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금전’ 돈! 돈! 돈! …범죄의 근원
2014.05.25, 21:36:33
돈으로 오염된 한국교회의 강단을 진단한다
돈! 돈! 돈은 ‘악마의 금전’임에 틀림없다. 많은 목회자와 교인들이 돈 때문에 범죄하고, 타락하며, 돈에 의해 울고 웃는다. 돈이면 안 되는 것이 없을 정도로 한국교회의 목회자들과 평신도지도자들은 돈에 길들여져 있다. 돈으로 교단장 및 단체장의 자리에 오르고, 돈으로 황제목사의 위치에 차지하기도 한다. 또한 돈으로 성직을 매매하고, 성적증명서와 졸업증명서를 매매하기도 한다. 또 헌금의 액수로 믿음의 척도를 결정하기도 한다. 면죄부도 주고, 이단들과 손을 잡고 있다. 심지어 일부 교회는 ’악마의 금전‘을 모으기 위해,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비난하고 있는 기독교복음침례회 구원파와 마찬가지로 문어발식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다. 심지어 다단계사업을 통해 작은 교회 목회자와 교인들을 울리는 사건도 한국교회 안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여기에 모교단의 총회장도 깊숙이 개입해, ’사기‘사건에 연루되는 웃지 못 할 일도 일어났다.
돈!돈!돈! ‘악마의 금전’
본지 제65호 <‘돈’에 미친 한국교회, 구원파와 이상동몽>이란 제목의 <돈으로 오염된 한국교회 강단을 진단한다>는 집중취재에 대해 현장의 목회자들과 교인들로부터 ‘용기 있는 결단’이었다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반면 “한국교회를 구원파와 같이 취급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
분명한 것은 한국교회가 돈에 미쳐 강단에서 돈!돈!돈! 돈에 돈!돈! ‘악마의 금전’을 외치는 사이, 이단사이비들이 창궐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한국교회도 돈이 많아지면서, 편법으로 재산을 늘리는 부동산투기를 비롯한 편법의 사업 형태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그것도 교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사업 대부분은 목사 개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교인을 앞세운 사업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지난 12일 MBC ‘PD수첩’에서 방송된 사랑의 교회 담임목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집중 조명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교회가 특별새벽기도회 CD판매대금을 비롯한 교회서점 ‘사랑플러스’ 판매대금, 등이 담임목사에게 흘러 들어간 것에 대해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한마디로 한국교회 역시 교인들을 대상으로 사업 아닌 장사꾼들의 소굴로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CD판매를 비롯한 담임목사 저서 판매, 기독교서적 판매 등의 사업을 벌이는 교회는 비단 사랑의 교회만은 아니다는 것을 목회자와 교인들은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여기에 찬양가수를 비롯한 간증강사 등도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대형교회 대부분은 별도의 서점을 차려놓고, 이 같은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은 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여기에서 얻어지는 수익금 대부분은, 하나님나라 선교를 위해서 사용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수익금 대부분은 담임 목사를 제왕목사로 만드는 홍보 비 등으로 지출하고 있다. 또 담임목사의 품위유지비로 사용하고 있다. 결국 하나님의 교회가 장사꾼들의 소굴로 득실대고 있는 셈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장사꾼들의 소굴로 변질된 예루살렘교회를 크게 책망하셨다.
지난해 MBC ‘PD수첩’에서 방송된 부천C교회 담임목사의 헌금 부정사용과 부동산투기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부동산투기를 통해 재산을 증식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 방송에서는 김포 신도시에 있는 아파트 두 채를 윤 목사가 두 아들에게 주기 위해 구입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윤 목사는 교회 사택용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PD수첩은 취재를 통해 시가 20억이 넘는 땅이 윤 목사 아들 명의로 되어있는 사실도 밝혀졌다.
용인에 있는 우모 목사 명의의 납골당 역시 윤 목사 개인 소유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C교회와 우 목사간의 수상한 돈 거래도 의혹도 드러났다. 현재 우 목사는 C교회에서 10억 원을 빌린 것으로 되어있다. 그는 8억 원이 넘는 서울 자양동의 한 시니어타운의 회원권을 구입했다가 신도들의 이의제기로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단계사업에 손을 뻗쳐, 작은 교회 및 교인 피해 속출
돈에 미친 사람의 종말은 참담
이렇게 한국교회의 목사들 중 상당수가 돈에 눈이 어두워 교회의 재산을 자신 이름으로 등기하고, 교인들과 사이가 서운해지면 교인들 간의 분쟁을 부추겨 자신의 재산을 통째로 삼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교인들 간의 갈등은 곧 돈을 좋아하는 목사에게 유리하게 작용을 한다는데 문제가 있다. 부동산을 둘러싸고 목회자와 교인 간에 일어나는 분쟁 대부분은, 교회 안에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자정능력을 잃어버리고, 세상 법에 의존해서 시시 비비를 가리고 있다. 재산을 둘러싼 분쟁이 한국교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3백명 이상 모이는 중대형 교회의 상당수는 부동산 투기를 통해 재산을 증식시키고 있다. 이것은 한마디로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이 ‘바벨을 노래’하게 만들었다. 또한 많은 교인들이 여기에 염증을 느끼고, 스스로 교회를 떠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가 재산증식 때문에 난도질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세월호 참사사건이 보여주었듯이 돈에 미친 사람들의 종말이 얼마나 참담한가를 극명하게 드러냈다. 여기에서 한국교회는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본지는 이미 밝혔다. 한국교회가 교회당을 장사꾼들의 소굴로 만들고 있는 것은 또, 여기저기에서 변종으로 나타나고 있다. 구원파의 한 인물은 과거 모 교계 복음방송에 설교목사로 출연, 자신의 세력인 ‘종교집단주의’를 구축했다. 한국교회와 언론이 연일 부패한 종교단체로 두들겨 패는 유모목사도 이 방송의 부국장이었다. 한마디로 구원파의 세력을 끌어들이는데, 이 방송이 중심에 있었다는 결론이다. 오늘 참사를 일으킨 구원파의 세력을 확장시키는데 이 방송 역시 자유롭지 못하다.
심지어 한국교회가 이단사이비로 규정한 단체에 빨대를 꽂고, 빨아대는 목사들도 있다. 문제는 여기에서 끝나지를 않고, 이단을 연구하고, 이단단체의 연구 위원이라는 목사가 이단에 깊숙이 개입해 잇속을 차리는가 하면, 이단에 교회를 팔아 넘기는 목사도 있다. 더욱이 우스운 것은 모 교단의 총회장도 똑같은 일을 자행했다. 이에 대해 교인들은 경악하고 있으며, 목사들을 믿을 수 없다며, 교인 이기를 스스로 포기하고 있다.
한편 A목사는 교인들을 자신이 운영하는 사업장에서 일을 시키고, 임금을 주지 않고, 교회의 재산만을 증식하는데 헌금하도록 강요해 문제를 빚고 있다. ‘봉사’, ‘헌금’이라는 명분아래 임금을 받지 않고 봉사한 이들은, 이 교회의 담임목사와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임금착취에 대한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고, 헌금의 반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다단계 사업까지 등장, 피해교인 속출
얼마 전 강남의 J교회에 500여명의 목사와 교인들이 모였다. 이들은 이 교회 담임목사 강의에 귀를 기울이고, 열심히 메모했다. 이 다단계 교회가 내세운 모토는 작은교회 목회자들의 생활안정을 지원하는 것이었다. 작은교회 목회자와 교인들이, 대거 이 교회의 다단계사업에 참여한 것도 이 때문이다. 돈을 빌리면서 까지 투자했다.
하지만 이 교회의 다단계 사업은 한마디로 작은 교회의 목회자와 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였다. 거기에 모 교단의 총회장도 참여했다. 물론 이 총 회장은 몇 달 동안 다단계사업을 통해서 재미를 보았다. 쏠쏠한 재미에 교단 소속의 목회자 들을 끌어들였으며, 자신도 많은 액수를 투자했다. 분명 이 교회의 다단계사업은 처음부터 작은 교회의 목사와 교인들을 울리는데 목적이 있었던 것 같다.
이 사건의 전모가 들어나면서 이 교회의 담임목사를 비롯한 관계자 6명이 ‘사기’로 구속되었다. 이 교회의 다단계 사업이 ‘사기’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피해 목회자와 교인들이 속속 나타나기 시작했다. 총 회장은 “총 회원들을 끌어들여 이 교회의 담임목사와 함께 ‘사기’를 친 것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자신도 피해자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렇게 목회자가 다단계 사업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심지어 이름을 바꾸어가며 동역자와 주변 지인들을 대상으로 ‘사기’ 아닌 ‘사기’를 치는 목사도 있다. 자신은 이러한 방법으로 한국교회의 질서를 어지럽히면서, 살아남기 위해, 아니 자생하기 위해 벌인 사업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높인다. 사실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구원파를 비롯한 전도관 등은 자생한다는 명분아래 사업을 시작했다. 이들 이단들이 사업에 손을 대기 시작한 것은, 여기에 속한 교인들이 ‘이단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로 취직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자, 하나의 비책으로 그들만의 문어발식 사업에 손을 뻗친 것이다.
CD 등 판매대금 목사 홍보 비 등에 사용
문제는 교인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여 부자가 된 목사 대부분은 자신의 입지를 분명하게 하기 위하여 인터넷방송을 비롯한 교회신문사를 창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지교회를 설립하여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한국교회 일부 대형교회 안에서 보편화되었으며, 교회가 돈에 미쳐버리는 결과를 낳았다.
한마디로 한국교회가 너무 부자가 되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것 또한 목회자간에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교회를 부자들을 위한 종교로 변질되게 만든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 혹 교인들이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이라도 하면, ‘천벌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의 무서운 징벌이 있을 것이다’ 등의 저주를 내리기 일쑤다, 목회자를 추종하는 세력들을 규합, 종교집단주의를 가속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일부 교인들은 청빈한 삶을 자랑스럽게 여겼던 목회자들을 그리워하며, “오늘의 목사들도 ‘가난’해야 한다. 그래야만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다”고 거침없이 말을 내뱉는다. 또한 과거의 한국교회가 그립다고 말하는 이들은, 한국교회 교인의 수가 3분의 1로 줄어들어야 교회가 바로 설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지적이 두려워 청빈을 강조하며, 한국교회의 변화를 외치던 대형교회의 목사마저도, 이번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설교하면서, 교인들에게 ‘침묵하라’, ‘조용히 하라’고 외쳐, 오늘 돈에 미쳐버린 목사들과 똑같은 모습을 드러냈다는데 교인들은 서글퍼하고 있다. 이 목사의 이러한 내용의 설교는, 정부와 목사들을 향한 교인들의 불만을 미리 차단하겠다는 정치적인 의도가 짙게 깔려 있다는 것이 일번적인 지적이다.
이제 한국교회의 목사들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나라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또한 성서로 돌아가 청빈한 삶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 또 한국의 기독교가 부자들의 종교가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의 종교라는 것도 실천을 통해 보여주어야 한다.
이것만이 타락한 중세교회의 전철을 밟고 있는 한국의 기독교가 잃어버린 정체성과 가치관을 회복하고, 하나님나라 선교의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다. 또 한국기독교의 타종교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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