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유학와서 티눈으로 고생하는 친구들을 종종 봅니다. 별 거 아닌거 같지만 나중에는 걸을 때 통증이 있고 불편하죠. 약국에 가시면 여러가지 티눈 제거 관련한 제품들이 있습니다. 붙이는 타입도 있고 바르는 타입도 있고 긁어내는 것도 있는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가볍게 생긴 또 생긴지 얼마 안된 것들은 이런 약국의 제품으로 어렵지 않게 제거되기도 하는데 간혹 너무 오래 된 것이라든지 또 어떤 티눈으로 이런 제품으로 해결이 안되는 경우에 병원을 방문하기도 합니다.
오늘 여학생 한 명이 오래도록 티눈으로 고생하다가 이제 걸을 때 통증이 있어 하는 수 없이 병원을 같이 방문하고 왔습니다 그 동안 약국에서 약사가 추천해준 여러가지 종류의 제품을 다 사용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해요.
먼저는 2번가 병원에 가서 간호사를 만났는데 오래 됐고 다양한 제품이 소용이 없었다고 하자 Nitrogen(질소) 를 뿌려서 하는 치료가 있는데 오늘 그게 없어서 치료가 불가하니 다른 병원으로 갈 것을 권유하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Devonport 로드에 있는 The Doctors 로 이동해서 의사를 만났습니다.
의사 역시 내용을 설명했더니 Nitrogen 을 뿌려서 올라오는 티눈을 긁어내는 방식으로 제거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질소가 있어서 그걸로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의사 말이 마이너스 120도 정도 되는거라서 마치 타는 거 같은 고통이 잠깐 있을 거라도 하더군요.
인터넷에 보니 이걸 냉동치료라고 한국에서는 부른다는걸 알았습니다. 얼음물에 들어만 가도 엄청 고통스러운데 마이너스 120도라뇨. 티눈 부위에만 부분적으로 뿌리지만 학생의 표정을 보니 엄청 아픈가 봅니다. 그래도 유일한 치료법이니 참아야했어요.
2주 뒤에 다시 와서 또 치료를 받아야 하구요. 두어번 정도 하면 없어질거라고 하네요. 그래서 2주 뒤 일정까지 예약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이 질소를 뿌린 뒤 티눈이 올라오면 잘라내고 나중에 또 질소 뿌리고 올라오면 잘라야 한다는데 약국에 가서 의료용 칼이 있는지 물었는데 예전에는 있었는데 이제는 안판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사고의 위험 때문이겠죠.
하는 수 없이 의료용은 아니더라도 집에서 적절하게 잘라 주셔야겠습니다.
그거 아세요?
이 티눈이 바닷가의 잡초랑 해초에 의해서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티눈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는 것을요. 특히나 그런 잡초등에 발바닥에 상처가 나서 감염이 된 경우 티눈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모든 상처에 티눈이 생기는건 아니지만 타우랑가와 파파모아에 거주하시면서 티눈이 발생했다면 원인을 여기서 찾아볼 수도 있겠습니다.
요즘은 약국의 티눈 제품들이 잘 들어서 발생하면 바로 치료해주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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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울집 큰딸로 티눈으로 오래 고생했는데요 ᆢ티눈밴드도 붙이고 ᆢ 냉동치료도 소용없었는데 ᆢ 면역력을 키우는게 좋다해서 프로폴리스 함량 높은거 먹였더니 저절로 없어졌어요 ᆢ 과학적증거는 없어요^^;;.
저도 추천을 해볼게요. 과학적으로는 모르겠고 경험적으로 한번 도전시켜보겠습니다^^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제가 타우랑가에 있을 때에도 타눈을 가진 아이들이 한국에서보다 훨씬 많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당시엔 한인교회에서 제가 무료로 많이들 치료해줬었는데 이제 한국에 오니 티눈이 많질 않네요. 가까이 있으면 쉽게 해결해드릴 수 있었을텐데, 막상 멀리 있으니 도움이 되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입니다 ^^;
아버님처럼 능력자께서 타우랑가에 계셔야 하는데 말이죠^^ 의학적 도움을 가끔 부탁 드려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