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에 리뷰 남겼습니다. 좋은 도서 읽게 되어 기뻤어요.^^
전설의 탐정, 전설희를 읽고
도서출판 가문비어린이, 즐거운 동화 여행 154번째로 출간된 『전설의 탐정, 전설희』를 읽었다. 대구교육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문학교육을 전공했고, 어린이동산 중편 동화 공모전에서 최우상에 당선했던 이초아 작가가 글을 쓰고, 최호정 그림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즐거운 동화 여행 시리즈에 걸맞게 경쾌하고 순수한 전설희 캐릭터가 인상적이었다. 다소 어설퍼 보이지만, 자신의 주관이 확실한 주인공이 탐정이라는 꿈을 향해 한 발 내딛는 순간마다 좌충우돌 독자에게 웃음을 준다. 공부 잘하고 똑똑한 아이들이 주목받는 시대에 그렇지 않아서 인간미가 넘치는 주인공은 주변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친구들의 모습이라서 좋았다.
또한 화장실의 몰카, 핸드폰을 사용한 범죄 등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내용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알려주는 작품이었다. 범인을 잡고 난 뒤 전설희 엄마의 말에서 ‘모난 돌이 정 맞는다.’ 어른들이 아이를 지도하며 느끼는 어려움이 아닐까 한다.
‘동화를 읽으면서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이 있는지 생각해보면 좋겠어요. 이러한 선입견을 발견하고 벗어나려는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성장할 수 있을 테니까요.‘
(작가의 말 중에서)
가벼운 터치로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을 재미있게 그렸지만, 책 속에 담겨있는 굵직한 주제와 사회의식에 결코 웃어만 넘길 수 없는 이 책이 독자에게 사랑받기를 바람 한다.
첫댓글
김도경 작가님, 소중한 소개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