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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유로스타를 이용하시려면 반드시 예약하셔야 합니다.
예약은 최대 6개월 전부터 미리 하실 수 있습니다. 인기가 높은 유로스타는 예약이 조기에 마감(특히 여름철)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유레일 패스를 이용한 유로스타 여행의 예약은 누가 할 수 있나요?
유레일 패스 소지자는 예약만 하면 유로스타 고속 열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로스타(Eurostar) 예약 안내
유로스타(Eurostar)의 좌석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에 명시된 유로스타 가격은 유레일 패스 소지자께만 해당되는 특별가입니다. 이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좌석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에 예약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레일 패스 소지자를 위한 좌석의 예약이 이미 모두 완료된 경우에는 다른 열차를 선택하시거나 일반 열차 티켓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유로스타(Eurostar) 예약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유로스타(Eurostar) 웹사이트를 참조하세요.
예약 수수료
런던-파리, 런던-브뤼셀
런던-암스테르담
2등석 패스를 소지한 여행자는 오직 일반석만을 이용해 여행할 수 있습니다. 1등석 패스를 소지한 여행자는 두 가지 등급 좌석을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레일 패스로는 유로스타(Eurostar) 비즈니스 피리미엄석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기차역 도착 및 체크인(탑승 수속)
출발 45~60분 전에 기차역에 도착하십시오.
개찰구 통과, 보안 수속, 여권 검사 등에 필요한 충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개찰구는 출발 30분 전에 닫힙니다. 늦을 경우 기차는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채널 터널(Channel Tunnel)
4.1. 여객열차 4.2. 화물열차 4.3. 유로터널 셔틀
5. 사건 사고
5.1. 화재사건 5.2. 열차고장 5.3. 난민과 밀입국자 문제
프랑스 쪽에서 바라본 채널 터널 입구.
영국 포크스톤/도버와 프랑스 칼레를 연결하는 해저터널이다. 잉글랜드 해협(English Channel)[1] 중 가장 좁은 해역인 도버 해협(Strait of Dover)을 통과하는 철도 터널이다. 1982년부터 시작된 지질 조사를 토대로 1986년 5월 착공, 1994년 5월 6일 개통했다. 겟링크(Getlink, 2017년까지의 이름은 Groupe Eurotunnel SE[2])에서 터널의 선로 및 시설을 보유한다.
직경 7.6m의 터널이 30m 간격으로 3개 설치되어 있고 중간의 하나는 비상용 터널이며 나머지 2개 터널을 각각 프랑스 방향/영국 방향 표준궤 선로로 사용한다. 각 선로는 교류 25kV 50Hz로 전철화되어 있다. 총 길이는 50.45km이고, 이중 해저 길이는 37.9km이며 해저 길이는 세이칸 터널보다 이 채널 터널이 더 길다.
유로스타가 이 터널을 지나 영국과 유럽 대륙을 연결하고 있다. 화물열차도 운행되고, 트럭 버스 자동차를 기차에 실어 통과할 수 있다.
터널에서의 최고속도는 160km/h로 제한되어 있다. 특별 허가를 받으면 300km/h 주행이 가능하다.
이 해저터널의 이름(영어명 기준)은 채널 터널(Channel Tunnel)이다. '채널'은 이 터널이 잉글랜드 해협(English Channel)을 통과하기 때문에 붙여졌다. 프랑스어명은 Tunnel sous La Manche로 '망슈 터널'을 의미하는데, 망슈(La Manche)는 잉글랜드 해협의 프랑스어명이니 결국 의미는 동일하다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언론 매체에서 이 터널을 유로터널이라고 지칭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이 시설은 영국과 프랑스에 있고 영어와 프랑스어로는 각각 채널 터널, 망슈 터널이라 하니 정확한 표현은 아니다. 하지만 운영사 이름이 한때 유로터널이었고, 운영사에서 유로터널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해서 유로터널을 터널 이름인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BBC 등 언론, 방송에서는 줄여서 처널(Chunnel)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잦다.
도버 해협에 철도 터널을 놓자는 아이디어는 19세기 초반부터 영국에서 나왔지만, 그 때는 영불관계가 그다지 좋지 않았던 시절이라 매국노란 소릴 듣고 사장되었다.
하지만 아이디어는 주기적으로 제기되었고, 윈스턴 처칠같은 저명한 정치인들도 해저터널 아이디어에 동의했다. 마침내 세계대전을 거치며 영불관계가 나아지고 유럽의 민족주의가 사그라들면서 채널 터널 건설을 가로막는 정치적 장벽이 사라젔고, 영국과 프랑스는 1964년에 채널 터널 건설에 합의했다. 그리고 양국은 채널 터널 건설에 대한 지질조사를 마쳤다.
1970년대 영국이 경제위기에 빠지면서 채널 터널 계획은 잠시 중단되었고, 도선업자들의 반발과 마거릿 대처 내각의 자동차 터널 제안 등으로 인해 사업이 우왕좌왕한 적도 있었으나, 마침내 1986년에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와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이 조약을 맺고, 조약이 각국의 비준을 받아 공사를 시작했다. 영국, 일본, 미국 등에서 수입한 TBM 공법과 실드 공법을 사용해 공사를 진행했으며, 건설비용은 약 4,650억 파운드가 들었다.
채널 터널은 1994년 5월 6일에 개통했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국왕과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이 개통 행사에 참석했다. 그리고 순차적으로 고속철도, 화물열차, 유로터널 셔틀 등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개통 당시의 여객 수가 예상의 1/3에 지나지 않은데다가 공사비가 예상보다 너무나 커지는 바람에 엄청난 이자 부담에 시달려 결국 운영사인 유로터널 SA가 2006년에 파산 위기에 처했다. 결국 프랑스 법원의 중재로 부채 만기 연장과 추가 융자 등을 받아 유로터널 SA는 Groupe Eurotunnel S.A.로 재편되었다.
2017년에는 Groupe Eurotunnel S.A.가 Getlink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 구간을 이용하는 여객열차는 고속철도인 유로스타뿐이다. 채널터널에서 160km/h로 운행한다.
2007년 이전에는 영국 쪽 구간에 고속선이 없어서 여객열차도 영국에서는 기존선(사우스이스트 본선)을 들어가야 했다. 이 기존선은 제3궤조집전식이었기 때문에 제3궤조 집전장치를 달고 다녀야 했다. 2007년 High Speed 1이 개통한 덕에 지금은 영국에서도 300km/h로 잘 날아다니는 중이다.
공사 당시에는 야간열차 운행도 계획되었으나 백지화되었다.
유로스타 개통 이전의 짧은 기간동안에는 터널 내 가공전차선 높이에 맞게 개조된 영국철도 319형 전동차 2개 편성(319008 Cheriton & 319009 Coquelles)이 여객 서비스를 실시했었다.
2010년에는 ICE 3가 시운전을 위해 입선한 바 있다. 영상 도이치반은 향후 런던 ↔ 브뤼셀 ↔ 암스테르담 / 프랑크푸르트 노선 운행을 염두에 두고 시운전을 실시했으나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 및 승차전 여권검사 완화와 관련된 영국 정부와의 협상이 실패해 추진이 보류되었다.
이 터널을 통해 유럽과 영국을 잇는 화물열차가 운행된다. 브리티시 레일은 화물열차 운행을 위해 92형 전기기관차(Class 92)를 도입했다. 브리티시 레일의 민영화 이후로는 DB 솅커가 화물열차를 운행한다.
화물열차는 영국에서 High Speed 1뿐만 아니라 제3궤조 기존선으로도 들어가기 때문에 제3궤조 집전장치를 탑재하고 있다.
긴 터널구간을 지나기 때문에 일부 위험물질은 운반할 수 없다.
화물열차의 최고속도는 140km/h이다.
92형 전기기관차.
Eurotunnel Shuttle (The Shuttle/Le Shuttle)
채널터널 운영사인 겟링크에서 유로터널 셔틀이라는 열차를 운행하는데, 자가용이나 버스, 트럭 등의 자동차를 카페리마냥 자동차째로 2층 높이의 열차에 실어 이 터널을 지나갈 수 있다. # 영국 포크스톤과 프랑스 칼레에 있는 터미널[3]에서 현지의 출국심사와 가려는 나라의 입국심사를 모두 받고 자동차째로 열차에 실린 후 상대 쪽 터미널에 도착해 바로 내려서 목적지로 가는 구조다. 터미널은 각국의 고속도로와도 연결되어 있다.
이 열차는 앞뒤로 기관차가 붙고 그 사이에 초대형 유개화차와 무개화차가 있으며 이 화차에 자동차가 실린다. 편성 길이가 775m에 달하며, 트럭을 싣기 위해 화차를 무식하게 크게 만들었기 때문에 채널 터널 이외의 구간에서는 운행이 불가능하다. 최고속도는 160km/h.
이용 요금은 여기를 참고할 것. 영국에서 유럽 본토를 잇는 유로라인 국제버스가 이 경로를 이용하기도 한다.
자가용이 실려있는 광경. 밑은 적재(?)하는 과정의 영상.
자가용이 실리는 화차는 2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하주차장과 비슷한 분위기로, 차에서 내리는 것도 가능하다. 자가용이 실릴 때에는 적재 편의를 위해 모든 화차가 화차 사이즈만큼의 연결통로로 이어져 있지만 운행 중에는 방화문으로 닫아버리고 사람 하나가 통과할 수 있는 문을 따로 두었다. 이 화차 안에는 화장실도 있다.
버스도 실을 수 있다. 2개 층으로 나누어진 화차에 적재되는 승용차와 다르게 버스나 탑차(전고 1.89m 이상의 차량)는 2층짜리 높이에 천장이 있는 1층형 객차에 적재된다. 화차 내부의 모습은 승용차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트럭은 이렇게 실린다. 트럭을 대놓고 나서는 바퀴에 고임목을 괴어놓으며, 트럭 기사는 열차 운행 중 트럭 안에 있는 것이 불가능하다. 트럭을 싣는 화차는 밀폐된 공간이 아니므로 운행 중에 기사가 트럭에서 내리기라도 하면 큰일나기 때문이다. 트럭 기사들은 트럭을 대놓은 후 별도로 마련된 버스를 통해 선두 혹은 후미에 마련된 별도의 객차로 이동하여 그곳에 탑승한다. 객차 사진
트럭 운전사의 시점에서 바라본 채널 터널을 통해 영국으로 가는 모습[4]
오토바이도 자가용 칸에 실을 수 있다.
유로터널 셔틀이 칼레와 포크스톤을 오가는 운행시간은 편도 35분이다. 다만 영국 입국심사가 깐깐한 편이다보니 이를 감안하면 더 오래 걸린다. 유로라인 버스를 예로 들면 프랑스 출국심사 받으러 우르르 한 번 내리고 영국 입국심사 받으러 또 한 번, 총 두 번 버스에서 하차해야 하는데, 유럽인들 30명 통과할 동안 비유럽인은 5명 정도 통과하는 난이도를 보여준다. 버스뿐 아니라 자가용도 입국이 까다로운 건 마찬가지다. 아예 트렁크 까보라고 한다. 유럽 대륙에서 영국으로 들어오는 건 뭐든 어렵다.
유로터널 셔틀 운행을 위해 채널 터널 크기가 커지고 가공전차선 높이도 높아지는 바람에 이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는 팬터그래프를 펼 때의 높이가 다른 열차보다 높아야 한다.
1996년 11월 18일 이 터널 내에서 화재가 일어났으나 이듬해 5월 15일 전면 복구되었다.
2008년 9월 11일 터널 내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2009년 2월에 전면 복구되었다.
1996년 열차 전기공급 이상으로 약 1,000여 명의 승객이 터널에 갇혔다.
2009년에 폭설로 인한 전기고장으로 2,000여 명의 승객이 터널에 갇혔다.
영국으로 가는 길목이라 예전부터 밀입국 시도는 잦았지만 유럽 난민 사태로 그 규모가 커지고 방법도 과감해지고 있다. 칼레 주변의 난민촌에 사는 난민들은 대부분 프랑스어를 구사하지 못하고 영어만 구사할 줄 아는 국가 출신이 대부분으로, 이로 인해 프랑스보다는 적응이 더 쉬운 영국에 가고 싶어한다.
이들은 주로 프랑스 쪽 유로터널 셔틀 터미널에서 영국으로 향하는 트럭 화물칸에 숨어서 가는 방법을 택하는데 트럭 기사가 순순히 화물칸을 열어줄 리가 없으니 억지로 뜯고 들어간다. 말리려고 해도 규모가 수천 명이라서 트럭 기사들은 이들을 말리지도 못하고 지켜만 본다.[5] 현지 프랑스 경찰이 매번 출동해도 경찰보다 난민수가 10배는 많으니 통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매일 이런 사태가 일어나는 걸 두고볼 수만은 없어서 난민촌 주위로 방어벽을 만들고 있지만 벽을 만든다고 해도 얼마든지 넘어올 수 있으니 경찰력 증원 말고는 답이 없다.
그러나 보다시피 이곳을 통한 밀입국 문제가 심각한 이슈로 떠오르며 트럭의 검사 또한 점점 철저해지고 있기에, 개중에서는 기회를 노리다 포기하고 그냥 프랑스에 난민 신청을 하여 칼레에 정착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