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에 다들 잘 지내신지요!
난 지난주 어린이집이 쉬어서 할 수 없이 휴가 다녀왔습니다.
마누라는 사정이 있어 혼자 애들 데리고 순천 갔다 올라 오는길에
애들에게 별좀 보여주려고 덕유산 향적봉에 곤돌라타고 올랐습니다.
오를땐 안왔는데 버너가 고장나 빌린 버너로 저녁을해서 먹으려는 순간
비가 오기 시작하더군요. 아 이 허탈감...
그러더니 조금 있다 날이 개면서 둥근 무지개가 떴습니다.
참으로 오랬만에 본 무지개였습니다. 역시 산정의 날씨는 가늠 할 수가 없었습니다.
별은 보지 못했지만 무지개보며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며 저도 마음이 흐뭇하더구요.
그리하여 애들 데리고 산에 한번 가야 겠다고 맘 먹었습니다.
방학 동안에 추억거리 하나쯤은 아버지가 책임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15-17일 가려고했더니 벌써 산 귀신들이 싹쓸이해서 할 수 없이
그 담주에 함가려고 하는데 어지간하면 같이 함 가자구요.
일정은 초딩1학년이 다녀온 코스로 정했습니다.
- 일 정 -
0 장 소 : 지리산종주(성삼재-노고단-연하천-세석-장터목-천왕봉-백무동)
0 일 시 : 21 - 24일(3박4일)
0 세부일정 :
- 1일차(21일) : 용산역(22일 10:50분 구례구행 열차) - 구례구(03:24분 도착) - 성삼재행렌터카 - 노고단
- 2일차(22일) : 노고단 - 임걸령 - 삼도봉 - 토끼봉 - 연하천산장(1박)
- 3일차(23일) : 벽소령 - 칠선봉 - 세석 - 삼신봉 - 장터목(2박)
- 4일차(24일) : 장터목 - 천왕봉일출 - 장터목 - 백무동 - 남원역(해산)
많은 참여 있길 희망합니다. 가실분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회원가입해서 미리 예약하자구요.
요즘 비박도 안된다고 하니 아무때나 떠날수 있었던 옛날이 구립습니다.
지리산이 부른다 야~으 호...........
카페 게시글
야~그 좀 합시다
지리산 종주 !
김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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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
08.08.03 15:3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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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너무 허는 구만 난 사무실 공사 땀시롱 참여 불가함 9/1일 이후 가능 ㅋㅋ 헌데 초딩이 다녀오긴 넘 빡새다고 생각되는디
애들을 위해 애쓰는 아빠의 모습...보기 좋구나... 나도 이런 저런 사정땜시 8월달은 곤란하구나... 여름 지나고 가을에 우리 남자들만 한번 댕겨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