑에서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을 쐬니 마치 신선이 된듯한 착각에 빠진다.(12;00~13;30)
뒷정리후 옥수골에 들러 14;20분에 귀로길에 올라 일주일전과는 눈에 띄게 한적한 37번 국도를 내달려 인천에 오후4시30분에 도착한 여유로왔던 화악산 중봉 산행이었다.
4.참석인원;고동0외2,이준0,김정0,정현0,임미0,정혜지,정은지등 총9명.
출처: 산맥회 원문보기 글쓴이: 독일병정
- 위 그림 세 컷, 모두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