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의 발진 / 승마의 구보보내기
구보는 승마를 배우는 입문자들에게는 핵심 기술이기도 하고 승마의 기본을 완성하는 고비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승마 입문과정에서의 사고율이 가장높은 과정이기도하다. 그래서 구보기술에대한 관심도 높다. 그래서 구보를 승마의 꽃이라고 말한다. 아무리 승마를 오래 하였다 하더라도 구보를 못하면 승마의 기본을 완성하지 못한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구보를 보내는 기술은 여러설이 있다. 책마다 다르고, 교관마다 다르다. 승마의 기본교육방법이 다르고, 승마의 고수들이 타는 방식이 다르다. 승마의 고수가 되면 구보를 하겠다는 마음만 먹어도 말은 구보를 나가 준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도 그럴 수 있다. 기승자가 뛰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습관적으로 말이 뛰어 나갈수 있는 모든기좌와 자세가 갗추어지기 때문이다.
장태호(사단법인 대한승마경영자협회 회장)이 쓴 책에서 말하는 '구보보내기'의 여러가지 경우를 여기에 옮겨 본다.
구보 보내기
안쪽 발은 복대 옆에 붙이고 바깥쪽 다리를 복대 뒤에 붙인다. 안쪽 고삐를 꽉 쥐면 말이 머리를 안쪽으로 돌릴 것이다. 이때, 말의 눈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말이 적절히 벤딩되지 않았다면 구보신호를 주어서는 안된다. 말의 머리와 후구는 살짝 안쪽을 향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난 후 다음과 같은 신호를 준다.
- 경속보를 멈추고 안장에 깊게 앉는다.
- 발 뒤꿈치를 내리고 발가락이 앞을 향하도록 한다.
- 바깥쪽 다리를 복대 뒤에 놓고 압박하거나 살짝 찬다.
만일 말이 구보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벤딩을 유지한 채로 바깥쪽 다리를 이용해 좀 더 강하게 신호를 준다. 만일 그래도 구보로 가지 않는다면, 채찍을 사용한다.
* 위에서 말한 벤딩이란, 말의 목을 내리(숙이)는 일명 말 머리를 잡는 아칭(Arching)과는 구분되는 용어로, 말의 몸을 가로로 구부리는 Bending을 뜻합니다.
웨스턴승마의 특성상 한손으로 고삐를 조작할 경우 고삐 잡은 손을 안쪽으로 움직여 말의 머리를 안쪽으로 돌리게 하는 등의 차이가 있으나, 구보 발진을 위한 다리 조작은 안쪽 다리를 복대 부근에 붙이고 바깥쪽 다리를 압박하거나 살짝 차는 동작으로 신호를 보낸다는 점에서 잉글리쉬 라이딩과 기본적으로 동일하다.
[참고] 웨스턴승마에서는 말의 보법을 잉글리쉬와 다르게 표현한다.
평 보 Wailk (잉글리쉬) Walk(웨스턴)
속 보 Trot(잉글리쉬) Jog(웨스턴)
구 보 Canter(잉글리쉬) Lope(웨스턴)
습 보 Gallop(잉글리쉬) Gallop(웨스턴)
말에게 구보 신호 보내기 이 책은 웨스턴승마와 잉글리쉬승마를 동시에 다루고 있는 책이다.
이책에서는 웨스턴식과 잉글리식의 구보보내기가 있다.
웨스턴식으로 구보 보내기: 웨스턴식으로 탈 때, 고삐를 잡고 있는 손을 앞으로 움직여 고삐를 좀 더 느슨하게 만들고 바깥쪽(마장의 울타리쪽) 종아리를 압박함으로써 구보 신호를 보낸다. 바깥쪽 종아리의 압박을 유지하면 말은 구보를 뛰기 시작한다. 말이 지시에 순응해 구보를 나가면 종아리의 압박을 풀어준다.
잉글리쉬로 구보 보내기 : 점핑이나 마장매술에서,(When riding hunt seat or dressage) 안쪽 고삐(마장의 중심에 가까운 쪽)를 살짝 당겨준다.(위로, 뒤로, 밖으로, 이 세가지 동작은 동시에 이루어짐) 점핑에서 바깥쪽 고삐는 약간 늘어져야 하며 안쪽 고삐는 약간 팽팽해야 한다. 안쪽 고삐의 움직임과 함께, 바깥쪽 종아리로 말을 압박하며, 이 압력은 말이 구보를 나갈 때까지 유지한다. 말이 구보를 나가기 시작하면, 다리의 압박을 풀어준다. 만일 계속적인 연결이 필요하다면 종아리를 완전히 떼지 않는다.
구보시 말의 운동을 변경시키는 것과 관련된 특수한 사항들
말의 적절한 자세를 확실하게 하는 이 모든 준비작업이 끝나면, 기수는 구보로의 발진을 위한 신호를 적용할 수 있다. 내방각의 추진접촉과 이에 동반된 외방각의 압력이 가장 효과적인 신호인 것 같다. 그러나 다른 어떤 신호에 의해 말이 발진하도록 말을 가르치는 것도 옳은 일이다. 예를 들면, 보다 분명한 외방각의 압력이 그것이다.
잘 훈련된 말은 머리만 원하는 운동 방향으로 약간 굴곡된 곧은 자세를 유지한 채로 발진을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경우에 발진 방법은 다음과 같다.
내방 고삐에 의해 머리의 굴곡을 지시하고, 동시에 외방각으로 복대 뒷부분에 압력을 가한다. 이 두 개의 동작은 함께 일종의 수축효과를 가져오고, 동시에 내방 어깨의 자유로움을 증진시킨다. 그 다음에 내방 고삐의 효과를 이완시키고, 내방각으로 복대에 잠시 댐으로써 발진신호를 보낸다.
이러한 부조의 덕택으로 기수는 말의 적절한 자세와 탄력성을 확실히 하게되며, 말은 신호가 전달되어진 방향으로 구보에의 발진을 시도하게 된다. 말의 조교가 향상됨에 따라 위에서 언급한 모든 부분적인 기능들은 점차 하나로 바뀌게 되어, 마침내는 기수가 동작은 '생각만' 해도 말은 즉시 발진하게 될 것이다.
*위에서 열거되는 구보의 발진에 대한 설은 모두 맞는 말이다.
그러나 실제로 해보면 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말을 훈련할 때 어떤프로그램으로 입력되어 있는냐에 따라 부조를 바로 받아주는 경우 가 있고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또 그이상의 기술도 있을 수 있다. 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당신이 초보의 기승자라면 그 말을 먼저 타본 교관이나 지도자의 지시에 따라 해보는 게 제일좋을 것이고 고수의 기승자라면 위에 열거한 이상의 여러가지 부조를 실행해 보면서 당초에 입력된 프로그램을 풀어내야 할 것이다.
구보의 발진-
제일 중요한 것은 뛰어야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모든 말은 뛴다.
직선마장에서의 구보보내기-
구보의 발진을 쉽게 배우려면 원형마장보다는 직선상에서 먼저 구보의 발진을 익혀라.
직선마장에서는 발진부조를 보낼 때는 좌. 우를 가리지 말고 보내도 된다.
그러나 우측발을 사용하는 게 좋고, 양발을 동시에 사용해도 된다.
원형마장에서의 구보보내기는 -
좌로 돌땐 우측발. 우로 돌땐 좌측발로 발진부조를 보낸다. 쉽게 말하면 도는 쪽의 바깥쪽 발로 부조를 보내면 된다. 더 쉬운방법은 이것저것 가리지 말고 양발로 박차를 주는것 만큼 확실한 건 없다.
더중요한건 -
방식이 중요한 게 아니고, 뛰어야겠다는 의지가 제일 중요하다. 뛰어야겠다는 의지가 말에게 전달만 된다면 말은 뛰어 준다. 발로 차던, 장단지로 배를 조이던, 손으로 고삐를 흔들던, 손바닥으로 등작을 때리던, 엉덩이로 안장을 구르던, 심지어는 채찍으로 엉덩이를 때리던, 기승자의 의도를 말에게 전달하는게 제일 중요하다.
그래서 -
승마를 교감운동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해보면 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말을 훈련할 때 어떤프로그램으로 입력되어 있는냐에 따라 부조를 바로 받아주는 경우 가 있고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또 그이상의 기술도 있을 수 있다. 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