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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연결하는 인간』은 세계 최대 인맥 사이트인 링크트인의 창업자이자 페이스북, 유튜브, 그루폰 등의 성공 신화를 이끈 벤처 투자가. 실리콘밸리 최고의 연결자로 불릴 만큼 깊고 넓은 네트워크를 가진 것으로 유명한 리드 호프먼이 변화된 직업 환경에 맞는 새로운 진로 전략을 제시한다. 는 오랜 투자와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실리콘밸리 창업가들은 ‘자기 자신’이라는 스타트업을 경영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여 직업적인 인맥을 확장하고 합리적으로 리스크를 감수했다고 말한다. 피터 틸, 일론 머스크, 스티브 첸 등 페이팔 출신 창업가들의 모임인 ‘페이팔 마피아’를 비롯하여 애플이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소속돼 있던 홈브루 컴퓨터 클럽, 벤저민 프랭클린이 주축이 됐던 런던 커피 하우스 모임까지 두루 살피며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소규모 모임이 개인이나 조직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흥미롭게 보여준다.
저자소개
저자 : 리드 호프먼
저자 리드 호프먼(REID HOFFMAN)은 약 2억 명의 가입자 수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인맥 관리 사이트인 링크트인의 공동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이다. 벤처투자회사 그레이록(GREYLOCK)의 파트너로도 활동하고 있다. 스탠퍼드대학에서 인지과학을 공부하고 옥스퍼드대학에서 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애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후지쯔를 거쳐 1997년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인 소셜넷(SOCIALNET)을 창업했다. 동시에 당시 파생상품 트레이더였던 피터 틸, 프로그래머였던 맥스 레브친과 함께 팜파일럿 기반의 전자결제시스템회사인 컨피니티(CONFINITY)를 창업했으며 이후 페이팔의 최고운영책임자로 합류했다. 갈수록 사람들의 직장 이직 주기가 짧아지고 있으며 이제 직장인들이 스스로 프로급 인맥 관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2003년 링크트인을 창업해 최고경영자, 회장을 거쳐 현재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최고의 연결자로 불릴 만큼 가장 넓고 깊은 네트워크를 가진 것으로 유명한 그는 피터 틸, 일론 머스크, 스티브 첸 등과 함께 페이팔 출신 창업가들의 모임인 ‘페이팔 마피아’ 중 한 명이다. 숙박공유서비스 업체 에어비앤비, 소셜커머스 업체 그루폰, 소셜게임 업체 징가 등 지금까지 그가 투자한 50개 이상의 회사들은 일일이 열거할 수조차 없다. 피터 틸에게 마크 저커버그와 숀 파커를 소개하고 매우 초기에 페이스북에 투자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아스펜연구소(ASPEN INSTITUTE)의 헨리 크라운 회원(HENRY CROWN FELLOWSHIP) 자격을 받았으며 저서로 《연결하는 인간》 《디얼라이언스THE ALLIANCE》가 있다.
저자 : 벤 카스노카
저자 벤 카스노카(BEN CASNOCHA)은 기업가이자 저술가다. 실리콘밸리에서 인사전문가로 활동하며 인재개발 컨설팅회사 와사비벤처스(WASABI VENTURES) 자문위원과 얼라이드탤런트(ALLIED TALENT) 파트너를 지내고 있다. 10대 시절 전자정부 소프트웨어 회사인 콤케이트(COMCATE)를 창업했으며 이후 벤처업계에서 크고 작은 성공을 거두며 이름을 알렸다. 2006년 〈비즈니스위크〉가 뽑은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청년 사업가’로 선정됐으며 그의 창업 이야기가 CNN과 〈USA투데이〉에 소개되기도 했다. 저서로 《연결하는 인간》《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마이 스타트업 라이프MY START-UP LIFE》가...(하략)
저자의 다른 책
- 어떻게 나를 최고로
만드는가 (스... - 2012.07
목차
추천사_직장인들이여! 이것이 경력을 만들어가는 방법이다
서장_당신은 누구와 연결되어 있는가?
노동시장의 규칙이 바뀌었다 | 당신이라는 스타트업 | 왜 우리인가? | 기업가 정신의 붕괴가 불러온 위기 | 미래를 위한 새로운 진로 전략
1장_그들보다 특별한 이유를 찾아라
진로를 결정하는 세 가지 퍼즐 | 새로운 미래는 연결에서 나온다 | 최초이거나 유일하거나 최고이거나
2장_새로운 진로 전략을 세워라
성공한 기업가와 진로 전략의 유사점 | 셰릴 샌드버그의 진로 계획 | 플랜 ABZ를 찾아라 | 플랜 A : 준비, 조준, 발사, 조준, 발사… | 플랜 B : 새로운 진로의 전환 | 플랜 Z : 잠시 후퇴, 그리고 재정비
3장_인맥 네트워크에 접속하라
나에서 우리로, 네트워크의 중요성 | 페이스북과 링크트인의 인맥 차이| 달라진 연결 방법 | 인맥 네트워크의 구조와 친밀함 정도| 약한 연대의 의미 | 서로 연결되어 있는 세계 | 2단계, 3단계 인맥과의 연결 | 화합과 다양성 | 어떻게 연결을 유지할 것인가 | 상황에 따라 관계도 달라진다
4장 진로를 바꾸는 위대한 기회
미래의 돌파구를 찾아라 | 진로 기회를 어떻게 발굴할 것인가 | 탁월한 기회를 만드는 모임들 | 페이팔 마피아의 탄생 | 기회는 저절로 찾아오지 않는다 | 성공한 기업가들의 회복력
5장_지능적인 리스크를 잡아라
언제나 리스크는 존재한다 | 어떻게 리스크를 관리할 것인가 | 불황이 곧 기회다 | 단기 리스크가 주는 장기 안정성
6장_누구를 아는가가 곧 무엇을 아는가이다
네트워크 지능 시대 | 네트워크 활용능력을 키워라 | 원하는 정보를 끌어당기다 | 네트워크 지능이 만들어낸 진로
후기_기업가 본능을 일깨워라
출판사 서평
“당신은 누구와 연결되어 있는가?”
실리콘밸리 최고 연결자, 페이팔 마피아의 핵심 인물, 링크트인 창업자 리드 호프먼이 밝히는 새로운 진로 전략! 페이팔 마피아, 엑스 구글러, 홈브루 컴퓨터 클럽… 인재를 공유하고 서로에게 투자하는 인맥 그룹에 접속하라!
세계 최대 인맥 사이트인 링크트인 창업자. 페이스북, 에어비앤비, 그루폰 등의 성공 신화를 이끈 벤처 투자가. 혁신 기업들을 속속 탄생시키며 실리콘밸리 지형을 바꿔놓은 ‘페이팔 마피아(Paypal Mafia)’의 핵심 인물. 실리콘밸리 최고의 연결자로 불릴 만큼 깊고 넓은 네트워크를 가진 리드 호프먼이 변화된 직업 환경에 맞는 새로운 진로 전략을 제시한다.
호프먼은 과거의 안정적 승진의 사다리가 사라지고 어떤 경력도 확실한 것은 없는 현재, 대학 졸업자들과 전문직 종사자들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혀 새로운 사고방식과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불확실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회사를 세우고 경영하는 실리콘밸리 기업가들처럼 개인들도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정보를 모으고 성장의 기회를 발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연마하는 데 자기 자신을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연결하는 인간》(원제: The Start-up of You)은 ‘누구를 알고 있는가가 곧 무엇을 알고 있는 것’이 되는 인맥 자본 시대에 생존과 번영을 가져다줄 네트워크 지능의 모든 것을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알려준다. 자신만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법부터 인맥 네트워크를 활용해 진로 기회를 창출하는 법 및 그 과정에서 리스크를 관리하는 법,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진로 전략까지 글로벌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재가 되기 위한 지침으로 가득하다.
피터 틸에게 마크 저커버그를 소개한 저명한 벤처 투자가 ??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하려 한다면 찾아가 조언을 듣고 싶은 사람이 있다. 바로 세계 최대 인맥 사이트인 링크트인 창업자이자 벤처 투자가 등으로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실리콘밸리의 팔방미인 리드 호프먼이다.
그는 실리콘밸리를 움직이는 파워 그룹 페이팔 마피아의 핵심 인물로 알려져 있다. 페이팔 마피아는 모바일 결제 업체인 페이팔 창업 초기 멤버들을 일컫는 말인데, 페이팔을 떠난 뒤 저마다 벤처기업을 창업했고 지금은 실리콘밸리를 움직이는 강력한 인맥 그룹이 됐다. 페이팔의 피터 틸과 맥스 레브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유튜브의 스티브 첸 등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들은 새로운 활동으로 옮겨갔지만 여전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정보와 인맥을 공유하고 서로의 회사에 투자하며 서로를 고용한다. 이들에게 의무나 책임감 같은 것은 없다. 그저 자유롭게 서로 협력할 뿐이다.
이런 페이팔 마피아의 중심에 호프먼이 있다. 마크 저커버그와 숀 파커가 페이스북 설립 초기에 투자를 위해 찾아간 사람도 바로 호프먼이었다. 그는 이들에게 틸을 소개했으며, 자신도 징가의 마크 핀커스와 함께 투자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페이스북은 결정적인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 호프먼이 링크트인을 창업할 때도 페이팔 마피아의 힘이 컸다. 그는 링크트인의 성공 요인으로 공동창업자, 초기 창업 멤버, 그리고 벤처 투자가로 활동할 수 있었던 자신의 인맥을 꼽는다.
호프먼은 페이팔 마피아에서 유난히 많은 기회가 창출됐던 요인으로 우수한 구성원, 공통된 관심사, 공유와 협력에 대한 강한 의지, 지역적·산업적 밀집성을 든다. 이 책에서 그는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소속돼 있던 홈브루 컴퓨터 클럽, 벤저민 프랭클린이 주축이 됐던 런던 커피 하우스 모임까지 두루 살피며, 연결된 네트워크가 개인이나 조직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흥미롭게 보여주고 독자로 하여금 ‘나는 지금 누구와 연결되어 있는가?’를 자문하게 한다.
누구를 알고 있는가가 곧 무엇을 알고 있는가이다 ??
호프먼은 자신의 경험과 배경을 바탕으로 서로 주고받는 인맥 네트워크 형성을 강조하며 ‘네트워크 지능(network intelligence)’과 그 활용 능력을 키울 것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그는 혁신의 중심이라 일컫는 실리콘밸리에서 주목하는 네트워크를 개인의 진로 계획과 전환에도 적용해야 한다고 설파한다. 지금은 어떤 정보 생산지보다 인맥 네트워크가 진로 전환에 대한 지능을 구축하는 가장 좋은 원천이자 때로 유일한 원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쟁 우위를 결정하는 자신의 경쟁자산, 포부, 시장 현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이들을 생각해보면 대부분 자신과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협력자나 신뢰할 만한 사람을 소개해주는 사람, 특정 진로에 어떤 리스크가 있는지 파악하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도 결국 지인들이다. 따라서 진로에서 부딪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핵심 열쇠는 자신과 연결된 네트워크인 것이다.
세계은행에 몸담으며 인도 공중보건 분야에서 근무하던 셰릴 샌드버그가 워싱턴D.C.에서 미국 재무부장관 래리 서머스의 비서실장으로 일하기까지에는 대학 시절 그녀의 교수였던 서머스가 있었다. 이후 그녀는 자신의 재무부에서 알게 된 구글 최고경영자 에릭 슈미트에게 진로에 대한 조언을 구했고, 저커버그에게 고용되어 현재 페이스북의 최고운영책임자로 있다. 이처럼 그녀의 진로 전략에는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새로운 기회로 연결해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렇듯 이 책은 오늘날은 “누구를 알고 있는가가 곧 무엇을 알고 있는가”가 되며 이것이 개인의 진로를 좌우하는 시대라고 강조한다. 기업가들이 뛰어난 인재를 영입하고 훌륭한 팀을 구성하는 데 늘 시간을 할애하는 것처럼 개인들도 자신의 진로를 창업하고 성장시키려면 직업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투자해야 한다.
새로운 정보와 기회를 창출하는 사람들 ??
호프먼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인맥을 자신이 직접 알고 있는 1단계 인맥, 지인의 지인인 2단계 인맥, 그리고 지인의 지인의 지인인 3단계 인맥으로 나눈다. 1단계 인맥에는 직업적 협력자와 ‘약한 연대(weak ties)’를 맺는 사람들이 있다. 직업적 협력자들은 페이팔 마피아들처럼 서로의 진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관계로 서로 적극적으로 조언을 구하고 기회를 공유하며 강한 연대감을 조성하는 사이다. 반면 약한 연대의 사람들은 협력자들에 비해 함께하는 시간은 적지만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다.
약한 연대의 중요성은 이들이 다른 세계로 통하는 가교 역할을 함으로써 잘 모르는 정보나 생각지 못한 기회를 소개해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회학자 마크 그라노베터의 연구에 의하면 일자리를 소개해준 사람과의 만나는 빈도수를 묻는 질문에 ‘자주 만난다(일주일에 2회)’는 16퍼센트에 불과했고, ‘가끔씩 만난다(일주일에 2회는 아니지만 적어도 1년에 1회 이상)’는 55퍼센트, ‘드물게 만난다(많아야 1년에 1회)’는 27퍼센트로 일자리를 소개해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약한 연대에 속하는 이들로 나타났다. 그는 〈약한 연대의 힘〉이라는 보고서에서 잘 모르는 지인들이야말로 좋은 일자리를 소개해주는 사람들이라 말했다.
호프먼은 1단계 인맥뿐 아니라 2단계, 3단계 인맥을 영리하게 활용하는 능력을 키울 것을 강조한다. 심리학자 스탠리 밀그램과 사회학자 던컨 와치의 연구에 의하면 지구의 모든 사람은 6명의 주선자를 통하고 통하면 서로 연결되어 있는 거대한 사회적 네트워크다. 이런 연결성은 스스로의 진로 기회를 모색하고 발전시켜나가는 데 매우 중요하게 활용된다.
물론 1단계 인맥이 3단계 인맥보다 필요한 정보를 더 자세히 제공해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자신만의 사회적 네트워크 도면을 가지고 이를 구체적으로 도식화해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발생한다. 신뢰하는 인맥의 영향력과 다양성, 네트워크를 통해 유입되는 정보의 신선도, 약한 연대의 범위, 그리고 2, 3단계로 도달할 수 있는 용이성을 파악한 사람만이 급변하는 직업 환경에서 진로를 전환하고자 할 때 이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
?? 실리콘밸리 기업가들처럼 자기 자신을 스타트업하라 ??
호프먼은 20여 년간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며 스타트업의 성공 요인과 방식을 지켜봤고 도왔으며, 자신이 직접 그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또한 링크트인 경영자로서 다양한 직종에 있는 사람들도 분석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성공한 스타트업이 활용하는 사업 전략과 성공한 직장인의 사용하는 진로 전략이 놀랍도록 흡사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개인에게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경영하는 기업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신을 스타트업하라(The Start-up of You)’는 것이다.
이런 결과가 도출될 수 있었던 요인에는 달라진 고용 환경과 직업 세계를 들 수 있다. 호프먼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이 다음 분기의 상황도 전망할 수 없듯 현재 우리의 진로도 불확실하고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말한다. 평사원으로 입사하여 기업에서 제공하는 직업훈련을 받고 매 단계마다 더 많은 권한과 보수 그리고 직업안정성을 주었던 에스컬레이터는 잊어야 한다. 지금까지 생각해온 진로에 대한 개념을 버리고 자신의 진로를 직접 경영하는 기업가가 되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자기 창업의 기술 ??
이 책은 자기 창업을 위한 실질적인 기술들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제시한다. 우선 자신의 경쟁 우위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경쟁자산, 포부 그리고 시장 현실이라는 세 가지 퍼즐조각이 잘 맞춰져야 함을 강조하며, 각각을 정립하고 분석하는 방법과 상호 연결의 방안을 살핀다. 뿐만 아니라 페이팔, 플리커 등의 사업 변화와 셰릴 샌드버그, <타임> 편집장이었던 제임스 게인스의 진로 변화를 비교하며, 언제, 어디로, 어떻게 옮기는 것이 현명한지에 대한 생각의 틀을 마련해준다.
스타트업처럼 개인의 진로에서도 돌파구와 새로운 가능성 찾는 시각뿐 아니라 리스크에 대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호프먼은 모든 기회와 진로의 전환에는 동전의 양면처럼 리스크가 존재함을 강조하며, 리스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남들보다 더 유리한 위치에서 리스크를 평가하도록 돕는다. ‘생각만큼 리스크가 크지 않을 수도 있다’, ‘최악의 상황을 감당할 수 있는지 따져라’, ‘재빨리 플랜 B로 대체할 수 있는가?’, ‘불확실성과 리스크를 혼동하지 마라’ 등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원칙을 제시함으로써 지혜롭게 리스크를 감수하도록 한다.
기술 기업은 가끔씩 소프트웨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전에 제품이 완성되지 않았고 다음에 기능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베타 버전’이라는 것을 공개한다. 개인의 진로 역시 끊임없이 리스크를 살피고 개선해야 하는 영원한 베타(permanent beta) 단계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은 상호 연결되어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도태하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과거 수세기 동안 사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이들은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다가 생성되고 처리되는 정보의 양이 하루가 다르게 방대해지는 인터넷 시대가 도래하면서 사회적 영향력은 글을 읽고 쓰는 능력 이외에 방대한 정보 속에서 가장 좋은 정보를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이에게 옮겨갔다. 작가 존 배텔(John Battelle)은 이런 능력, 즉 적절한 검색어를 입력하고, 방대한 검색결과 속에서 가장 좋은 정보로 이끄는 링크를 클릭하는 능력을 이른바 ‘검색 활용능력 search literary’이라고 명명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이 검색 활용능력보다 더 큰 경쟁 우위를 제공하는 것이 있다. 바로 네트워크 활용능력이다. 즉, 우리는 자신의 사회적 네트워크에서 흘러나오는 정보에 접속하여 이를 개념화하고, 그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먼저 당신의 네트워크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나아가 네트워크 활용능력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기법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pp. 268-269 6장 누구를 아는가가 곧 무엇을 아는가이다
책속으로
오늘날 직업 세계에서 직면하는 수많은 도전에 적절하게 대응하려면, 우리는 이 기업가 본성을 재발견하고 이를 활용하여 새로운 형태의 진로를 만들어내야 한다. 당신이 변호사나 의사이건, 또는 교사나 기술자이건, 심지어 기업주이건 간에, 적어도 자신이 하나의 성장하는 스타트업 start-up을 경영하는 기업가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그 스타트업이 바로 당신의 진로다. 이 책은 단순한 취업 지침서가 아니다. 이력서를 어떻게 가다듬고, 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충고나 지침은 담고 있지 않다. 대신 이 책을 통해 미래에 더 기민하게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기업가 정신과 기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인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며 더 나은 직업기회를 찾을 수 있는 전략도 찾을 수 있다.
---「서장_당신은 누구와 연결되어 있는가?」중에서
좋은 진로 계획은 경쟁자산, 포부, 시장 현실의 세 가지 퍼즐조각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세 퍼즐조각은 서로 잘 들어맞아야 한다. 핵심 기술을 익힌다고 해서 저절로 경쟁 우위를 갖게 되는 건 아니다. 자신이 열정을 느끼는 특정한 일(포부)에 뛰어나다(경쟁자산)고 해서 반드시 누군가가 돈을 주고 당신을 고용(시장 현실)하여 그 일을 할 기회를 주는 건 아니다. 만약 다른 사람이 당신과 똑같은 일을 더 낮은 보수에 할 수 있거나 더 믿음직하게 해낸다면 어떠하겠는가? 만약 애당초 당신이 보유한 기술에 대해 시장의 수요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어떠하겠는가? 그렇다면 결코 경쟁 우위가 될 수 없다. 자신의 포부를 따라간다고 해서 저절로 좋은 진로가 열리는 것도 아니다. 만약 열정은 있지만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여 능력이 뛰어나지 않다면 어떠하겠는가? 마지막으로 지나치게 시장 현실에 맞추는 것 또한 지속가능한 경쟁 우위는 될 수 없다.
---「1장_그들보다 특별한 이유를 찾아라」중에서
선마이크로시스템즈(Sun Microsystems)의 공동창업자이자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가인 비노드 코슬라(Vinod Khosla)는 이렇게 말한다. “당신이 구성한 팀이 곧 당신의 회사다.” 마크 저커버그 역시 인재 영입에 자신의 시간 중 절반을 할애한다고 말한다. 기업가들이 늘 뛰어난 인재를 영입하고 훌륭한 팀을 구성하는 데 시간을 보내는 것처럼, 당신 또한 스스로의 진로를 창업하고 성장시키려면 직업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늘 투자해야 한다. 만약 당신이 빠른 속도로 커리어를 쌓길 원한다면 다른 사람의 도움과 후원이 필요하다. 기업의 창업자처럼 직속 부하직원을 고용하거나 이사회에 보고해야 할 의무 같은 것은 없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시간이 가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지자들과 조언가로 구성된 팀을 구성하는 것이다.
---「3장_인맥 네트워크에 접속하라」중에서
내가 소속되어 있는 꽤 유명한 실리콘밸리 회사 동창 모임은 내게 수많은 기회를 제공했다. 페이팔이 이베이에 인수되고 난 뒤, 페이팔의 경영진은 새로운 활동으로 옮겨갔지만 여전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서로의 회사에 투자하고, 서로를 고용하고, 사무공간을 공유하곤 했다. 이 모임에는 회원의 의무라든지, 회원끼리만 통하는 비밀암호라든지, 정기적인 월례모임 같은 것은 없다. 그저 자유롭게 서로 협력할 뿐이다. 하지만 이런 친분관계로부터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업들이 생겨났다. 그 결과, 우리 모임은 ‘페이팔 마피아’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4장_진로를 바꾸는 위대한 기회」중에서
이런 역설, 즉 단기적으로는 높은 리스크가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리스크가 낮다는 사실은 진로에서도 마찬가지다. 과거에는 안정적인 직장이라고 하면 IBM, HP, GM처럼 오랫동안 수많은 종업원을 고용해온 튼튼한 대기업을 떠올렸다. 역사적으로 이런 회사들은 종신고용 제도를 은연중에 제공한 적이 있다. 하지만 막상 시장 현실 때문에 이런 회사에서 대량해고가 일어날 경우를 상상해보라. 당시 HP를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했던 직원들이 받았을 충격을 생각해보라. 정시에 출근하고 퇴근하는 직장생활에 맞춰 모든 직업기술, 경력, 인맥을 관리해온 직원이 느꼈을 당혹함을 생각해보라. 한순간에 그는 평생직장을 잃고 실직자가 된 것이다. 오늘날 고용주들은 더 이상 종신고용을 제공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고용주와 직원 간의 종신고용 협약은 이제 완전히 해체됐다.
---「5장_지능적인 리스크를 잡아라」중에서
과거 수세기 동안 사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이들은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다가 생성되고 처리되는 정보의 양이 하루가 다르게 방대해지는 인터넷 시대가 도래하면서 사회적 영향력은 글을 읽고 쓰는 능력 이외에 방대한 정보 속에서 가장 좋은 정보를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이에게 옮겨갔다. 작가 존 배텔(John Battelle)은 이런 능력, 즉 적절한 검색어를 입력하고, 방대한 검색결과 속에서 가장 좋은 정보로 이끄는 링크를 클릭하는 능력을 이른바 ‘검색 활용능력(search literary)’이라고 명명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이 검색 활용능력보다 더 큰 경쟁 우위를 제공하는 것이 있다. 바로 네트워크 활용능력이다. 즉, 우리는 자신의 사회적 네트워크에서 흘러나오는 정보에 접속하여 이를 개념화하고, 그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먼저 당신의 네트워크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나아가 네트워크 활용능력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기법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6장 누구를 아는가가 곧 무엇을 아는가이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