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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에서 펐습니다. 쩜억개라는 분이 쓰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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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에 가봤더니 그 쪽 사람들, 특히 고창, 부안 쪽 사람들은 "인촌 김성수" 하면 껌뻑 죽는다. 동네 공원에 무슨 동상도 있다. 전북을 빛낸 인물이래나...
대한민국에서 박정희가 학교마다 이데올로기 선동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세워놓은 이순신, 세종대왕, 이승복 어린이 동상 빼놓고 가장 많은 동상이 존재하는 사람이 김성수다.
그러나 지나가는 애들의 길을 막고 물어보라. 도대체 이 김성수가 무슨 훌륭한 업적을 남긴 사람이길래 전국 도처에 동상을 세워놓고 김성수, 김성수 타령을 하는 것인지....
심지어 무슨 인촌기념관이니 인촌상이니 하면서 인촌 생일을 마치 예수님 탄신일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다.
동아일보를 보면 무슨 "인촌선생은 민족의 암흑시절에 겨레의 등불과 같은 대선각자였다"면서 인촌정신을 선양하자고 허구헌 날 떠벌리고 있다.
민족의 새로운 대도약이 있어야 할 절박한 시점에서 우리 모두 인촌선생의 애국애족 정신을 이어받아야 한대나 뭐래나.. 껄껄!!!
황당하고 어이없어서 그 이유를 알아봤더니 인촌 김성수에게 세 가지 업적이 있다고 한다.
첫째 동아일보사를 창간하시고, 경성방직을 창업하시고, 보성전문학교를 중흥시켰으니 언론, 교육, 산업의 세 부문의 민족역량을 키우셨다고 한다.
둘째 공산주의에 맞서서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의 깃발을 높이 드시어 대한민국 건국기에 주춧돌을 놓으시는 선구적인 역할을 하시는 등 지대한 공헌을 하셨다고 한다.
세째 독재정권에 단호히 맞서시며 대한민국이 걸어가야 할 길을 몸으로 가르치셨다고 한다.
따라서 국정난맥과 사회혼란이 심각하고 범죄가 횡행하는 이 어려운 시기에 공선사후 명지담백의 겸허한 인품을 지니신 인촌의 선비정신을 숭앙해야 한다고 떠벌리고 있다.
모르겠다. 인촌 김성수를 직접 대면해보지 않았으니.... 그러나 내가 생각하기에 인촌 김성수에게는 근거없는 찬양만 있을 뿐, 그 찬양에 걸맞는 실제 행적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동아일보사 창간해서 일제에 아부하였다. 자기 돈벌려고 경성방직 창업한 것이다. 고려대학교도 김성수가 만든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천출 출신인 등짐장수 이용익이 사재를 털어 설립한 것을 천도교 손병희가 인수했다가 호남 최고의 갑부 아들 김성수 손에 넘어간 것일 뿐이다.
김성수는 호남지역의 최고갑부인 1만 5천석 지기 김경중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김성수의 아버지 김경중이 소유한 토지가 무려 600만평이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거부의 아들로 태어나 일본 동경의 세이소쿠 영어학교, 긴조 중학교를 거쳐서 일본 와세다대학을 졸업하였다.
24살의 나이에 중앙학원을 인수하고 학교장이 되었다. 너도 나도 어수룩한 시절에 호남 최고갑부 아들에, 일본 유학까지 다녀왔으니 다들 껌뻑 죽는 것은 당연한 거 아닌가? 겨우 30살의 나이에 동아일보사 사장이 되었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넘치는 돈으로, 회사설립하는 거야 식은 죽 먹기 아닌가?
단지 부잣집 아들로 태어났다고 민족의 영웅 칭호까지 받아야 하나?
김성수를 민족주의자로 사람들이 오인하고 있는데 김성수의 민족주의는 전체 민족을 위해 개인의 희생을 감내할 것을 민중에게 요구한 것이며 이는 민족주의를 매개로 전체주의적 국가주의 색채를 드러낸 것에 불과하다.
민족의식이 강했던 당시 동아일보 기자들이 용감하게 "일장기 말소사건"을 일으켰더니 김성수가 혀를 차며 "몰지각한 소행"이라고 개탄한 일은 유명한 일화다. 지금도 동아일보는 이 사건을 자랑하지만 그 창업자 김성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기자들이 일으킨 사건이다.
진정한 민족주의자라면 왜 김성수를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친일파로 규정했겠는가?
무슨 정권의 음모가 있느니, 어쩌구 떠들지만 기본양심이 있다면 그런 말을 못할 것이다. 다 죽은 김성수를 친일파로 몰아서 얻을 수 있는 사적 이익이 어디있나? 단지 역사를 바로 세우자는 차원일 뿐이라는 것은 세살 먹은 아이들도 안다.
김성수가 △학무국 시국강연 강원반원 △학병출진 좌담회 참석 △유지시국간담회 발기인 △보성전문 직원 총동원(학병) △국민총력조선연맹 이사·평의원 △흥아보국단 경기도 위원 △임전보국단 감사 등 ‘전쟁협력’ 행위를 벌인 것은 사실 아닌가?
매우 노골적으로, 매우 적극적으로 매일신보에 `문약의 기질을 버리고 상무의 정신을 찬양하라' 등 친일논설까지 개제하고 라디오 강연에까지 출연하여 일제전시동원 체제에 협력하라고 선동하였다.
"대의에 죽을 때 황민됨의 책무는 크다"라는 글도 썼다. "학도여, 성전에 나서라."라는 담화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이것을 친일행위로 규정하지 않으면 도대체 친일행위는 무엇인가? 게다가 김성수의 동생 김연수는 일본 천황에게 비행기까지 헌납하지 않았는가? 이보다 더 악질적인 친일행위가 있을 수 있겠는가?
그것도 언론사의 대표이고, 학교를 운영하는 이 사회의 대표적인 지성인이자 지도층이 양심을 저버리고 한 짓이다. 게다가 호남 최고의 갑부 아들이 한 짓이므로 먹고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친일행위를 했다고 말할 수도 없을 것이다.
그래도 입이 살아서 나불나불 인촌선생 어쩌구 하는 거 보면 기가 차다.
일제 때 그렇게 친일을 하고, 해방이 되자 마치 독립운동이나 했던 것처럼 돌변하고서는 반공세력의 일원으로서 투쟁했다. 독자들과 학생들에게 일언반구의 반성도 설명도 없었다.
죽기 싫으니까 공산주의와 맞선 것도 무슨 자랑인가? 가만히 있었으면 공산주의자들이 친일파 김성수를 그냥 놔뒀을 것 같은가? 그러니 본의 아니게(?) 살기 위해서, 자기 재산 지키기 위해서 반공주의자로 앞장서서 공산주의 격퇴를 위해 헌신할 수 밖에 없었던 거 아닌가?
그리고 독재에 저항하면 뭘 얼마나 저항했다고 그러나? 내가 보기에 이승만하고 권력다툼하다가 열 받아서 앓아누웠던 거밖에 없다. 1952년에 부통령으로 있을 때 이승만이 신성모를 주일 한국대표로 상의 없이 임명하니까 열받아가지고 지병인 중풍이 도져서 앓아누워 있다가 1955년에 죽은 거 아닌가?
그게 독재에 저항한 건가? 그거 가지고 침소봉대하면서 김성수가 민주주의 투사인양 호도하나? 진짜 민주화투쟁의 전위적인 역할을 했으면 아주 난리 나겠다.
이렇게 볼 때 김성수는 동아일보와 그 무리들이 칭송하는 만큼의 무슨 업적이 없다. 찬양만 넘친다. 김성수가 부통령으로 재임하는 기간에 경제가 발전했나, 민족문화가 활짝 꽃피웠나?? 뭔데, 김성수, 김성수 하는 거냐??
김성수가 한 일이라곤 언론, 정치, 경제, 교육을 망라하는 제왕적인 권력을 그 후손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준 것 밖에 없다. 족벌사학, 족벌언론의 기틀을 만든 거다.
이게 김성수식 공선사후다.
그 제왕적 권력을 바탕으로 그 후손들이 친일행각을 벌였던 선조 김성수를 애국자로 둔갑시키고, 거대언론을 동원하여 대대적인 왜곡작업을 벌이고, 학원 인사들이 총동원되고, 인촌상이니 뭐니 하는 것을 이용하여 대중을 상대로 치밀한 상징조작을 하는 것 아닌가?
민주주의니 자유니 하는 김성수와 어울리지도 않는 크레덴다를 사용해서 김성수의 친일행각을 합리화하는 거 아닌가?
거기다가 민족주의자 옷까지 억지로 입히고, 문화주의자 이미지까지 곁들여 완전히 성인군자 대쪽선비 이미지를 연출하여 그것을 동아일보 부수 늘이고 김성수의 후손인 울산김씨 후손들이 영원히 동아일보, 고려대학교를 지배하는데 악용하는 거 아닌가?
그러기 위해서 김성수의 묘를 고려대학교 내에 꾸미고, 인촌기념관을 만들고, 동상까지 세워서 우상화를 한 거다. 이런 민족반역자에게 대한민국 정부가 나서서 건국훈장까지 주었으니 역사가 뒤틀리게 되는 거다.
그러나 똑똑한 고대생들은 친일파 김성수의 우상화를 인정하지 않았다. 김성수의 묘에 똥을 싸고, 오줌을 싸고, 침을 뱉었다. 아수라장을 만들었다. 그래서 슬그머니 경기도 모처로 이장하였다.
그 뿐인가?? 용기있는 고대생들은 김성수의 동상에 수의를 입히고 한달동안 새끼줄을 꼬아서 모가지에 걸어 잡아당겼다. 1989년 4월에 일어난 사건이다. 그러나 얼마나 철심을 깊이 박았는지 동상을 쓰러뜨리지는 못했다. 친일조각가 김경승이 만든 동상을 고대생들이 쓰러뜨리지 못한 것이다. 어쨌든 이 사건은 위대한 애국충정의 고대정신이 발현된 사건으로 민주개혁세력은 기억한다.
물론 김성수에게도 빛이 있고, 그림자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프랑스 드골이 내세웠던 "최우선 가중처벌"의 개념을 생각해봐야 할 거다. 나치에게 아부하고 부역했던 소위 매춘언론인을 프랑스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혹독하게 처벌했다.
"언론인은 도덕의 상징이기 때문에 첫 심판대에 올려 가차없이 처단해야 한다"는 드골의 입장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거의 전원의 매춘언론인이 전재산을 몰수당하고 총살형을 받았다. "간과 쓸개"를 내놓은 언론인으로 역사에 영원히 기록되었다. 프랑스의 매춘언론인이라고 그 품성이 김성수만 못하고, 업적이 김성수만 못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볼 때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거대언론 사설에 아직도 인촌정신을 선양하자는 식의 글이 올라오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
게다가 김성수가 만들어놓은 거대한 제국은 고스란히 그의 아들 김상만에게 이어지고, 김상만은 또 다시 아들 김병관에게 물려주고, 또 김병관은 이제 김재호에게 제왕의 바톤을 넘기려고 하고 있다.
일본 천황에게 비행기까지 헌납했던 김성수의 동생 김연수 또한 삼양사의 창업자로서 수당장학회니 뭐니 하며 또 대중을 기만하고 있다.
중추원 칙임참의 겸 만주국 명예총영사 겸 임전보국단 간부였던 김연수가 일본천황에게 바친 국방헌금 총액이 80만원이다. 물론 80만원은 김연수로서는 그렇게 큰 돈이 아니었다. 1년에 보통 80만원을 벌었으니까. 그러나 군수, 학교 교장의 월급이 당시 100원 정도였다는 걸 생각하면 천문학적인 돈이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800억 원이다. 게다가 1944년에는 자본금 5000만원을 투입하여 조선항공공업회사를 설립하면서 일제 공헌의 대미를 마감한다. 5000만원이면 지금 돈으로 치면 5조원이다.
그러나 김연수는 지금 민족자본 육성의 수범자로 떠받들여지고 있다.
삼양사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경제정의는 기업미래다."라는 구호아래 투명경영에 앞장선다고 한다. 그런데 "미디어 오늘"을 보니까 삼양사가 지난 추석 명절을 맞이해 신문사에 기업 광고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자사 설립자의 친일 행각을 보도한 한겨레신문만을 제외했다.
참 말이나 못하면 밉지나 않겠다. 가만히 그냥 예전에 저지른 실책을 부끄러워하면서 앞으로는 잘 하겠다 생각한다면 거기다가 누가 돌을 던지겠는가?
그런 그 형 인촌 김성수는 민족의 대선각자이고, 그 아우 수당 김연수는 민족자본 육성의 수범자라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일색이니.....
앞으로 일본 놈들이 쳐들어오면 또 그 지랄을 하겠다는 거 밖에 더 되냐?
문제는 김성수, 김연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집안이 엄청나게 막강한 세력을 여전히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성수의 막내여동생 김점효는 전경련 회장을 역임한 김용완과 결혼하였다. 김용완과 김점효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얼마 전까지 전경련 회장을 지낸 김각중이다.
김각중은 경기도 수원의 갑부인 차준담의 막내딸 차현영과 결혼을 했는데 이게 좀 골 때린다. 김각중의 외사촌형인 김연수의 세째 아들 삼양사 명예회장 김상홍도 김각중의 부인 차현영의 언니 차부영과 결혼을 했다는 사실이다. 장인이 똑같다. 그러니까 사촌형이랑 동서지간이 되는 거다. 김각중의 아버지 김용완이 김상홍에게는 고모부인데 겹사돈으로 이거 아주 골 때리게 되는 거다.
김용완의 둘째 딸 김인중은 의사로 있다가 성주호라는 사람과 결혼을 했는데 이 김용완의 사위 성주호가 충청남도 대전일대를 주름잡는 학원재벌인 창성학원 이사장이다. 소유한 학교가 도대체 몇 개인지 셀 수도 없다.
김용완의 세째 딸 김봉애는 동아일보 창간멤버 한기악의 아들인 출판사 일조각 사장인 한만청의 부인이 되었는데 이 한만청의 형의 장인이 고려대학교 총장과 신민당 당수를 지낸 그 유명한 유진오다. 이 유진오의 머리에서 대한민국 헌법이 나왔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이 유진오 또한 대일본제국의 '영원한 승리'를 다짐한 한국현대사의 큰 별이다. 이 유진오가 "병역은 힘이다."라는 글을 신문에 썼고,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며 대화일치를 강조했던 것이다.
언론보국회의 회원이던 이 유진오가 느닷없이 해방이후 기회주의적으로 돌변하여 헌법학의 권위자 행세를 하기 시작했다. 또한 지독한 친일파 유진오는 김성수와 똑같이 철저한 반공주의를 앞세워 대한민국 헌법을 기초하면서 건국의 기수가 되고 말았다. 그가 훗날 윤보선, 박순천, 유진산 등과 더불어 한국 야당의 중심적 위치를 차지했지만 윤보선의 막내삼촌 윤치영이 박정희 공화당 하에서 의장을 해 먹는 식으로 사실 다 똑같은 친일파들이다. 박사니 뭐니 하면서 민중의 머리꼭대기에 앉아 군림했던 것이다. 적어도 유진오 류는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자가 아님은 물론 부끄러움을 아는 자도 못되는 것이다.
그 유명한 박동진이 유진오의 사위다. 박동진은 박정희정권에서 외무부장관을 역임하고, 전두환 정권 하에서 두번이나 민정당 전국구 의원을 지내고, 주미대사까지 해 먹은 자다. 박정희 아들 박지만 결혼식 할 때도 민관식 등과 더불어 얼굴을 들이밀었다. 이거봐라. 민주화투쟁을 했다는 자의 사위의 이력이 이렇게 균형이 안 맞는다.
어이구, 어쩌다가 얘기가 여기까지 왔나? 다시 김용완으로 돌아가자.
김성수, 김연수의 매제인 김용완에게 김용관이라는 동생이 있다. 김용관의 아들 김화중이 LG그룹 명예회장인 구자경의 장녀 구훤미와 결혼하였다. 이로써 동아일보 가문과 LG가문이 맺어지게 되는 것이다. 구훤미와 현 LG그룹 회장 구본무가 친남매지간이다.
그런데 이 김화중과 구훤미 사이에서 낳은 딸 김선혜가 대림그룹 회장 이준용의 장남 이해욱과 결혼하였다. 대림과 LG의 결혼이자 동아일보의 결합이다.
웃긴게 대림그룹 회장 이준용의 막내 작은아버지 이재연이 LG 창업자 구인회의 둘째 딸 구자혜랑 결혼하였다. 참 복잡하게 엉키기도 한다. 그러면 구훤미의 딸 김선혜 입장에서 구자혜는 고모할머니냐? 시댁 쪽 작은할머니냐? 외가, 친가의 구분이 무의미해졌다.
다시 원위치해서 또 김용완은 국제그룹 창업자 양태진의 처남이 된다. 그러니까 국제그룹 회장이었던 양정모의 외삼촌이다. 당연히 현재 대한전선그룹을 맡고 있는 양정모의 동생 양귀애의 외삼촌도 되는 것이다. 양귀애의 시동생 설원봉이 대한제당 회장이다.
짧게 살펴 봤지만 얼마나 막강한가? 김용완의 장남 김각중이 경방을 이어받아서 다시 그 장남 김준에게 넘겨주려하고 있다.
이 김준은 주의관찰대상이다. 민주개혁세력이 경계하는 브이 소사이어티라는 단체의 회원이다. 민주개혁세력이 색안경을 끼고 보는 YEO라는 단체의 회원이기도 하다. 최태원과 각별한 사이인데다가 타이거풀스 전 대표이사 송재빈과 막역한 사이다. 송재빈이 누군가? 허주 김윤환의 사위 아닌가? 얼마나 친한지 타이거풀스에 투자까지 했었다. 이러니 민주개혁세력이 겁을 집어먹지 않을 수 없다.
또 그 동생 김담도 마찬가지로 민주개혁세력이 눈을 뗄 수 없는 인물이다.
김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교수 임창생의 장녀 임진희와 결혼을 하였다. 내가 생각할 때 이 김준이 또는 김각중이 어떻게든 이경서라는 사람과 연결이 되어 있다. 이경서라는 사람이 과학자 출신인 걸 감안한다면 임창생 쪽으로 연결이 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왜냐하면 임창생이 원자핵공학을 전공한 사람이고, 이경서는 장거리유도탄을 만든 사람이니까. 내 추측이 거의 틀리지 않을 거다.
그런데 재밌는게 이경서는 국제화재보험 이필석의 아들이다. 그 형이 이회창의 사돈인 이봉서다. 만일 이경서가 김각중의 사돈 임창생과 연결이 되어 있다고 한다면 핵물리학자에, 장거리 유도탄 전문가에, 이봉서는 동자부장관을 지냈으니 이거 참 엄청난 에너지의 집안이다. 껄껄껄
이경서의 아들, 그러니까 이필석의 손자이자 이회창과 사돈인 이봉서의 조카 이성혁이라는 청년이 요즘 민주개혁세력의 레이더망에 자주 걸린다. 관세청에서 조금 근무하다가 단암전자통신의 대표이사를 맡았고, 에퀴터블이라는 회사를 만들었는데 중앙일보가 상당히 호의적으로 대해주는 듯 해서 요즘 관찰 중이다.
다시 김성수 쪽으로 가보자.
김성수의 아들로서 동아일보, 고려대학교를 계승한 김상만은 동생 김상기와 한판승부를 벌였다. 동아일보 회장을 맡기도 했던 김상기와 동아일보 고려대학교 대권을 놓고 자웅을 겨루었다. 격렬한 후계전쟁을 펼쳤다. 결국 김상기 계열의 곁가지들은 모두 동아일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김상만 계열만 남았다.
영국 런던대와 일본 와세다대를 졸업한 김상만은 민주개혁세력에게 엄청난 불쾌감을 안겨준 인물이다. 동아일보 곡필은 차치해두고서라도 1989년 5월에 고려대학교 부정입학의 전모가 드러난 사건은 김상만의 됨됨이를 미루어 짐작하게 한다.
당시 불의를 용납하지 않는 애국적인 민주개혁세력의 전위부대 고대생 1000여명이 고대 본관을 점거하고 농성하였다. 총무과 캐비넷을 열고, 총장실 금고를 부쉈다. 이때 기절초풍할 문건이 나왔다. 어마어마한 부정입학 자료였다. 점수조작의 명명백백한 데이타가 나온 것이다.
양심적인 고대생들은 분개했다. 고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김상만은 허겁지겁 자료를 폐기하고 요로에 손을 써서 사태를 간신히 무마하고 반발하는 교수를 해직시켰다. 당시 도올 김용옥선생도 격렬하게 고대의 부정입학 실태를 비판했다.
나는 그래서 고려대학교의 모 교수가 신문을 통해서 도올선생을 지나칠 정도로 비판할 때마다 고개를 갸우뚱한다. 왜 그럴까... 이상하다....
어쨌든간에 김상만은 그런 식으로 해서 아들 김병관에게 고려대학교와 동아일보를 고스란히 물려줬다.
김성수의 손자인 이 김병관의 행태가 또 우습다. 이 사람은 횡설수설과 술주정으로 아주 유명한 사람이다. 고려대 정문 앞에서 술을 마시고 우스꽝스러운 코미디를 연출하기도 했다. 심지어 김영삼 전 대통령까지 나서서 동아일보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거 회장한테 술 좀 그만 묵고 다니라 그래라. 그래갖고 회사나 학교나 제대로 운영이 되겠나?”
동아일보 명예회장이자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이 김병관이라는 사람이 한 짓을 보면 아주 웃겨서 배꼽을 잡지 않을 수가 없다. 왜 이런 우스꽝스런 얘기들이 동아일보 횡설수설 코너나 휴지통 코너에 안 나오는지 모르겠다.
김병관은 고려대 정문에서 술이 취해 가지고 북한 노래 <심장에 남은 사람>이라는 노래를 읊조리기도 하고, 자신이 주사파라고 욕했던 학생들이 농성하는 곳에 퍼질러 앉아서 같이 반 아셈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또 느닷없이 '한국 신문의 조폭적 행태'라는 칼럼을 복사하여 흔들면서 횡설수설을 하기도 했다. 또 낮술에 취해가지고 동아일보 편집국을 방문한 '왕과비'의 여주인공 채시라에게 “대왕대비 마마!”를 엎드려서 외쳤다고 한다. 껄껄껄!!!!!
결국 이 정도의 지적 능력을 갖춘 술주정이나 상습적으로 하는 인물이 우연히도 동아일보 사주 집안의 아들로 태어난 덕에 세습사주가 되어 대한민국 대표신문과 여론을 좌지우지 해왔던 것이다.
그런데 웃고 말 일은 아니다. 이런 인물이 한국 언론과 교육의 주요부분에서 제왕적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사실은 처절하고 끔찍한 일이다. 물론 이런 어이없는 사회지도층 인사의 술주정이 보도가 안되는 것은 당연하다. 침묵의 카르텔이 작동하니까.
세금도 제대로 안 내서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김병관은 요즘 다시 그의 큰 아들 김재호에게 동아일보를 물려주려고 하는 모양이다. 김재호는 자민련 총재, 국무총리를 지낸 이한동의 사위다. 이한동의 또 다른 사위는 LG전선 명예회장 허준구의 다섯째 아들인 허태수 GS홈쇼핑(LG홈쇼핑이 개명) 대표이사다.
이러니 동아일보는 LG그룹, GS그룹과 연결이 된다. 김병관의 장남 김재호의 동서의 바로 위 형이 허명수 GS건설 부사장인데 이 사람의 부인이 신군부의 12.12 쿠데타 때 북한이 쳐들어 온 것으로 오인하고 식구들만 데리고 도망쳤던 국방부장관 노재현의 딸 노경선이다. 헉!!!!!!!
김병관의 작은아들은 그 유명한 삼성그룹 이건희회장의 둘째 사위 김재열이다. 이건희의 딸 이서현이 횡설수설 김병관의 며느리다. 껄껄
손위처남인 이재용상무와 청운중학교 동창인 김재열은 아버지와 장인어른 덕에 나이 서른 중반에 벌써 제일모직 상무이사가 되었다. 화이팅!!!!!!!!!!!!!!!!
김성수의 동생인 삼양사 김연수 쪽을 살펴보자. 김연수는 7남 6녀를 낳았으니 꽤 복잡하다.
우선 작년에 사망한 큰아들 김상준은 삼양염업의 대표이사가 되었다. 김상준의 둘째 딸 김정희가 동부그룹 회장 김준기와 결혼하였다.
이 김연수의 손주사위 김준기의 아버지는 자유당에서 3, 4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박정희의 공화당에서 6, 7, 8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유정회 국회의원까지 지내고 국회의장까지 역임한 7선의원 김진만이다. 김진만은 본래 강원도 동해의 대지주인 김향경의 아들이다. 김진만은 현재 민족중흥동지회 회장이다.
민족중흥동지회가 무엇을 하는 단체인지는 이름만 들어도 다들 알 것이다. 전직 공화당, 유정회 의원 및 유신시절 장·차관, 박정희 측근 등이 모여서 박정희를 추모하고 기념하다가 김종필의 신민주공화당으로 발전했다. 현재는 물론 대다수가 한나라당으로 흘러들어갔다.
그런데 이 김진만의 아들 가운데 열린우리당에서 국회의원을 했던 사람도 있으니 놀라 자빠질 노릇이다. 김택기의원이 바로 김진만의 아들이고, 동부그룹 회장 김준기의 동생이다. 김택기의원의 장인이 한국자유총연맹 이철승이다. 헐!!!!
김진만의 딸 김희선은 농심그룹 회장 신춘호의 아들 율촌화학 부사장 신동윤과 결혼하였다.
이 김진만의 딸 김희선의 시누이 신윤경이 태평양 대표이사인 서경배와 결혼했고, 이 서경배의 형 서영배가 조선일보 명예회장 방우영의 딸 방혜성과 결혼했으니 동아일보와 조선일보가 과히 멀지도 않다.
물론 방상훈 - 허광수 - 김동조 - 정주영 - 노신영 - 홍진기 - 이병철 - 김병관으로 이어지는 방법도 있다.
김진만의 딸 김명희는 소설가 김동리의 아들 김평우와 결혼했다. 또 다른 아들 김무기는 서울대 문리대학장 이종진의 딸 이지은과 결혼했다.
어쨌든 김연수의 사돈인 거물정치인 김진만 집안이 이렇듯 막강하다. 한국 겹사돈 클럽을 연결하는 고리다.
김연수의 손주사위 김준기의 딸 김주원은 파산한 리젠트화재해상보험(해동화재) 회장 김효일의 아들과 결혼하였다. 물론 파산을 했다고 해서 완전 망한 건 아니다.
김준기의 아들은 강남, 분당에서 잘 나가는 그 유명한 차병원 원장, 포천중문학원 이사장 차경섭의 손녀, 차광렬의 딸 차원영과 결혼하였다.
김연수의 둘째 아들 김상협은 문교부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냈다. 이 사람은 내가 보기에 군사독재자가 정권의 기반이 약할 때 갖다가 방탄용으로 쓰는 사람이다. 박정희정권 초기에 42살의 나이에 문교부장관이 되었다. 그리고는 사촌형 김상만이 이사장으로 있는 고려대학교 총장을 도합 10년간 맡았다. 그러다가 전두환이 집권 초창기 국무총리로 불러서 또 1년여간 군사독재정권을 방어해주는 역할을 하였다. 사실이 이러하니 동아일보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김상협은 동아일보 이사, 감사 역할도 수행한 바 있다.
광주에서 피바다를 일으키고 정권을 찬탈한 정통성도 없는 살인마 군사독재정권의 총리 노릇을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교수 출신의 고려대학교 총장이 덥썩 수락하는 것이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했다는 인촌 김성수의 조카가 할 짓인가? 최초의 대학총장 출신의 국무총리라며 칭찬일색이다. 군사독재정권에 부역한 최초의 대학 총장이 자랑스러워?? 껄껄...
김상협의 외아들 김한은 메리츠증권 대표이사다. 언론에서 은근히 띄워주고 있다. 제목이 보통 이런 식이다. "CEO 책임 다하려 사재 털어..."
장난치냐? 장난쳐?
사촌동생 김각중과 동서가 된 세째 아들 김상홍이 삼양사 그룹을 이어받았다. 그의 아들 김윤이 그 대업을 계승해가고 있다. 김윤은 서울신문 사장을 지낸 김종규의 딸 김유희와 결혼하였다.
김상홍의 큰딸 김유주는 윤주탁의 아들 윤영섭과 결혼하였다. 윤영섭은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다. 그런데 이 윤영섭의 동생이 윤영각이다. 이 윤영각의 부인이 박진아다. 박진아의 아버지가 바로 그 유명한 포철 명예회장 박태준이다. 껄껄...
게다가 김상홍의 둘째아들 삼양제넥스 대표이사 김량은 박정희정권하에서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장지량의 딸 장염은과 결혼했는데 이 장염은의 오빠가 국민의 정부 말기에 부동산 투기의혹에 휩싸여 비운의 국무총리서리로 낙마한 매일경제신문 회장 장대환이다. 요새 신문협회장을 맡고 있다.
매일경제신문 2005년 9월 21일자를 봐라. "김상하 삼양 회장이 대한상의를 장기간 이끈 것은 당시 존경받는 기업인의 대표격이었기 때문이다." 껄껄껄...
김연수의 다섯째 아들 김상하는 김상홍의 동생이다. 삼양사 회장이다. 김상하의 딸 김영란이 모나미 회장 송삼석의 아들 송하철과 결혼하였다.
김연수의 큰 사위가 나비넥타이 매고 텔레비전에 나와서 사람들을 웃기는 아폴로박사 조경철이다.
김연수의 다섯째 사위는 서울대 부총장을 지낸 김영국이다.
김연수의 여섯째 사위는 인공심장의 권위자라는 김성완이다.
하여튼 간에 친일파로 거론되는 김성수, 김연수 가문, 정말 무지하게 막강하다. 다 언급하다가는 녹초될 지경이다.
막판에 김연수 아들, 딸들은 너무 힘들어서 소홀히 다뤘다. 또 김병관의 아들 김재열의 처가쪽은 거론조차 하지 못했다. 앞으로 더욱 세밀히 짚어보겠다.
한국의 명문가문 제 10편에서 의도적으로 유진오의 사위인 한만년의 네째아들 성공회대 한홍구교수를 뺐습니다.
유시민의원의 친구이자 민주개혁세력의 일원이라고 생각해서.......
그러나 서프의 검증시스템에 걸렸네요. 껄껄.. 죄송..
앞으로는 빼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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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 고려대 농성사건은 유명하지. 저게 터졌으면 진짜 크게 터졌을 것이다.
고려대가 저런 식으로 많은 돈많은 재벌들의 아이들을 부정입학시켰지.
그런데 그 시키들이 공부를 잘 했냐? 아니거든. 불과 6-7년전만 하더라도 고려대 웬만큼
공부하면 들어갔지. 그런데 재벌들 아이들 과외하고도 고려대는 커녕 그 밑의 대학도
못 들어갔지. 그런 놈들이 나중에 기업맡아서 말아먹고.
제발 고려대생들아 너희들 동아일보하고 고려대에 세뇌당하지 말아라.
고려대만큼 추악하고 부정비리와 부패가 많은 곳도 별로 없다.
솔직히 말하면 너희들이 그것을 밝혀내고 시정해야 할 것이지만 그렇게 못 한다.
왜냐고? 그걸 밝히는 순간 너희들도 같이 동반 추락하게 되어있거든.
고려대와 동아일보가 주는 기득권을 포기할 수 없으니까.
첫댓글 인촌물론 하자도잇지만 기생년,여자연예인 아래 구멍에다 개처럼 돈쓰는 조선시대다른부자,양반아들,요즘재벌이나 그 이세들 ,목사아들들이나 불법정치자금 받아 요정출임한 김대중,김영삼아들 같은 이들보다 양반이제..김성수씨 방탕한이야기는 없다
물론 인촌비리를 까발리지 말라는이야기는 아니다 누구던 그게 김성수건 아니건 하느님도 옥황상제의 비리도 잇으면 까발려 패대기 쳐야한다.
디씨 역겔에도 썼는데 아 글쎄 경성방직이 돈벌려고 만들었다는데서 스크롤 내렸다니깐. 경성방직에 대해 조금이라도 연구해본 사람은 코웃음만 칠거다.
글고 출처가 서프라이즈야? 더 말할 거 있나? 조중동은 욕하면서 서프라이즈 글은 성경같지?
자서히 알고 있꾸나. 나도 얼마전에 알았는데.. 그렇다고 하더라. 조선최강상인 이란책에서 관련된거 조금 나오기는 하더라. 인촌이 세운ㄱㅔ 아닌건 맞는거고.. 친일파였던 것도 맞다. 그렇다고 지금 현재의 고려대가..친일정신을 정통으로 생각하고 보전하는것은 아니기에..문제가 없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