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더운 날씨였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쑝쑝쑝 혜연이와 저는 그림자 도둑을 보러 양재역 까지 갔다 왔어요..
유모차 끄는 엄마는 땀에 철철.. 육수를 빼는데.. 공연 보러 간다고.. 딸내미는 룰루 랄라 신났어요..
양재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해서 10분 정도(마을버스 한정거장)걷고 길을 건너면 반가운 그림자 도둑 포스터를 만나게 되요..
넘 더웠던 터라.. 포스터가 넘 너무 반가와서 카메라 셔터를 아니 누를수가 없더라고요.. ^^
번호표를 받고 오는 순서대로 선착순 입장이라는 정보를 듣고 간지라.. 쫌 일찍 갔더니. 공연시작 보다..
1시간 반이나 일찍 갔더라고요..
로비에 있는 저 카페테리아 에서 간단하게 목을 축였어요..
1시공연이였던지라.. 12시 땡과 동시에.. 티켓팅을 했는데.. 그만 잠깐 화장실 갔다온 사이에.. 저렇게 6번이 되었네요..
뭐 그래도 나쁘진 않죠..ㅎㅎ
라트 극장 표는 저렇게 놀이 동산 표처럼.. 손목에 할수 있는 거예요.. 기념으로 찍었어요..
재미도 있고요..
오늘 공연을 볼 꼬맹이예요..
둘다 저 초록 드래곤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더라고요..
포토존에서 간단하게 기념 사진을 하고요..
라트 극장에서 리틀 드래곤책을 읽어준데요.. 그림자 극장 티켓을 가지고 가면 50% 할인해주는 행사도 한다고 하네요..
8월 15일 4시공연이 있나봐요.. 요 공연도 탐나더라고요..^^
B티켓 구매자에겐 요 리틀 드래곤 책도 준다고 하두라고요..
둘은 나란히 앉아서.. 팜플렛도 보고 공연볼 생각에 한찬 들떠 있더라고요..
그림자 도둑은 한 어린 소년 앤나의 꿈속 이야기 인데요..
뒷쪽으로 보이는 무대 스크린을 통해서 여러가지 모양의 그림자들의 현란한 모습을 볼수 있어요.
그림자 도둑을 찾는 앤나의 상상 나라속의 모험은 어린 아이들에게 짜릿함과 용기를 가지게 하더라고요..
영어로만 나오는 뮤지컬 인줄 알았는데.. 간간히 한국말도 나와서 아이들이 극에 대해 더 이해 하기 쉽게 하였고요..
어렵지 않은 멜로디와 어우려져 이야기의 극을 끌어 나가고 그림자로써 다시한번 흥미와 재미를 주더 라고요..
두아이 모두 공연 보는내내 제 우려와는 달리 전혀 지루해하지 않고.. 공연에 동화 되어서 잘 보더라고요..
그림자 도둑 컨트콜이 끝나면 몇가지 그림자 놀이를 할수 있는 것과
그림자 도둑에 나왔던 노래를 알려주기도 하더라고요..
더운 여름 아이들과 행복한 나들이 하고 왔네요.. 추억 하나가 더 쌓인것 같아요..
첫댓글 날도 더운데 아이를 위해서라면 먼길도 마다않는 엄마들은 정말 대단함을 느껴요~~~^^
오시기전에 연락주셨으면 양재역이라도 마중나갔을텐데... 저도 일 때문에 회사에 있었거든요...^^ 라트어린이극장은 저희 사무실에서 차로 2분거리 밖에 안되니 혹시 오시는 분 계시면 연락주세요.. 모셔다 드릴께요~~~ㅎㅎ
말이라도 넘너무 감사해요.. 요렇게 더운날은 아이들과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많은 않아서요..
따뜻한 마음 항상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