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꽃인 장미가 도시 곳곳에 활짝 펴 사람들을 즐겁게 해줍니다. 오늘 아침, 골목길 담장에 핀 연분홍 장미를 보며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삼색병꽃이 필 때입니다. 병꽃을 볼 생각에 오르막길을 힘들지않게 걸어 올라갔습니다. 소나무숲을 지나 오리나무숲 옆으로 올라가니 병꽃이 만개해 나를 반겨줍니다. 연산홍꽃 위에 병꽃이 절정입니다. 삼색병꽃은 오래전 창녕 낙동강변에서 처음 보고 참 신기하고 예쁘다 고 생각했습니다. 병모양처럼 생겼다고 병꽃이라 한답니다. 병꽃을 보고 오랜만에 샘터있는 곳으로 올라가니 샘터 환경이 많이 바뀌어 더 깔끔해졌습니다.
숲속에서 맨발로 길을 걷는 주민들이 많아졌습니다. 어제 저녁 때 수영사적공원 솔숲에 가니 할머니들께서 벤치에 나란히 앉아 젖은 흙에 발을 묻고 담소를 나누고 계셨습니다. 노송들 아래 땅이 부드러워 걷기 좋은 곳이라 주민분들이 애용하는 곳입니다. 도시 속에 보석같은 숲이 있어 감사합니다.
천천히 들이쉬고 내쉽니다
내쉬고 한번 더 길게 내쉽니다
가슴을 환히 열고 하늘과 하나되어 심호흡합니다
빛의 성자님과 함께 온누리 만물에게 축복을 전합니다.
"우리의 참모습인 참나의 마음은 무한하게 커요 그래서 참나는 우주의 모든 존재를 사랑하고 모든 존재에게 축복을 줘요. 우리 가슴에 그런 마음이 있어요"
라는 말씀을 떠올리며 숨쉽니다.
전쟁이 있는 곳에 평화가 스며들기를
아픈이들의 고통이 사라지고 회복하기를
암으로 치료받고 있는 분들이 고통없기를
회복이 잘 되기를 기도합니다.
태중의 아기들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도합니다.
오늘도 참나의 사랑으로 평안하세요
평화_()_
* 금련산 북쪽에 핀 삼색병꽂입니다. 흰색 연분홍 진분홍꽃들이 조화롭게 피어 아름답습니다.