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현대 사회에 발맞추지 못하고 현재의 일에는 흥미를 못 느끼면서 미래의 막연한 행복만을 추구하는 병적인 증상이
다.
파랑새 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 직장에 오래 있지 못하고 여러
곳을 옮겨 다니기 쉽다. 이는 막연한 희망의 부정적인 측면을 의미한다.
벨기에의 극작가이자 시인, 모리스 마테를링크(Maurice Maeterlinck)의 동화극 〈파랑새(L’Oiseau
Bleu)〉의 주인공에서 유래
가난한 나무꾼의 자녀들인 틸틸(Tyltyl)과 미틸(Mytyl) 남매는 꿈속에서 자신의 아픈 딸을 위해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달라는
요술쟁이 할머니의 부탁을 받고 길을 떠난다. 남매는 추억의 나라, 밤의 궁전, 달밤의 묘지 등 신비한 곳들을 돌아다녔지만
결국 파랑새를 찾는 데는 실패한다.

모리스 마테를링크
기나긴 꿈속 여행을 끝내고 잠에서 깨어난 남매는 파랑새가 자신들의 새장 안에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1908년 모스크바 예술 극장에서 배포한 <파랑새>의 포스터
<파랑새>는 행복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늘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상징하는 동화극이다.

파랑새과의 한 종인 파랑새 ⓒAviceda
오늘날 파랑새 증후군은 현재의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는 직장인을 빗대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직장인이 겪고 있는 파랑새 증후군
한 직장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계속해서 이직을 꿈꾸는 이 증상은 자신이 생각했던 업무와 실제 맡은 업무 사이에 괴리감이
생길 때 더 빈번하게 나타난다. 주로 입사 초기에 이직을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 어느 취업포털사이트가 직장인 952명을 상
대로 한 조사에서는 무려 60.7퍼센트가 파랑새 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참고 : YTN 뉴스)
파랑새 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1현실만 생각하면 의욕이 없어지고 피로가 몰려온다.
5미래에 대해 장담하고 언젠가 그렇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파랑새 증후군의 원인과 극복 방법
파랑새 증후군은 어릴 때부터 부모의 과잉보호를 받고 자라난 아이들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부모에게 의존도가 높은 아이들
은 정신적으로 성장이 더디기 때문에 사회에 나와서 현실과 이상에 부딪히게 된다.
또한 심각한 취업난 때문에 원하지 않는 직장이라도 일단 입사를 하고 보자는 강박관념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일
단 취업했지만 자신의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여 현실적 대안도 없이 직장을 그만두기도 한다.
파랑새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1작은 목표부터 달성해 가면서 성취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2자신의 상황을 상담할 수 있는 직장 동료를 만드는 것이 좋다.
4자신이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취미 생활을 만드는 것이 좋다.
비슷하지만 다른 증후군으로는..
비슷하지만 다른 증후군으로는..
피터팬 증후군(Peter Pan syndrome) 어른이 되어도 성인사회에 적응할 수 없는 ‘어른아이’ 같은 사람(주로 남자)을 지칭하는 용어로, 몽상 속의 행복만을 추구한
다는 점에서는 파랑새 증후군과 비슷한 일면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파랑새 증후군 [Bluebird syndrome] (상식으로 보는 세상의 법칙 : 심리편, 이동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